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정창원 (2)
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오늘 서울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그동안 1시간이라도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그렇게 오긴 했습니다.(지금 현재 종로는 비가 그쳤군요)온도도 내려갔으니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데 한랭지사양 양산형 폭죽에겐이 날씨도 습도가 높아 지옥이긴 매한가집니다.더 괴로운 건 다들 살만하다고 하니 홀로 겪는 지옥이죠.오늘 오전의 이 날씨를 오사카나 나라, 교토에선 10월 말에 맛볼 수 있습니다.제작년 일본 여행에서 그걸 뼈저리게 절감했는데오늘 소개할 도쇼다이지 가던 날과 오늘의 날씨가 비슷했습니다. 원래 퇴근할 때도 그렇지만 여행할 때도 루트가 계속 바뀝니다. 기분에 따라, 그날 몸 상태나 거리의 인구밀도에 따라.. 그저 장애물을 만나면 방향을 트는 물이라고나 할까.이 날도 오전에 평성경 유적을 돌도 점심 때 ..
10월 23일로부터 26일까지, 올해도 어김없이 정창원전이 나라박물관에서 열려 거길 다녀왔습니다. 작년엔 셋이 갔지만 올해는 혼자서, 그래서 더 좌충우돌하고 헤메고 다녔지만 재미는 있었네요. 슬슬 그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첫날과 마지막날은 오사카에서 보냈지만 가운데 이틀은 나라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니 고대사와 관련 없는 사진들이 초장부터 나와도 걍 넘어가는 겁니다. ------------------------ 23일 오후 2시 비행기라 간사이공항에 도착한 것은 4시, 수속밟고 공항에서 오사카로 떠나는 난카이선 급행열차를 타고나니 벌써 저녁이 시작됩니다. 작년에는 공항이나 전철 안에서 사진이라도 찍었는데 혼자려니 쑥스럽고 얼른 숙소라 가려 해서 사진기를 꺼낼 여유는 없었습니다. 비행기 도착 때까지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