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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원문 金陽 字魏昕 太宗大王九世孫也 曾祖周元伊飡 祖宗基蘇判 考貞茹波珍飡 皆以世家爲將相 陽生而英傑 해석 김양의 자는 위흔으로 태종대왕의 9세손이었다. 증조부는 이찬 주원이고 조부는 잡찬 종기, 부는 파진찬 정여였다. 모두 대대로 명가로서 장상이 되었다. 양은 태어나면서 빼어나기 이를데 없었다. 먼저 인물에 대한 접근을 할 때, 특히나 역사적 접근을 할 때는 이른바 족보에 대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어린왕자에 보면 이런 식으로 말하지요. 코끼리를 삼킨 보아구렁이를 모자로 보는 어른들은 자식들의 친구에 대해 그 집에 어떤 꽃이 피었는가를 묻지 않고 아빠는 뭐하시니, 집은 얼마나 좋냐, 돈은 얼마나 버느냐를 물어본다고요. 그런데 그걸 알아야 하는 분야도 있습니다. 바로 역사학이 그렇습니다. 김양의 집에 어떤 꽃을..
그저께 올린 글에 달린 어설프군 YB님 댓글에 대한 답변같은 글을 올려봅니다.원래는 어제 올라왔어야 할 글인데예전에 투탄가멘과 혜공왕을 비교한 글이 있어서 약간 중복이라 좀 주저하다 올려봅니다.이 소스는 한국사 강의를 위해 만든 교재의 일부분입니다.(결국 자기복제~!!!!!)단문형식의 원 글을 약간 부드럽게 고치고 몇 부분은 추가했습니다.하나의 제도가, 생각이 자리잡는데 걸리는 시간이랄까요.그러한 것들이 정착되는데는 의외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무리없이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대개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 똥과 된장을 가릴 여유가 없을 때입니다.삼국통일전쟁기에 참으로 많은 사회적 변화가 생겨나는데 매우 급박한 상황이라 별 반대 없이 받아들여진 적이 많습니다. 1. 경덕왕의 왕권강화경덕왕은 왕권강화를 위해 귀족..
몇 주 전인가 일요일 아침에 디스커버리 다큐를 한 편 보았는데 투탕가멘과 그의 아버지 아케나톤에 대한 것이었다. 아시다시피 아케나톤은 범신론이 가득했던 고대사회에 최초로 일신교의 개념을 창시한 사람이다. 그가 아마르나에서 죽자 그동안 눌려왔던 세력들이 어린 파라오를 협박하여 아버지의 개혁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나중에는 투탕가멘도 죽인다. 그것을 보다 생각난 것이 바로 현재의 이집트. 그야말로 일신교인 이슬람교를 믿는 이가 대다수가 아니던가. 이슬람의 뿌리인 유대교도 그 시작은 아케나톤에게 배운 것이니 아마르나가 버려지고 아들은 피살당해도 결국 먼 시야로 보았을 때 아케나톤은 승리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좀 전까지는 아케나톤과 투탕가멘, 그리고 이집트만을 생각해 왔는데 방금, 혜공왕이 떠올랐다. 그는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