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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오늘의 짐순이는 기분이 나쁘다.. 본문

역사이야기/역사잡설

오늘의 짐순이는 기분이 나쁘다..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3. 5. 31. 14:42

1. 

어제 밤에 그것은 알기 싫다 30화를 듣다가 빡쳐서

뇌내 정화와 올라간 혈압을 낮추기 위해 

D.C.다카포 2 애니판을 풀로 땡기고 잤습니다.

(여담이지만 SS 막판의 타카가키 아야히의 연기는 쵝옵니다..)

딱, 웹에서 진보연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난 내용이었죠.

아가페적인 관용과 이해를 주장하고는 혼자 황홀경에 젖을런지도 모르는데

실제 인간의 세상은 그렇게 합리적이지 않으므로 책상 위 논리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멍청하거나 세상을 간단히 보거나..

그런 이들이 많아지는 세상은 똑똑한 폭군의 세상보다 더 끔찍하지요.

관용이 중요하다? 미래를 보자?(결국은 이거잖수)

다 그 논리, 이승만이 반민특위 아작내며 내세운 거랑 같은 논리고요.

정말 반미반미 외치면서 미국에 대한 공부는 하나도 안하던 386, 

정말 뒤에서 바라보자니 한대 쳐버리고 싶었던 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래도 아메바보다 더 저열한 일베色姬들과 동급이 아니죠.

카레맛 똥이나 똥맛 카레가 그게 그거다라고 하면

보스턴에서 밥솥 날린 개객하고 윤봉길 의사나 다를바 없다는

뉴라이트 논리랑 다를 바가 없어요.

자기들 목에 밧줄거는 논리를 쓰면서 자기를 매우 휴머니스트라고 착각하고

자기들 마스터베이션 논리에 스스로 같히고선 매우 즐거워하네.. 아놔..

그런 논리가 국가는 사람을 처벌할 수 없다는 관용의 논리와 연결 되면

인간의 세상은 사적 복수의 악순환과 자경단이 판치는

매드맥스의 세계로 뒤바뀌게 되지요.

딱, 브나로드 운동이 왜 실패했나를 이해하려면

요즘 트위터와 블로그들을 들쳐보면 됩니다.(정말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유횽을 좋아하지만, 그의 랩은 그래도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일본 애니에 종종 나오는 대사,

"미안하단 말로 다 해결되면 경찰은 왜 필요한데?"

이 말을 들려주고 싶어요.


2. 

아침에 당산역에 있는 교과서매장에 가서 지도서를 샀습니다.

돈도 없는지라 걍 동아시아사 지도서만 사왔는데

천재교육 사회교과서가 좀 비싸기는 하지만

이게 5만 2천원이라닛!

지난 국정교과서 시절의 고교국사 지도서는 정말 돈값하는 거였는데

부록으로 나온 3장짜리 시디는 꽤나 쏠쏠한 거지만

막상 수업을 하는 교사라면 아주 좋은 거지만 짐순이가 교사는 아니잖아요.

저번에 갠적으로 떠본 교과서 PDF보다 더 좋은 화일을 얻은 게 전부.

원래 계획은 중학, 고등 일반사회랑 한국사, 세계사 지도서도 사는 것이었는데

돈이 굳는 결과를 얻게 되었군요..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배가 아파요.

이런데 뉴스에서는 뉴라이트 근현대사 교과서를 인정한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이런 알흠다운 일이!

애들은 '송양의 인' 놀이하고 자빠졌고,

애비는 뉴라이트 역사놀이에 푹 빠졌고..

아~~ 햄볶는 냄새가 온 사방에 가득하군요.

대체 과거의 원시인들보다 우리가 더 나은 게 뭡니까??

뭐가 문명인이고 비문명입니까?

문맹률 1%라고 자랑할 땝니까?

다들 뇌질환을 앓고 있는데!!!!!!!!!!!!!!!!!!!!!!!!!!!!!!!!!!!!!!!!!!!!!!!!!


3.

그나마 위안.

점심을 먹으며 어제 경기 네이버로 보자니 우리팀 잘하는구나..

이제 최준석만 FA델구 오믄 그놈의 커피농장과 영영 작별해도 될듯.

처음엔 커피가 나갈 때까지만 응원하자는 심정이었는데

정말 팀 세탁이 되네요.

(이호준이 이렇게 귀여울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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