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특별전시회 을 개최합니다.이번 전시회는 한강유역에서 최근 발굴, 조사된 고고학적 성과들을 모아 그 의미를 조명해 보고 학계와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사)한국 매장문화재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였습니다.지금까지 발굴된 수많은 고고유적과 유물들을 “마을의 발생과 발전”이라는 주제로 엮어 소위 ‘한강문화권’ 고대인들의 생활모습을 역사적으로 살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전시입니다. -개막행사2017년 9월 15일.금 오후 4시 -초청강연 : 14시~16시09.21.목_한강유역의 신석기시대 마을_이준정(서울대학교)09.28.목_한강유역의 청동기시대 마을_서영일(한백문화재연구원)10.12.목_한강유역의 원삼국시대 마을_박경신(숭실대학교 기독교박물관)10.19.목_한강유역의 삼국시대 마을_박순발(충남대학..
아침에 페북에서 아파트 이야기로 신분제 이야기를 했는데 뭐 이런 거 우리나라에만, 우리시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중국의 위진남북조시대에 한식산이 유행할 적에 이것을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은 왕가나 공경귀족 밖에 없었다. 중금속 덩어리인 이 약을 먹으면 체온이 급격히 오르고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인다. 그 때 사람들은 이것이 신선으로 가는 트랜스 과정이라 착각했다. 중국 고대문명이 야만족들에게 아작나고 축축한 땅으로 도망오니 신선세계로 도피하고플 정도로 멘붕 온거지. 죽림칠현이 옷을 훌러덩 벗고 다니거나 부모 상에도 곡을 못한 건 아 이 약의 부작용이었다. 그 중 한 명이 참다못해 곡을 하고 피를 한사발 쏟았다. 문학하는 술꾼들이 종종 인용하는 위진시대 초기 시인들도 술 없이 못산 이유가 다 이거..
"2만원 드릴테니 강연 좀 해주세요"..작가 재능기부 내세워 '열정페이' 논란 글써주고 돈 못받는 거야 한두번은 겪는 일이고(그게 백단위가 가뿐히 넘어가면 핵융합로에 균열이 간다. 심쿵사할 일도 아닌데 심장 멎는 수 있어.. ㅆㅂ) 퇴짜놓은 이유로 아예 인쇄소에 바로 넘길 정도로 편집을 해오라는 놈도 있었고(인디자인 공부의 배경엔 그 놈이 있었던가.. 서울 모처에 가면 사진광고 걸려있고 동네에서 이름 다아는 놈아 차라리 엿같았다고 말을 해!!) 이거 경력에 도움되는 겁니다라고 재능기부 부탁하는 놈도 있고.(이건 세기를 넘어서도 애용되는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급의 무형문화재다) 별별 놈도 많다. 모르는 이들은 날로 먹으려는 놈을 피하면 되지...라고 쉽게 말하지만 문제는 그런 놈이 9할 9푼을 넘는다는 거다..
책에 대해 평가를 내릴 때 짐순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는 "저자를 때려주고 싶다"입니다. 진짜 만나면 팬다는 뜻은 아닙니다. 무해한 짐순이가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평가를 주었던 어느 책의 저자 한 명을 만나선 이딴 나쁜 저자따윈 수정해버리겠어!..라고 외치기는 커녕 오히려 혼났지요.(짐순양, 당신은 무슨 생각으로 사는거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책을 쓴 사람에 대한 질투임과 동업자 정신을 싸그리 무시하고 자기 혼자 좋은 책을 쓰냐란 분노를 담은 최고의 찬사가 되겠지요.(뭐, 미노프스키 입자 약사발을 들이킨 이후 짐순이 대갈통이 멀쩡하진 않죠) 오늘 발견한 책도 그런 찬사를 줄 만합니다. 이 블로그를 오래 보신 분들이라면(물론 극히 소수란 거 다 암) 짐순이가 그동안 동..
이@일이가 이제는 국어학계까지 디스를 하고 있고(ㅆㅂ, 식민국어학이래.. 이렇게 모에한 ㅆㅂ色姬는 정말 첨이다!!) 도가놈이 장관이 되었거나 또 다른 ㄱ모 장관이 사실 그쪽 계열이라던가 하는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은 아무리 이야기해도 우리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데 있다. 요즘에야 안하지만 종종 한국학계는 대중과의 소통을 거부했다는 비판을 했었다. 이미 돌아가신 할배들이 그딴 거 할 시간에 논문을! 이랬던 게 컸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그 분들 중 한 분이 학예회라고 했던 소장파 학회도 이제 중견이 되었다.(그 말하신 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참석한 역사학대회에 나타나 그 학회지 한묶음 사간 건 나름 변화) 사실 그 아랫 세대들은 대중활동하는데 두려움이 없다. 그리고 미진하다면 미진할(논문을 풀어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