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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3. 00:04

서력

왕명

왕력

교전대상

내 용

12

유리왕

31

요서군

왕망의 흉노원정 강제동원에 대항하여 요서대윤 전담 살해

장군 엄우에게 진압 당함

14

33

현도군

한의 고구려현 기습공격

28

대무신왕

11

요동군

요동태수의 공격을 수성전으로 방어함

32

15

낙랑국

최리의 낙랑국을 공격하여 멸망시킴

49

모본왕

2

후한

우북평어양상곡태원공격

105

태조왕

53

요동군

요동군의 6개 현을 약탈하다 태수 경기에게 대패함

118

66

현도군

예맥과 함께 현도군을 공격, 화려성 공격

121

69

유주

유주자사 풍환, 요동태수 채풍, 현도태수 요광의 공격

고구려군이 반격하여 격퇴

요동군

요동군의 요대현을 공격, 태수 채풍 전사

현도군

현도성을 포위하였으나, 부여 연합군에 의해 패배함

122

70

요동군

요동군을 공격하였으나, 부여 연합군에게 패배함

146

94

요동군

서안평현을 쳐서 대방령을 죽이고 낙랑태수의 가족을 사로잡음

168

신대왕

4

현도군

현도태수 경림이 침임함, 왕이 복속을 청함

169

5

부산적

현도태수를 도와 부산적을 토벌함

172

8

후한

한군이 쳐들어와 농성,퇴군시 추격하여 섬멸함

184

고국천왕

6

요동군

요동태수의 침입군을 물리침


한글에서 만든 표를 올리면 각이 안나온다고 문장을 적어나가던 찰나

표편집기능을 발견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각은 안나오는군요.


위 표의 내용은 동천왕 이전의 고구려와 중국,

주로 유주, 혹은 요동군, 그리고 현도군과의 대결을 정리한 겁니다.

딱 한 번 신대왕 때 현도군과 합동작전을 펴기도 하는군요.

(아! 이건 뺐어야 했나????)


오늘은 본격적으로 전쟁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그 배경되는 이야기를 조금 하려고 합니다.

짐순이는 여기에서 글을 쓰는 것이 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러 이야기들에 푹 젖어사는 사람들과는 어느 정도 암호문같은 대화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을 위해 글을 쓸 때면 

기본적인 개념이나 배경에 대해서 아주 길게 설명해야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점점 사람들은 아니 오겠지만 우찌나요.

이게 짐순이 블로그의 정체성인걸.

(사실 이 블로그의 주력 상품이 사람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것이라는 게 개그.

첫 머리부터 한문 나오는데 OMG!! 캬캬캬..

뭐, 베스트 없는 다음뷰 블로거, 하루 100명만 넘으면 된다는 주의라 이런 걸 메인으로 오리는 거죠.

요즘도 생각보단 많이 오시는 겁니다.. 꾸벅)


우선은 중국이 중국의 동북방에 대해 쏟는 신경은 

여타 방향에 비해 그리 높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것이 역사가의 소명이라는 분들이야 욕을 하시겠지만

상대적으로 중국 동북방의 안보 위험은 북방과 서북방보다 낮았고,

빼앗아 얻을 수 잇는 경제적 부는 남쪽보다 못한 건 사실입니다.

매양 중국정사의 동이전만 보고

중국에 우리는 과하마와 단궁, 맹수 털가죽을 팔았네.. 하지만

(인삼은 좀 뒤의 야그)

남쪽의 교역과 여기를 비교하면 왜소하기 그지 없고,

정말 평화를 사랑했는지는 몰라도(그런데 고구려 정복국가설이 공존합니다. Sshang!)

상대적으로 중국을 덜 괴롭힌 곳이죠.

본격적으로 한반도(+요동)와 중국이 붙는 한대에도

한반도의 국가는 악/의/축 순위에서 쵸큼 낮습니다.

(이건 사기 본기나 서에서 한무제 시기 기사를 읽다보면 느낌이 오실 겁니다)

그래서 관심도도 상대적으로 적었죠.

한대에도 (연이 설치한) 요동군이 유지되어 이쪽 업무를 담당하지만

(요즘식으로 하면 지방통치기관에 국무부 동북아 차관보가 하는 일을 받았달까)

한무제가 고조선을 멸망시키기 전까지는 좀 멀리 떨어진 상태를 유지합니다.


B.C.E 108년에 고조선이 멸망하고 한군현이 들어서면서 

한반도(+요동)과의 관계가 복잡해지지요.

자 이제 지도 하나를 볼 차롑니다.



다른 분들은 진번군이 낙랑군보다 더 위에 올려놓기도 합니다만

아무래도 낙랑군의 남부도위부가 설치된 것을 진번군과 떨어뜨려 생각할 수가 없지요.

