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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브랙시트에 대한 잡담.. 본문

역사이야기/역사잡설

브랙시트에 대한 잡담..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6. 6. 26. 00:57

브랙시트인지 뭔지에 대해 한 마디 건들자면 쌤통이다..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이제 니들도 제대로 망할 때가 되었다.


역사적으로 그들은 항상 대륙과는 엇박자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대륙의 연합에서 발빼고 싶은 것은 꽤나 그럴듯하다. 그로부터 축적된 역사적 경험을(주로 이긴) 되새김질하고 싶은 것이다. 아니 근대의 복잡한 외교사에 한정짓지 않아도 초기 기독교 사회에서 영국은 꽤나 괴랄한 길을 갈뻔했다. 그랬으면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시절에 개박살이 난 건 독일이 아니라 영국이었겠다 싶을 정도. 하여간 대륙과는 다르다! 대륙과는!!..유전자가 그들에게 내재되고 유전된 것이다. 역사적 맥락의 배경은 그렇다.


하여간 어느 해인가 영국의 외무장관이 현재(21세기 초) 국제분쟁의 80%는 우리탓이다란 발언을 했을 정도(그런데 지금 그 기사를 못찾겠다)로 지은 죄가 많다. 대영제국이 해가지지 않는 이유는 신이 밤에 일어나는 일을 보기 싫어한다고 지지난 세기 영국인들이 말했지만 탈퇴주창자들이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한 제국의 영광과 그들이 독차지하고픈 부는 다 낮에 저지른 만행의 댓가다. ㅆㅂ. 폴포트나 스탈린이나 마오쩌뚱은 늬들 조상에 비하면 소심해서 찔끔 저지른 정도라구. 20세기에 처칠 혼자서 보내버린 인도인(인도대기근)과 이라크인(부시 부자에 앞서 조지고 부시고)이 대체 몇인가. 케네디의 조상들을 미국으로 보내버린 아일랜드 대기근 때는 뭐했던가,(오죽하면 기독교도를 싫어한 오스만 투르크의 술탄이 아일랜드를 도와주려고 했었지) 태즈매니아는 어떻게 청소되었는가, 글래드스턴이 극렬 반대할 정도로 더러운 무역정책이 어떻게 현대 중국에서 마약 수송, 판매는 사형죄로 다스려지는데 영향을 주었는가, 왜 현대 인도정부는 인더스 문명을 무시하려 하는가.. 


그래, 나름 자기는 고고하고 우아하고 지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런 발언 싫어하겠지. 후손이 뭔 죄냐고.. 물론 맞지 연좌제는 좋지 않은 거다. 그러나 제국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것은 제국의 그림자도 끌어안아야 한다는 의무를 가진다. 적어도 그들은 그 제국이 얼마나 위대하였는가를 말하기에 앞서 찬란함은 얼마나 많은 희생을 기반한 것인지 알아야 하고 그 댓가는 치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짐순이는 블랙시트가 영국에 어떤 파국을 가져올지 모른다는 기사를 읽을 때마다 고소한 것이다.


말꼬리 -----------------------

다른 이들이 이 땅의 환빼애액들에게 미움받을 짓을 하는데, 짐순이는 거기에 더하여 이땅의 자칭 유러피안들에게 미움받을 소리를 하는군요. 선생님~, 짐순이가여 지들 역사를 쓰고는 세계사라고 해서 삐졌데여.

??? : 아니에요. 짐순양, 당신은 듣보라 아무도 화내지 않아여. 걱정말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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