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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기원의 의미.. 본문

한국고대사이야기/자료로 보는 고대사

기원의 의미..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3. 3. 23. 00:15

요즘 블로그에 댓글 다는 것도 참 빡빡하군요.

아침에 전철에서 이웃집 방문.

평소 점심 도시락 까먹고 얼른 글을 하나 올리는 편인데

요즘은 그도 여의치 않고, 밤에 늦에 집에오면 뻗을 일이고..

아아.. 타마코마켓 11화 볼 여가도 없다니까아~~.

(젝일 타마코가 짐순이만큼 귀여워~ 씩씩거리며 보는 중입니다)


오늘 초기 종교에 대한 부분에 대해 뭔가를 만들고 있었는데

(뭔지는 말할 수 없쩌염! 뿌우~~)

음.. 뭐랄까요..

그걸 하다 보니 시간이 다 가넹...


촛불잔치를 멀여보자. 촛불잔치야~~~


작년 늦겨울에 경주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이미 감은사지에 갔을 때 날은 어둑어둑 저물고 있었고

감포 앞바다에 가니 해가 져버리고 있었습니다.

언젠가 여기를 찾았을 때, 굿이 벌어지고 있더군요.

워낙 그런 걸 좋아하는 아해라 혼자 멍하니 구경한 기억이 나는데

이날의 감포 앞바다는 그야말로 굿과 제사의 흔적으로 가득했습니다.

아직 바다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개념이 서지 않던 시절부터

바다의 불가사의함을 뼈저리게 겪은 사람들은 바다를 신격화 시킬 수 밖에 없었죠.

어느 정도 좀 지식이 늘어난 지금도 바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마치 종교적 만남을 한 것 같은 경험을 남겨줍니다.

그래서 농부들보다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이 더 많은 이유겠지요.

강원도 산골짝의 사람들은 아직도 산신을 믿는 이도 있습니다.

(재미난 건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걸 따라 믿게 되어요)



이건 몇 년전 교토의 헤이안 신궁에서 본 에마라는 작은 소원을 적는 판입니다.

아마 짐순이가 찍은 사진 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을 꼽으라면 이걸 꼽을 겁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반드시 이 사진을 써먹어야지 오래 주머니에 넣었더니 드뎌 오늘 나오넹)

별거 없어요

여기서 본 무수한 에마 중에 가장 강렬했달까요?

뭔가 외침이 들려오는 것 같아서 절로 찍었습니다.

마치 시라이시 미노루가 부르는 '사랑의 미노루 전설'의 한대목이 들려오는듯하고

(이건 럭키☆스타라는 애니에서 나오는 노랩니다.

하지만 애인이 필요하다며 절규하던 그도 얼마전 턱시도를 입었어요)

만약 신이 있다면 안들어주기 미안했을 것 같다.. .


그리고 또하나 나올 때쯤 발견한 건데

요즘 아이들이 미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오늘도 길가는 사람을 때려죽인 고딩들을 판사가 선처해줘서 좀 시끄려웠지요.

아까 집에 돌아오는데 앞의 중딩들이 오덕어쩌구 떠들길래

'너러분들은 일덕도 없잖수?'라고 해야했지만 무서워서 못했는데

(짐순이는 매우 연약해서 자쿠가 발로 차도 뻥하고 터져버린 말여욧!)

세상은 다 그런 애들만 사는 것이 아니죠.

이런 친구들도 존재합니다.



우리 모두 희망하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는

수학여행 온 아이들의 흔적도 있습니다.

인간은 바다 1만미터까지 가봤고, 우주로는 40만 킬로미터까지 날아갔고,

또 다른 천체에 인간을 보냈고 더 먼 행성에 로봇을,

어떤 탐사선은 태양계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태양이 인격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겨울은 만물이 죽지 않느다는 것을 알아요.

그런데 인간은 지금도 무언가에 기원하지요.


말꼬리 --------------------------

더 쓰려해도 어제 잠 못잔 덕분에 키보드 위에서 잘뻔 했네요..

요즘 들아보니 평일은 어차피 못쓰니 주말에 몰아쓰잔 생각이 들더군요..


더 말꼬리 -----------------------

다음주부터 화요일에 삼국사기, 수요일에 세계사(요건 부정기) 혹은 고구려사

목욜에 성곽이야기..

요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심더!

(하지만 언젠가 두산 선발처럼 삼국사기-비-비-비-비가 될 수도 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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