(도위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짐순이는 다나카 요시키가 아닌지라 패쓰.

조만간에 따로 이야기할 기회가 올 겁니다)

하여간 한문제가 4군을 설치했다가 어른들의 사정으로 2군이 폐지되고

(뭐긴 뭐겠어요. 저항이 극심하다던가, 유지비가 너무 들어서지요)

고구려가 탄생하던 시기엔 아래와 같이 재편됩니다.




공손씨의 시대에 접어들어 요동군을 중심으로 한 일대는 유주라고 불리고

낙랑군 아래 쪽에 대방군이 설치되었고,

현도군은 껍데기만 남아 요동군에 더 바짝 다가갑니다.

이러한 군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기록이 하나 있어요.

121년 태조왕 69년의 한의 침공기사죠.

유주자사, 요동태수, 현도태수가 나란히 쳐들어옵니다.

원문에는 현도태수가 요동태수 앞에 놓이지만 실제로 이들의 전투서열은

유주자사>요동태수>현도태수입니다.

이런 것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이기록을 재미나게 볼 수 있습니다.


한대에 지방통치제도의 기본은 군이었습니다.

군 태수는 황제에게 직접 보고를 할 수 있었고 그보다 상위 기구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후한대에 각 군을 감찰하는 자사가 생겨 일정한 지역을 관할 주로 했지만

군의 태수가 2천석 급이라면(요건 연봉으로 봐도 좋지만 '일단' 계급입니다)

자사는 6백석에 불과한 하급관리입니다.

이것이 점차 커지며 후한 말, 삼국초에는 주가 군보다 상위의 지방기구가 됩니다.

그리고 주의 자사/목은 아래 군을 거느리게 되지요.


요동군이나 낙랑군이나 같은 군이니까  태수면 맞먹을 것같이 보이지만

실제로 요동태수가 낙랑태수, 현도태수보다는 상위에 위치합니다.

계급이야 법적으로 같지만 앞에서 말했듯 

요동태수는 이른바 미국무부 동아시아담당 차관보의 역할도 같이 하거든요.

실제로는 멀리 떨어져 황제의 직할에 놓이지 못하는 군현이라

요동태수의 지휘를 받습니다.

어차피 낙랑/현도는 완편사단정식군현에는 약간 또는 많이 부족합니다.

처음 한군현이 들어섰을 때는 자체 관리도 세울 수가 없어

50년 간은 요동군에서 파견을 왔지요.

이것이 나중에 주라는 것이 만들어지며 

발해만연안과 요동, 한반도 북부를 잇는 광대한 유주幽州가 탄생하지요.


이런 과정을 알아야 이런 한군현이 어떻게 고구려를 압박했고,

고구려는 적의 중심이 어디인가를 파악해 공략했는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대륙에서 말달리고 활쏘며 중국과 싸운 고구려.. 이딴 거 아닙니다.

이런 소리는 사실 부카니스탄 역사책에서 이미 수십년 째 써먹은 레파토립니다.

(당신도 종북의 낙인이 찍힐 수 있어요.. 케케케)


사실 태조왕때야 마구잡이 싸움이었다면

산상왕 때부터 체질이 바뀌어간 고구려는 동천왕대를 전후로

이런 상대의 힘의 구성을 매우 기민하게 파악해가고 있었습니다.

동천왕이 두둘겨 맞고, 고국원왕이 남북으로 뿅망치를 맞은 사건은

아직 그 때달음이 온 몸에 깊이 퍼지지 못하고,

몸이 덜 풀려 생각을 따라가지 못함에서 나온 과오랄까 싶습니다.

비록 소수림왕이 제대로 된 고구려라는 국가를 일궈내는데 큰 기둥을 세웠다면

요즘 다루는 산상왕-동천왕의 시대는 나라가 지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땝니다.

이들의 대외활동은 그 바깥의 상대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수반되지 않으면

또 정신력 싸움이고, 대륙의 기마민족의 프레임에 갇혀버립니다.


정말 삼국지로 치자면 양평과 북평을 넘어 계와 진양, 상당을 공격했다는

모본왕대 기사가 맞는 건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짐순이가 누군가의 며느리가 되어도 모를 겁니다!!!)

어쨌거나 태조왕 대 이후 요동군과 고구려는 치열한 접전을 벌입니다.

때로는 중국이 여러가지 물자를 줘가며 달래기도 하지요.

이런 것이 쌓이고 쌓이다 결국 폭발하게 되는 것이 

동천왕대부터 땅따먹기 대왕의 시대까지 이르는 고구려의 대외관계사 그 자쳅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이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who is 동천왕?'으로 시작되 이 이야기가 끝을 맺기 전까지

이렇게 벌려놓은 걸 19세 청순가련 병약미소녀가 어떻게 갈무리할지가

그나마 몇 없는 관전의 묘미가 될겁니다.

