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MBTI 검사를 받고 든 생각.. 본문
지난주에 어딘가에서 MBTI 검사를 받았습니다. 해보니 INTP형이라네요. 뭐,분류에 따르면 아이디어 뱅크형이라나. 대한민국에 4%밖에 없다나 검사해주신 분은 짐순양은 똑똑한 스타일인데요..라고 하시기에 '임진왜란 연도 외우는데 7년 걸린 女ㄴ이어요'라고 하니 7년전쟁이라 7년 걸렸냐고 뒤집어 지시긴 합디다.(그 전쟁이 7년 걸렸다는 걸 외우는데 또 시간이 걸린 건 비밀 -_-;;) 실제로 짐순이는 십수년째 살고 있는 집의 열쇠를 어느 방향으로 돌려야 열리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방금 전에 읽은 책 내용도 이해하지 못하고, 어떤 글은 10% 이해하는데 4년이나 걸렸죠. 아직 90%는 엄두도 못내는 실정.그리고 작년 올해 "좋게 됨이 묻어난" 역정을 돌이켜 보면 등신도 그런 등신이 없었죠. 뭐 어느 집단에 가나 꼭 뒤에 쳐지는 애가 있는데 그게 짐순이입니다. 아마 그 4%에서 맨 뒤겠지..
아 우울해..
연방의 모빌슈츠에겐 해당안되는 명언
정말 싫어하는 역사드라마 해설글 쓰기는 아니어도 설익은 글을 쓰는 행위를 지양하는 것은 좋은데(물론 그걸 뚫고 나온 글의 질이 높지 않다는 것과, 좋은 문장이 아니란 건 별개로) 때론 너무 잘라내는 건 아닌가, 웅.. 그러니까 허생전의 이완대장 놀이를 너무 많이 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능력은 10밖에 안되는데 자가 검열은 100 급으로 하고 있으니 5도 나올리가.. .
물론 여기에 올리지 못하지만 글은 씁니다. 원래 많이 안다고도 못하겠는데 막상 들어가니 정말 아는 게 없더군요. 덕분에 다시 기초다지기부터 들어가는 실정입니다. 그외에도 요즘 신경이 분산되고, 짜증나는 일도 많고, 누가 아이디어 뱅크라 그랬어? 참 답 안나오는 아이디어만 나와 끙끙거리는 중인데. 참 적고나니 깝깝하구나.. .
뭐, 하여간 그렇습니다. 뭔가 글을 써보려고 켜놓고 멍하니 있다가 꺼버리는 일을 반복중입니다. 그나마 들어오는 건 입사제안(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스 안에서요. 쩝), 그리고 당장은 커녕 미래에도 도움이 될까 싶은 제안들이로군요.
말꼬리 -------------
1. 임진왜란은 짐순이 주종목이 아니지 않냐고요? 삼국시대 연도외우기에 대해 이야기하면 정말 주작이라 그럴껄요?
2. 좀전에 펴들었던 사기 식화열전에 찔리는 말이 많군요. 너무 후벼파는 말이 많아서 인용하기도..
3. 역사를 공부하겠다는 친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받고 아직 10대 중반인 친구들에게 오지마세요.. 했다가 한소리. 정말 열아홉살짜리에게도 이 길은 답이 안보이는 걸 뻥치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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