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5급 7번 문제

초급이니까 보통은 머리를 괴롭하는 문제는 별로 없어요. 물론 초등학생이 아닌 어른들 입장에서요. 이 당시에는 6학년 1학기가 한국사를 배우던 때라 6학년 뿐만 아니라 좀 더 낮은 학년도 이 시험을 본다는 걸 생각하면 꽤 평이하게 나가야죠. 중학교 이상 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쉬운 문제입니다.

정답은..

1번 진흥왕!

국가의 기틀을 다진 왕은 고구려의 소수림왕, 백제의 고이왕, 신라의 지증, 법흥왕. 발전한 국력을 바탕으로 땅따먹기 한 왕은 고구려의 광개토왕(아.. 이름자체가 땅따먹기여), 장수왕, 백제의 근초고왕, 신라의 진흥왕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아주 편의적인 분류이고, 실제로는 발전시키면서 땅따먹기 했으니까요. 가끔 생각컨데 고구려만 놓고 봐도 대를 이어 장기적인 발전 전략은 세웠다고 생각되거든요. 뭐 정복왕이라 불리는 왕들도 그냥 복덕방만 들락날락한 것이 아니라 국가체제를 발전시키기도 했지요.

진흥왕의 업적에 대해 아주 간략히 서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진흥왕은 551~4년에 걸쳐 고구려와 백제로부터 한강유역을 확보하여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자산을 확보하였고, 이후 함경남부 동해안까지 영역을 넓힘. 562년 고령의 대가야를 정복하며 가야영역을 손에 넣었음. 545년 역사서인 "국사"를 편찬함. 

뭐, 화랑인지 뭔지도 만든 것도 들어가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