(정말 수습 자신이쩌?????????)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 2013.04.23 00:2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모본왕의 테러(?)는 약탈이니 뭐 그러려니..

그런데 한사군을 요동과 한반도에 놓고, 치소 이전 후에도 낙랑과 대방을 한반도에 놨군요!

환빠들한테 이를 거에요.
Favicon of https://rgm-79.tistory.com BlogIcon 제203 마도MS대대 짐순 폰 데그레챠프, RGM-79 | 2013.04.23 10: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모본왕본기 기사는 고구려본기 초기기록을 해석하는데 매우 심각해지는 기삽니다.
사료 해석이나 초기기록을 보는 시각자체를 좌우할..
Favicon of https://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 2013.04.23 09: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늘글 너무 흥미진진한데요? 기분탓인지 요서대윤 <건담> 살해 로 읽었습니다. 음... 짐순이님 블로그에 딱 맞죠?^^ 아마 짐순이님이 마음 먹고 로마인 이야기처럼 쓰신다면 단순히 이 블로그 글은 베스트가 아니라 베스트셀러 글이 되겠죠^^
Favicon of https://rgm-79.tistory.com BlogIcon 제203 마도MS대대 짐순 폰 데그레챠프, RGM-79 | 2013.04.23 10:1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뭐 아모레란 간판을 보고 아무로라고 읽은 적도 있습니다.
요 일련의 시리즈가 뭔가를 위한 기본작업이긴 한데 뭐가 나올지는
데킨 공왕도 레빌 장군도 모른달까요.. .
Favicon of https://hrmac.tistory.com BlogIcon 후드래빗 | 2013.04.23 12: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상당히 본격적여지는데요....;; 책 한권이 나올지도.... 이부분을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믿도끝도 없이 사상검증하려 드는 사람도 있으니 여기가 바로 전쟁터다!!!! 전쟁터가 되면 베스트가 가능합니다 ..()
Favicon of https://rgm-79.tistory.com BlogIcon 제203 마도MS대대 짐순 폰 데그레챠프, RGM-79 | 2013.04.23 12:26 신고 | PERMALINK | EDIT/DEL
베스트는 질색이라 만약 걸려도 다음뷰에 올라간 베스트 지우는 짓 할 것 같은데요.
뭔가 이 주제로 욕심이 났는데, 어떤 포맷으로 써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사실 여기 올리는 건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라..
원이 | 2013.04.23 19: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붕 떠버린 신세를 한탄하던 '바람의 나라'의 낙랑군 사람들이 떠오르는군요
Favicon of https://rgm-79.tistory.com BlogIcon 제203 마도MS대대 짐순 폰 데그레챠프, RGM-79 | 2013.04.23 23:14 신고 | PERMALINK | EDIT/DEL
하하하 여기서도 뵙는군요. 꾸벅..
안그래도 이 글을 이런 맹한 글을 올릴까
바람의 나라 한 장면을 올릴까 고민했었는데요. -_-;;
Favicon of https://ran-innori.tistory.com BlogIcon 선배/마루토스 | 2013.04.24 08: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바...바람의 나라닷..;

그러고보니

김진. 신일숙. 강경옥...순정의 중흥기를 이끌던 트로이카는 지금 어디서 뭐하시나여..ㅠㅠ
Favicon of https://rgm-79.tistory.com BlogIcon 제203 마도MS대대 짐순 폰 데그레챠프, RGM-79 | 2013.04.24 08:48 신고 | PERMALINK | EDIT/DEL
헛! 원래 하려던 계획대로 바람의 나라 이야기를 했었다면
어르신들 동창회 할 뻔했군요!

요즘은 에로의 시대라 그 분들이 하실 일이 그리 만ㅎ... 탕!
가넷 | 2013.04.24 17: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읽었습니다.^^
혁신한국 | 2013.07.04 07: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삼국지 위서를 읽어보시고 고구려의 위치는 다시 설정하세요. 고구려의 동쪽에 예가 있다고 했습니다. 예는 오늘날의 강원도와 함경남도에 걸쳐 있었던 국가죠. 영토 2천리에 인구 3만호의 약소국이었던 고구려의 위치는 평양보다 조금 위에 있었다고 보면 정확합니다.
Favicon of https://rgm-79.tistory.com BlogIcon 제203 마도MS대대 짐순 폰 데그레챠프, RGM-79 | 2013.07.04 12:28 신고 | PERMALINK | EDIT/DEL
다른 글에서 썼지만 위치나 방위에 대한 문구를 액면 그대로 믿으면 곤란합니다,
그 시대 사람들의 지리 인식은 요동을 칩니다. 그때그때 달라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백제 동쪽에 낙랑이 있다는 삼국사기 백제본기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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