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짐순 폰 데그레챠프 "소양해는 북방의 침입을 막는 천혜의 요새였다." ■ 코코로뿅뿅대 뉴타입연구소 30일 '맥국사' 학술회의 【삭주=뉴액시즈】 곽달호 기자 = "북방의 침략자들은 소양해를 건널 엄두를 못내 회군하기도" 20일, 지구연방군 제203마도MS대대 대대장 짐순 폰 데그레챠프 중령은 "조선고고연구에 실린 대동강문명특집호와 맥국사 연구성과를 분석하던 중 삭주의 소양해가 지금까지 알려져 있던 것과는 달리 한국전 춘천전투 뿐만 아니라 한무제로부터 청나라의 침략에 이르기까지 북방의 침략을 막는 중요 방어선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북방의 침략군이 한강을 건너면 장수가 죽는다는 전설과, 적군의 탐문시, 한강 이남으로 수천리나 펼쳐진 산악지대가 있다는 말에 포기하곤 했다는 여러 사..
제목은 말장난이다. 그럼에도 말장난같은 이야기로 시작할 수 밖에 없다. 어떤 경우에 현실은 말장난같이 돌아가기 마련이다. 되도않은 뭔가를 한다고 시간을 보내면서 100% 지킨다고는 장담치 못하지만, 늘 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선이 있다. 첫째, 타인에 대해 공부안한다고 욕하지 않는 거다. 둘째는 아무리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연구자로서의 권위를 부정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이야기에 동감하는 것은 아니다. 읽다가 숫자욕을 하며 던질 때도 있다. 어떤 경우는 사료해석에 문제가 있기도 하고, 어떨 때는 너무 좁은 시야각에 그외 이런저런 이유로 화를 낼 때가 있다. 그러나 그건 내 생각이다. 내 관점이다. 혼자서 망상의 판결을 내리는 것일 수도 있다. 때론 내 얕음으로 인한 과오일 때도 있다. 어쩌면 스..
1. 다가올 인류의 진보우주세기(!)가 시작되기 전에 사람들은 우주공간으로 뻗어나가는 인류는 지식의 확대 및 공유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책만해도 자체 무게가 있으니 가격대 성능비 따져서 로켓으로 쏘아올린다는 것이 불가능했고, 전파로 데이터를 보내기엔 목성까지만 가도 아~라고 말하고 어~하는 소리 듣는데 16~17분. 물론 거기 가서 출판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도 독자수가 충분치 않으면 수송비용에 비해 한 없이 밑지는 장사가 되는 거고, 찍어도 부수는 극소수라고 생각했다. 이래서 멀리 퍼져나간 인류는 지식의 고립을 겪을 것이라고 이야기기하는 이도 있었다. 그런데 CD, DVD, BD같은 광학저장장치와 HDD, SSD같은 저장장치가 발달하고, 거기에 PDF라는 포맷이 나왔다. 거기 가서 인쇄해도 ..
한국고대사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같은 고대국가가 성장하는 과정 속에 항상 크고 작은 제지정치체가 왕실의 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전쟁을 꼽습니다.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던 정치체들이(그걸 소국이라 부르던, 부라고 부르던 상관 없습니다) 전쟁을 통해 중앙집권화의 길을 걷는다고 보는 것이지요. 이 설명은 많은 부분에서 타당한 관점입니다. 왕실이 절대적 지위를 차지하던, 각 청치체의 회의에서 의장 역할을 수행하던 왕실이 속한 정치체가 자기들 보다 약간이나마 우위에 있다는 것만은 인정한 상태에서 전쟁과 걑은 국가대사의 경우 왕실이 주도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빠리를 중심으로 한 일 드 프랑스Île-de-France의 영주가 왕이 되어 봉건국가인 프랑스를 대표하는 것처럼 말이죠. 메로빙거부터 부르봉에..
조금은 얼척없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뭘 시작할 때마다 국편한국사 5권 고구려편으로 부터 시작하는 버릇이 있다. 안그래도 아주 오래전에 지인이 왜 그렇게 정기적으로 개설서를 보냐고 묻긴 했는데, 그건 한국사강좌 고대편이나 구판한국사까지 보는 버릇 때문에 나온 질문이었다. 이젠 노태돈의 한국고대사나 한역연의 한국고대사 1,2도 있다. 거기에 책상 위에 둔 진단학회나 한길사판도 염두에 두면 다른 공부 진도가 안나간다. 여튼 국편한국사의 고구려편이 나온 게 1995년이니 20년이 넘었다. 그 이후에도 아무것도 안나온 것이 아닌데. 동북아재단에서 나온 개설(얘도 10년), 이젠 시대별, 분야별로 쪼개져 나오는 단행본, 학위 논문이 쏠쏠하다. 이번에 다시 읽다보니 집필자 개개인의 설도 수정된 게 있을 정도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