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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동북아의 왕자를 꿈꾸다(서인한, 플래닛미디어, 200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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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의 왕자를 꿈꾸다(서인한, 플래닛미디어, 2009)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3. 4. 20. 21:00

요즘 팔아주지도 못해서 그래24에게 쵸큼 미안하네욤..


요즘 한동안 방치햇던 책을 다시 들었습니다.

산상왕대에 위와 대결했던 이야기를 풀어놔야 하는데

사실 이쪽은 잘 모르는 분야라 처음부터 공부를 해야했거든요.

우선은 돌아다니다 국방부 전사편찬연구소에서 나온 한민족 전쟁통사 1권을 읽고

이 책을 손에 들었습니다.

마침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이 책이 나온 지는 좀 오래되었습니다.

2010년 초에 부산의 영광도서에서 발견해서 샀으니 신간은 아닙니다.

그 이후에 임용한 선생님의 한국고대전쟁사(1~3)가 나왔지만

한국고대의 전쟁사를 공부하자면 

역시 이 책으로 먼저 시작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우선 저자인 서인한 선생님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계시면서

계속 고대 전쟁사에 대한 책을 펴냈지요.

고구려-수당전쟁사나 나당전쟁사, 한국고대의 군사전략같은 책을 펴냈습니다.

앞에서 말한 한민족 전쟁통사의 고대편도 이 분 작품이고요.

(한국고대의 군사전략같은 책은 전쟁기념관에서 구입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안가봐서 모르겠군요-

나머지 책은 도사관에서 빌려보시거나 PDF로 돌아다니는 걸 구해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마이너한 한국 고대 전쟁사 분야에서 꽤 오래 한 길만을 걸으신 분입니다.


책은 KODEF 한국전쟁사 시리즈의 일부로 나왔는데

이 시리즈는 조선으로부터 고려, 고대로 거꾸로 올라가면서 나옵니다.

속의 내용이 한민족전쟁통사랑 유사해보이지만

대외적인 전쟁만을 다룬(그러니까 삼국항쟁은 덜 다루었지요) 전자와 달리

이 책은 삼국간의 전쟁에도 비중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전쟁사를 다루는 책이 기묘하게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좀 더 감정적이랄까요? 과장도 많고..

그런데 이 책의 좋은 점은 그런 게 적다는 겁니다.

적어도 전쟁을 이야기할 때 뜨거우면 안됩니다.

인간의 죽음에 대해 경시하지는 않되 분석만은 매우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름 점수를 줄만한 책입니다.


또 하나의 재미는 국방부에서 나온 책들이 좀 딱딱하고

다리따위는 장식이 아니라고 믿는 분들을 위한 장치가 많은데

이 책은 그와 달리 깔끔하다는 겁니다.

(같은 저자가 썼는데 다르다! 자쿠와는 다르다구!)

그 어르신들은 7보 이내에 시를 짓지 않으면,

아니 재미있고 깔끔하게 쓰면 죽인다고 엄포를 놓으셨을까요?

(쉿! 높으신 응가별님들을 화나게 해선 앙대!)


고민이네요.

다음주 화요일까지 어떤 걸 써야할지..

쌓여있는 책이 압박을 줍니다.

머리 아프면 또 딴 것을 쓰거나 아예 포맷하고 지만대로 쓸지도 모른다는 건

여기 자주 오신 분이면 다 이시는 거죠.

쉿! 부담을 주지마! 짐순이를 놀라게 해선 앙대!


말꼬리 ------------------------

어디 나갔다가 오는 길에 서점에 들러 

테르마이 로마이 3권과 3월의 라이온 8권을 샀습니다.

3월의 라이온에 감동절임 상태가 되어 테르마이 로마이 포장을 뜯고 보니

사려던 3권이 아니라 2권. -_-;;;

그것도 서점 직원에게 물어 찾아간 자리에서 자신 있게 집어든 게..

케이온 3권이 복본이라 또 한질 맞춰야 하나 고민중인데

이것마저..

최근 다시 소녀성 치매에 시달리는데 이번 게 가장 화끈하네요.

요 며칠 자꾸 내리는 곳을 지나쳐 내리는 게 일상이 되었는데

그건 그야말로 애교.

키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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