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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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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에 고구려 문화사를 공부해보자!!!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2. 11. 23. 18:30

요즘 고구려사를 정리한답시고 이래저래 개설서부터 보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개설서도 소화하기 힘들만큼 무식함이 드러났습니다.

(그래놓고 누구보고 일해라 절해라 난리냣!!!)

정치사에 대한 것은 저번에 한 번 정리한 적이 있는데

이번엔 문화와 유물유적에 대한 것을 다뤄봐야겠군요.


어제 망한 글을 써놓고나니 좀 맘에 걸립니다.

제대로 된 공부가 'ang'되어 있어요.



사진은 동북아역사재단과 그래24에서 협찬(?)을 받았을까나? 까나?


1. 고구려의 문화와 사상(동북아역사재단 편, 2007)

아쉽게도 현재는 절판 상태라 구하기는 힘듭니다.

동북아역사재단 자료실에서 화일로 다운받아 보실 수 있으며 (요기를 눌러 봅시다!!)

만약 도서관에서 발견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잘하면 중고서점을 통해 구하시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총론

1부 고구려의 종교와 사상

Ⅰ. 고구려의 신화와 국가 제사

Ⅱ. 토착 신앙과 풍속 문화

Ⅲ. 고구려의 도교와 문화

Ⅳ. 고구려의 불교와 문화

Ⅴ. 고구려의 유교와 정치사상

2부 고구려의 사회와 문화

Ⅰ. 고구려의 경제생활

Ⅱ. 고구려의 의식주 문화

Ⅲ. 고구려의 언어와 문학 

 1. 고구려의 언어 

 2. 고구려의 문학

Ⅳ. 고구려의 미술과 공예

Ⅴ. 고구려의 음악과 무용

Ⅵ. 고구려의 천문 자연관과 하늘사상

Ⅶ. 고구려의 대외 문화 교류

3부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

Ⅰ. 고구려의 도성과 도시

Ⅱ. 고구려의 성과 방어 체계

Ⅲ. 고구려의 고분과 묘제 변천

Ⅳ. 고분벽화와 고구려 문화

Ⅴ. 고구려의 토목과 건축

Ⅵ. 고구려의 토기와 와전

Ⅶ. 고구려의 무기, 무장, 마구

Ⅷ. 고구려의 금석문과 서체



위와 같은 내용을 다룹니다.

한 권에 정리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분들이 이 미미한 김부식빠수니 블로그에 오시진 않겠지만

이런 책이 금방 절판 된 것에 대해 생각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리는 잘된 편입니다.




2. 고구려의 역사와 유적(동북아역사재단, 2008)

요건 인터넷 서점이나 큰 서점에서는 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초를 기준으로 교보 광화문점과 영풍 종로점에는 없습니다)

일본의 고대사, 고고학 연구자인 다나카 도시아키, 아즈마 우시오가 

한국의 고고학이란 시리즈로 내놓은 것 중에 고구려편을 번역한 것입니다.

위의 책보다는 약간 오래되었습니다.

지난 세기 말이던가 금세기 초던가 저 책의 일어판 복사본을 구해놓긴 했는데

(저자 중 하나인 아즈마 선생의 고구려 고고학 박사논문 출판본과 함께..

문제는 나랏말쌈과 지팡구의 말쌈이 달라서 책장에 전시중입니다. ;;;;)

이게 번역되어 나왔군요.

고구려 역사의 개관과 함께 왕도, 무덤, 벽화고분, 성곽, 사원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룹니다.

좀 시간이 지난 것이지만 한국학자가 가기 힘든 북한 유적들을 직접 돌아온 저자들의 글이라

혀재 읽기에도 가치가 있습니다.

(일본은 현재 남북 분단에서 좀 떨어져 있는 나라이기에

북한에서도 보여주는 것에 덜 부담스러워 합니다.

발굴기술 습득과 관람료란 이점도 크고, 또 작업이 끝나면 도구들을 놓고 귀국하죠)




3. 고구려 유적의 어제와 오늘(동북아역사재단, 2009)

1권은 도성과 성곽, 2권은 고분과 기타 유물이라는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두 책이 설명하는 것이라면

이 책은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두 책과는 달리 좀 더 딱딱하고 간결합니다.

각각의 유적, 유물에 대한 기본적 정보가 필요하다면 이것도 봐야지요.




4. 김일권, 고구려 별자리와 신화 : 고구려 하늘에 새긴 천공의 유토피아(사계절, 2008)

너무 한 기관의 책만을 소개하였는데 

사실 고구려의 유적과 유물에 대한 접근도가 떨어지는 현실상 나올만한 게 적죠.

연구가 그리 활발하지는 않고 소수의 '영웅적'인 연구자들이 지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대 동양의 천문에 대한 이해를 주 전공으로 하면서

고구려 고분벽화의 천문도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저자의 책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합니다.

이 책은 전문적인 면보다는 좀 더 쉽게 다가가려는 입장에서 쓴 것인데

(좀 어렵기도 합니다. 저처럼 이해력이 황해바다처럼 얕은 경우)

그 당시 고구려 사람들이 이해하는 하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양한 그림들과 도표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이건 아직 구하실 수 있습니다.




5. 전호태, 고구려 고분벽화 읽기(서울대출판부, 2008)

원래 계획은 4권까지 소개한다였는데

생각해보니 벽화고분 연구에 전념하시는 전호태 선생님을 빼놓을 수는 없겠군요.

고구려의 벽화고분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신 후 꾸준하게 글을 쓰시고 계십니다.

(한의 화상석이야 매우 관계가 깊은데 이스라엘 고대사도 쓰셨군요;;;)

그 분이 쓰신 벽화고분에 대한 책 중 최근에 나온 아동용 책을 제외한다면

이 책이 가장 최근의 것이군요.

워낙 많이 떠들고 다녀서 벽화고분에 대한 자료가 많을 것 같지만

의외로 자료는 적습니다.

그리고 꾸준하게 연구한 사람도 많지 않구요.

앞의 책들이 좀 연구자들에게 적합하다면 이 분의 책은 일반인도 충분히 읽을만한 책입니다.

(벽화여, 고구려를 말하라, 사계절, 2004. 요것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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