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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원문四年 夏四月 王以貫那夫人置革囊 投之西海 貫那夫人 顔色佳麗 髮長九尺 王愛之 將立以爲小后 王后椽氏恐其專寵 乃言於王曰 妾聞西魏求長髮 購以千金 昔我先王 不致禮於中國 被兵出奔 殆喪社稷 今王順其所欲 遣一介行李 以進長髮美人 則彼必欣納 無復侵伐之事 王知其意 默不答 夫人聞之 恐其加害 反讒后於王曰 王后常罵妾曰 田舍之女 安得在此 若不自歸 必有後悔 意者后欲伺大王之出 以害於妾 如之何 後 王獵于箕丘而還 夫人將革囊迎哭曰 后欲以妾盛此 投諸海 幸大王賜妾微命 以返於家 何敢更望侍左右乎 王問知其詐 怒謂夫人曰 汝要入海乎 使人投之 해석4년 여름 4월 왕은 관나부인을 가죽 주머니에 넣고 서해에 던지게 하였다. 관나부인은 얼굴이 아름답고 빼어났으며 긴 머리가 9척에 달하여 왕이 총애하여 장차 소후로 세우려 하였다. 왕후 연씨는 그녀만 사랑받는..
원문發歧聞之大怒 以兵圍王宮 呼曰 “兄死弟及禮也 汝越次簒奪大罪也 宜速出 不然則誅及妻孥” 延優閉門三日 國人又無從發歧者 해석발기가 그 것을 듣고 크게 노하여 병사들을 이끌고 왕궁을 포위하여 말하기를 "형이 죽으면 동생에게 미치는 것 (물려받는 것)이 예이다. 너는 순서를 뛰어넘어 찬탈하였으니 그 죄가 크다. 마땅히 바로 나온다면 즉 죽음이 처자에게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연우는 3일 동안 문을 열지 않았다. 나라 사람들은 또 발기를 따르는 자가 없었다. 이것은 그야말로 1990년의 3당 합당 이상의 사건입니다. 말이 좋아 합당이지 이것은 야합이라고 할만합니다. 野合, 말그대로 들판에서 들러붙는다는 말입니다. 이런 단어를 풀어놓으면 현대인이 고대인에 대해서 떠올리는 성적 방종을 연결지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
원문初故國川王之薨也 王后于氏 秘不發喪 夜往王弟發歧宅 曰 "王無後 子宜嗣之” 發歧不知王薨 對曰 "天之曆數有所歸 不可輕議 況婦人而夜行 豈禮云乎" 后慙 便往延優之宅 해석처음에 고국천왕이 돌아가셨을 때, 왕후 우씨는 (죽음을) 비밀로 하고 상을 공표하지 않았다. 밤에 왕제 발기의 집에 가서 말하기를 "왕에게는 후사가 없으니, 그대가 마땅히 물려받아야 합니다"라 하였다. 발기는 왕의 죽음을 알지 못하고 대답하여 말하기를 "하늘의 운은 반드시 돌아갈 바가 있으니 가벼이 논할 것이 아닙니다. 하물며 부인으로서 밤에 돌아다니는 것이 어찌 예에 맞는다 하겠습니까"라 하니 왕후는 창피하게 여겼으나 다시 연우의 집으로 갔다. 고국천왕이 죽었습니다. 국가의 안정을 위해서 빠른 정권이양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왕비 우씨는 왕의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