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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1회 6급 1번 문제.. 본문

한국고대사이야기/한국사능력시험

1회 6급 1번 문제..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4. 12. 2. 14:33

 

 

요즘에야 같은 문제를 풀어 70점을 넘으면 5급, 60점까지는 6급이 되는 형태로 운영되지만, 초기에는 6급과 5급 문제가 따로 나왔습니다. 요 얼마간 풀던 문제보다 쉽지요?

 

오늘 문제는 신석기 시대의 생활모습에 대한 부분입니다. 자, 어느 내용이 잘못되었을까요?

 

정답은

 

솔직히 짐순이는 이 문제를 처음에 풀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문제의 신석기를 선사시대로 읽었어요. 그냥 선사시대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저 문항들은 하나도 틀린 것이 없습니다.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고인돌을 세우고, 동물들을 사냥하고 있지요. 또 집 안에서는 토기를 만들고 강에서는 창으로 물고기를 잡고 있지요. 뭐가 틀렸을까요?

 

눼, 짐순이가 문제를 잘 못 읽었지요. 선사시대가 아니라 신석기 시대를 묻는 겁니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가 걸리지요. 이 시대는 사냥을 하고 채집도 하고 물고기를 잡았으며, 서서히 농사를 시작해서 키워서 잡아먹는 일을 시작한 시대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사람들이 평등하게 살았던 시대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대 사람들이 만들던 물건은 아주 정교한 기술이 필요치 않았거든요. 석기들은 딱히 기술이라는 것이 필요치 않았어요. 그냥 아빠한테 어께너머로 석기 만드는 기술을 배우면 누구나 만들 수 있었어요.

 

사람 사이에 격차가 생겨난 것은 농업이 더 발달하면서 생산력의 차이가 잉여재산 축적의 차이로 이어지고, 금속 기술이라는 복잡다기한 첨단 기술이 생겨난 이후입니다. 기술이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구요? 역사에서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예속으로 이어졌습니다.(물론 나온 처음에는 다 편하게 해주죠. 하지만 나갈 때는 그게 족쇄가 되어 있지요)

 

고인돌은 바로 신분제 등장의 상징입니다. 신분과 재산에 따라 물건의 양과 질이, 살아서는 집의 격차가, 마침내는 죽은 후의 안식처도 차이가 납니다. 청동기 시대의 물건이 신석기 시대 그림 안에 들어 있으니.. 신석기를 선사시대로 읽으면 답이 나올리가요.

 

데헷~!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 1기 6화 중에서..

 

이웃집 할아버지도 데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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