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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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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이야기/한국사능력시험

1회 5급 3번 문제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4. 11. 5. 14:22


어느 나라의 건국신화일까라는 예상과 달리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시험)이 

항상 시대순으로 문제가 나오진 않습니다.

이번에는 청동기 시대의 문화를 묻는 문제입니다.

이후 시험에서도 선사시대는 

크게 도구들의 생김새를 알아야 하는 문제와

생활상을 묻는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빗살무늬 토기를 청동기 시대 유물과 섞어놓고

이들 중 시대가 다른 게 뭐냐고 묻거나

이 문제처럼 생활상을 묻는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초중급(현재 3~6급)은 교과서적인 문제를 묻는 반면

고급에서는 시험과 가까운 최근에 중요한 발굴이 이루어졌다면 그것이 나오지요.

지난달 25일의 시험에서는 강원도 춘천시 중도유적이 출제되었습니다.

만약 1급에 도전하시는 분이라면.. 아 머리 아프시겠네..(뭐냣!)




해설 ---

1번 : 

반달 돌칼은 농경 이후에야 나올 수 있는 유물로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이지요.


짐순이가 직접 그린 강원도 강릉시 송림리유적에서 발견된 반달형 돌칼. 오빠야~ 짐순이 므찌나?(이 글을 손아섭선수가 싫어합니다)


2번 :

곡식으로 농사를 지었다고 해서 처음부터 우리가 먹는 형태의 밥이나

서양식의 빵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빵은 쪼그믄 일찌기 나왔겠다.. 시포요)

처음에는 가루를 갈아서 스프처럼 먹다가

좀 시간이 지나면 시루떡처럼 쪄서먹다가 점점 현재처럼 나아갔죠.


이게 나중에는 맷돌이 되고 믹서기로 발전합니다.

이른바 믹서기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출처는 하드.. 어느 유적서 나왔는지 생각 안남. -_-;;


4번 : 

신석기 시대까지는 그야말로 인류의 개체수도 적어

무언가를 가지고 크게 다툴 일이 없었습니다.

물론 우리의 먼 친척들인 영장류가 보노보인가 하는 종 빼고 

거의 다 매우 잔학한 동족학살의 본능을 가지고 있음을 생각하면

석기시대에도 아주 평화롭지 않았겠지만

적어도 대규모, 그리고 장기적인 싸움이 벌어지는 것은 

사람들이 집단을 이루어 정착을 하는 청동기 시대 이후의 특징이지요,


실제로 청동기 시대부터 환호니 울타리니 하는 방어용 시설이 만들어지고

주거지는 자연적으로 버리고 떠난 것과

살림살이를 정돈할 시간도 없이 누군가에 의해 소각된 주거지로 나뉘게 됩니다.

이사를 갈 경우 세간살이를 싹 비워 주거지 유적 내부가 깨끗하다면

전쟁이나 기타 이유로 소각될 경우

세간살림이 파괴된 형태로 남아있고 여러 곳에 화재의 흔적이 남습니다.


정답은 3번

아시다시피 고추는 조선 후기에 널리 퍼졌지요.

우리가 매일 먹는 그 새빨간 고추도 그리 오랜 모습이 아닙니다.

상하지 않게 간을 맞출 때

북쪽은 소금을, 남쪽에선 젖갈을 쓰는데

특히 젖갈의 비리함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향신료지요.



마침, 늑대와 향신료의 음악을 듣는 건 안개그


말꼬리 ---------------------

땜빵 포스탕감으로 시험 기출문제를 택한 것은 단기적으로는 잘한일이지 시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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