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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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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역사잡설

대니보이..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3. 10. 28. 18:04


위 영상은 지식채널e에서 가장 좋아하는 400회 대니보이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잃어버린 대한민국편을 들겠습니다)

아일랜드의 굴곡진 현대사를 노래 하나에 담았어요.

짐순이는 이 영상을 보기만 하면 눈물이 나오는데

오늘은 좀 욱한 게 있어선지 숨도 못쉬겠군요.

서양사를 좀 보신 분이라면 아일랜드의 암울한 역사를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일랜드인들이 왜 그렇게 미국으로 건너갔는지도 아실 겁니다.

정말 암울했던 그들의 역사는

역시나 찌그러질대로 찌든 20세기를 살아온(아직 계속되는)

한국인들에게는 동병상련의 대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웃 영국에게 눌려, 피부는 백인이되 결코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하고

아일랜드 대기근(1847~1852)으로 

아일랜드는 아직도 그 인구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할은 죽고, 3할은 미국으로, 남은 것이 3할)

그리고 영국이 카톨릭에서 벗어나 성공회로 넘어감에 따라

아일랜드인은 더더욱 곤경에 처할 수 없었습니다.

방금 말한 아일랜드 대기근 때도 영국의 대처는 미온적이었죠.


이런 것을 알고 이 노래를 듣는다면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젠가 이야기한 독립영화 편대단편의 역사적 사례랄까요?


위 영상에 깔린 노래는 아일랜드 그룹 켈틱 워먼의 맴버인

클로에 에그뉴Chloë Agnew가 부른 대니보이입니다.

그리고 아래 동영상으로 클로에 에그뉴, 켈틱 워먼,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히라하라 아야카의 노래도 덧붙이죠.

같은 노래가 각기 다양한 문화권에서도 어떤 공감과 

힘을 끌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말꼬리 -------------

1

히라하라 아야카는 또 다른 글에서 다루게 될 예감이..

(하지만 그 글은 1년째 짐순이 컴에서 수면중..)

2

식민지가 좋았다고 떠드는 것들은 죄다 저주받기를..

3. 

켈틱 워먼 홈피에 가보니 클로에가 전맴버가 되었군요.

작년까진 맴버였는데..

켈틱 워먼 동영상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RX-178같은 느낌의 여성이 클로에 에그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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