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동북아의 왕자를 꿈꾸다(서인한, 플래닛미디어, 2009) 본문
요즘 팔아주지도 못해서 그래24에게 쵸큼 미안하네욤..
요즘 한동안 방치햇던 책을 다시 들었습니다.
산상왕대에 위와 대결했던 이야기를 풀어놔야 하는데
사실 이쪽은 잘 모르는 분야라 처음부터 공부를 해야했거든요.
우선은 돌아다니다 국방부 전사편찬연구소에서 나온 한민족 전쟁통사 1권을 읽고
이 책을 손에 들었습니다.
마침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이 책이 나온 지는 좀 오래되었습니다.
2010년 초에 부산의 영광도서에서 발견해서 샀으니 신간은 아닙니다.
그 이후에 임용한 선생님의 한국고대전쟁사(1~3)가 나왔지만
한국고대의 전쟁사를 공부하자면
역시 이 책으로 먼저 시작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우선 저자인 서인한 선생님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계시면서
계속 고대 전쟁사에 대한 책을 펴냈지요.
고구려-수당전쟁사나 나당전쟁사, 한국고대의 군사전략같은 책을 펴냈습니다.
앞에서 말한 한민족 전쟁통사의 고대편도 이 분 작품이고요.
(한국고대의 군사전략같은 책은 전쟁기념관에서 구입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안가봐서 모르겠군요-
나머지 책은 도사관에서 빌려보시거나 PDF로 돌아다니는 걸 구해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마이너한 한국 고대 전쟁사 분야에서 꽤 오래 한 길만을 걸으신 분입니다.
책은 KODEF 한국전쟁사 시리즈의 일부로 나왔는데
이 시리즈는 조선으로부터 고려, 고대로 거꾸로 올라가면서 나옵니다.
속의 내용이 한민족전쟁통사랑 유사해보이지만
대외적인 전쟁만을 다룬(그러니까 삼국항쟁은 덜 다루었지요) 전자와 달리
이 책은 삼국간의 전쟁에도 비중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전쟁사를 다루는 책이 기묘하게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좀 더 감정적이랄까요? 과장도 많고..
그런데 이 책의 좋은 점은 그런 게 적다는 겁니다.
적어도 전쟁을 이야기할 때 뜨거우면 안됩니다.
인간의 죽음에 대해 경시하지는 않되 분석만은 매우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름 점수를 줄만한 책입니다.
또 하나의 재미는 국방부에서 나온 책들이 좀 딱딱하고
다리따위는 장식이 아니라고 믿는 분들을 위한 장치가 많은데
이 책은 그와 달리 깔끔하다는 겁니다.
(같은 저자가 썼는데 다르다! 자쿠와는 다르다구!)
그 어르신들은 7보 이내에 시를 짓지 않으면,
아니 재미있고 깔끔하게 쓰면 죽인다고 엄포를 놓으셨을까요?
(쉿! 높으신 응가별님들을 화나게 해선 앙대!)
고민이네요.
다음주 화요일까지 어떤 걸 써야할지..
쌓여있는 책이 압박을 줍니다.
머리 아프면 또 딴 것을 쓰거나 아예 포맷하고 지만대로 쓸지도 모른다는 건
여기 자주 오신 분이면 다 이시는 거죠.
쉿! 부담을 주지마! 짐순이를 놀라게 해선 앙대!
말꼬리 ------------------------
어디 나갔다가 오는 길에 서점에 들러
테르마이 로마이 3권과 3월의 라이온 8권을 샀습니다.
3월의 라이온에 감동절임 상태가 되어 테르마이 로마이 포장을 뜯고 보니
사려던 3권이 아니라 2권. -_-;;;
그것도 서점 직원에게 물어 찾아간 자리에서 자신 있게 집어든 게..
케이온 3권이 복본이라 또 한질 맞춰야 하나 고민중인데
이것마저..
최근 다시 소녀성 치매에 시달리는데 이번 게 가장 화끈하네요.
요 며칠 자꾸 내리는 곳을 지나쳐 내리는 게 일상이 되었는데
그건 그야말로 애교.
키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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