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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발해 멸망과 백두산 분화가 관련 있나? 본문

한국고대사이야기/사건과 진실

발해 멸망과 백두산 분화가 관련 있나?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7. 2. 17. 13:35


언젠가 이런 글을 썼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거냐고 묻고 싶습니다. 저 글을 쓴 이후 백두산의 분화에 대해서 알고싶은 분들의 유입이 고정적으로 생겼습니다. 대개의 경우 백두산의 폭발로 사라진 신비의 나라 발해를 생각하고 들어셨겠지요? 그보다 차라리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보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 글을 쓴 게 2012년, 그때보다는 화산에 대한 지식이 약간 늘었습니다. 저 때도 화산이 외/계/충/격/보/다(!!!) 더 지구 기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화산이라는 게 생각 이상으로 만만치 않은 놈이라 보니 이 보다 더 강력한 요인은 태양, 대륙이동으로 인한 해류의 변화 밖에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저 글을 쓸 때 발해 멸망 시점하고 백두산의 화산 분화하고 시간대가 안맞을 수 있다고 두리뭉실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이미 많은 사람들은 930~940년 사이에 분화했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을 뿐입니다. 926년에 멸망한 발해가 그 이후의 분화한 백두산의 영향을 받았을리 없지요. 그러나 불과 몇 년이 지난 사이에 백두산의 분화시점이 좀 더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사실 일본은 청동기시대 언저리부터 기후데이터를 가졌습니다. 습지가 많은 탓에 나이테 자료들이 많은지라 나이테들을 모으면 근 2천년 넘는 연단위 데이터가 쌓이지요. 그동안 백두산 분출 추정은 일본 자료에 의존했는데 좀 더 다양한 자료들이 나왔군요.


기사 아래의 댓글을 보니 자료보다 내 뇌 망상을 믿겠다는 글이 보입니다. 뭐라 할 마이 없어지는군요.


사실 저 천지의 물이 더 문제입니다. 조만간 저거 본 게 자랑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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