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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땜빵포스팅! 그것을 이제 읽다! 본문
한글날에 주문한 책을 이제야 받아보았습니다.
당시 개설서랑 당대의 전선시를 많이 쓴 잠삼의 시집,
(왜그런지 좀 수상하죠??)
전쟁심리학에 대한 책,
그리고 르네 그루쎄의 유라시아 유목제국사입니다.
고녀시절에 역사선생님께 룩 콴텐의 책을 추천받은 이후
그걸 틈나는 대로 집어들며
짐순이는 초원의 역사를 공부하는 꿈에 젖어들었답니다.
라츠네프스키나 하자노프의 책을 읽기도 하고
스기야마 마사아키의 책을 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루쎄의 책은 안읽었는데
그 이유는 정작 그루쎄의 설을 비판하기 위한 책이 훨씬 먼저 나오고
짐순이가 이쪽에 관심을 끊은 이후에야 이 책이 나왔거든요.
사실 지금에 와서는 유목민족제국사에 대해
그렇게 큰 관심은 없어졌습니다만..
(10월 신작 볼 시간두 없다구!!!)
그래도 뭔가 뒤가 허전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렇다고 이 책이 주섬주섬 뒤져 찾아낸 휴지라는 건 아닙니다.
음.. 역시나 이 방면의 입문서라고 불리는 게 허언이 아니었다는 것.
그것만으로 책 값은 뽑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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