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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한국무기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내주, 한국무기의 역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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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기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내주, 한국무기의 역사)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3. 10. 31. 17:32

한국무기의 발달사에 대해선 여러 권의 책이 나왔습니다.

국방군사연구소(현 국방부 전사편찬연구소)에서

한국군사유물집과 한국무기발달사와 같은 책이 나왔습니다만

이건 일반인들이 쉽게 구하기 힘들'었'던 책이고(지금은 아예...)

또 전쟁기념관에서 박물관의 유물도록을 겸한 무기의 역사를 다룬 책이 판매중이지만

그걸 손에 쥐려면 거길 가야죠.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한국문화사 시리즈로 무기에 대한 책을 내놓았지만

요건 요즘 보기 힘듭니다.

(큰 도서관에서는 찾아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짐순이 책상 책꽃이에 꽃힌 DK북스의 weapon과 같은 책이 언제나 나올까 싶지만

(요건 번역되어 나왔지요. 원판 안사서 다행! battle은 결국 원판으로 샀지만)


이러저러한 사정에 간단하게 손에 쥘 수 있는 책이 나왔습니다.


음.. 본래 그래24의 사진에 대해선 토를 안다는데, 오늘 사진은 좀 색이 바래 보이네요..(배은망덕한!!)


원래 살림총서에는 삽화가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칼라 도판도 있군요.

이런 종류의 책은 필수적으로 도판이 글과 최소 1:1의 비율은 가져야 한다고 보지만

뭐, 이렇게라도 나와주고 글로만 상상하라는 것보단 매우 바람직한 상황입니다.

때로는 판타지쪽에서 나온 무기사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란 걸 감안하면

(어디 책이더라.. 중국과 우리도 사용한 무기를 일본무기라고 해놓았더군요)


저자는 이 총서에서 서양무기의 역사라는 책을 먼저 내놓았던

이내주 선생님입니다.

현재 육사에서 계신데 서양사 전공에서 특히 전쟁사를 다루시는 분이시죠.

책이 워낙 작은 판형이지만 금새 반을 넘어갈만큼 볼만합니다.

다만 서양, 특히 화약병기시대의 전공자시기에

고대쪽 서술에서 약간 애매한 부분이 보이긴 하는데

(철갑기병 운운하는 부분에서 좀 그렇더군요)

뭐, 우짜겠습니까..

고대사쪽 무기는 무기관련 전공자분의 자비를 바랄 수 밖에요..


뭐, 자세하게 아시는 분들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

그냥 어떤 무기가 있으며 대략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해

알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책이랄까요.

(물론 살림총서에게 연구서를 요구하는 '등신'은 없지요)


말꼬리------------------

1

일도 일이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책이 잘 안들어오네요.

글 하나 쓰다가 며칠 째 손 놓은 건지..

빨리 땜빵포스팅을 연타석으로 날리는 짓은 조만간 청산토록 하겠습니다.

소녀의 가을도 어른들 만큼이나 심란하군요..

2

고구려 중장기병설에 대해선 극히 회의적입니다.

존재야 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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