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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금관총 큰칼 ‘이사지왕’ 명문 확인… 고분 주인 밝혀졌다 고려와 조선 이후 단일화된 권력만을 보고 자란 분들에게고대사에 권력구조를 이해시키기가 힘듭니다.언젠가 조선시대 후기 연구자이신 분과 대화하다 싸울 뻔 했던 적이 있는데생각해보니 그 분과 저의 개념 자체가 달라요.선조가 아무리 발광을 해대도 이순신이 택할 길은죽어라 충성을 바치거나 군대를 이끌고 서울로 쳐들어가는 길 밖에 없지요.충무공에게 던져진 카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중앙집권화가 상대적으로 늦은 유럽도프랑스왕에 대해 독자적 왕국 수립을 모색한 샤를 용담공같은 이도 있지만그의 시대 자체가 왕에게 납작 엎드릴 수 밖에 없었지요.그러나 한국의 고대는 다릅니다. 고대사에서의 국가는 일부 연구자들이 착각할 정도로 정연하지 않습니다.물론 일부 기록에 담겨..
원문四年 冬十月 羣臣上言 “始祖創業已來 國名未定 或稱斯羅 或稱斯盧 或言新羅 臣等以爲 新者德業日新 羅者網羅四方之義 則其爲國號宜矣 又觀自古有國家者 皆稱帝稱王 自我始祖立國 至今二十二世 但稱方言 未正尊號 今羣臣一意 謹上號新羅國王” 王從之 해석4년 겨울 10월에 군신들이 상언(上言:군주에게 말씀 올리다)하기를"시조께서 창업하신 이래 나라의 이름을 정하지 않아서혹은 사라, 혹은 사로, 혹은 신라라고 하기도 했습니다.신 등이 보기에 신新이라는 글자는 덕업을 나날이 새로이 한다는,라羅는 사방을 망하란다는 뜻이 있습니다.즉 이 것을 국호로 삼는 것이 좋겠습니다.또 예로부터 보니 국가를 이끄는 자는 모두 제나 왕을 칭했습니다.우리 시조가 나라를 세우신 후 지금 22대에 이르렀는데단지 방언(고유어)으로 부르고 바른 존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