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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조선 성종 때에 왕이 친히 문무백관을 모아 잔치를 엽니다. 뭐, 너무 과한 주사가 아니라면야 이렇게 맘놓고 취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죠. 고대로 올라갈 수록 이런 연회는 중요한 정치적 행위였으나 유교의 세례로 말미암아 차차 도학과 거리가 먼 음주가무는 기피되는 게 다반사였죠. 그래도 왕에게 술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가문과 개인의 영광이 됩니다. 이 날의 연회에는 함경도 영흥의 명기 소춘풍笑春風이 불려나옵니다. 이들 쟁쟁한 관리들 앞에서 흥을 돋구워라는 명이 떨어지자 문신들 쪽으로 가서 노래를 부릅니다. 당우를 어제 본 듯 한당송을 오늘 본 듯통고금 달사리하는 명철사를 어떻다고저 설데 역력히 모르는 무부를 어이 좇으리 당우唐虞는 요순의 태평시대를 말하고 한당송漢唐宋은 한나라, 당나라, 송나라를 말합니다...
역사이야기/역사잡설
2016. 2. 10.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