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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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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역사잡설

똥파이브만 전투기냐!

짐순 폰 데그레챠프 2014. 7. 26. 19:39

지난주에 어떤 일로 전쟁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무료가 된 이후 처음 가본 것이지요.

사실 진득하게 둘러보면 좋았을텐데

잠시 들렸다 가는 일정이라 그나마 건진 건 이 사진 하나 뿐입니다.



짐순이가 처음 좋아한 전투기는 F-14 톰캣이었죠.

요즘은 덜하지만 원래 취향이 중량감 있는 놈이거든요.

모빌슈츠도 짐 캐논형이라거나(0083에 나오는 짐캐넌2가 아닙니다!)

RX-178 건담 마크II 였거든요.

조금 취향이 바뀌어 좀 더 날렵한 놈도 좋아하는데

점 빈약해보이던 F-15 이글은 그닥이다가

좀 후덕하게 개량된 E 이후 버전을 좋아하는 거 보면

아직도 중량감이 중요한 덕목 같습니다.


팬텀II는 약간 중후하기도 하면서

(F-5 생리대전사 또는 응가파이브에 비하면 말이죠)

상재적으로 날렵해보이기도 합니다.

팬텀II의 옆 모습과 정면은 정말 ㅎㅇㅎㅇ하게 만들죠.

그렇다고 뒷태는 별거냐.. 또 그건 아니고.


마지막 들렀을 때, 얘가 야외 전시장 가장 구석진 곳에 위치해

사진 찍는데 좀 애를 먹었죠.

아무리해도 짐순이의 카메라로는 전체가 잡히지 않아!!!

이번엔 원래 자리가 공사중이라 좀 더 좋은 위치로 나왔더군요.

마음이야 전신샷으로 도배하고픈 심정이었으나

한랭지형은 이런 더위의 극악이라(지난주 토요일은 참 더웠어요)

그냥 한 장 찍고 나왔습니다.

오늘 세인트 영멘을 보고 시간이 남으면

일본에서 사온 F-4 무크지 도판이라도 봐야겠습니다.

글자는 못읽어도 ㅎㅇㅎㅇ 거리며 볼 수 있거든요.


말꼬리 --------------

1. 앞의 포스팅으로 속이 좋지 않아 이걸로 상쇄하려는 발버둥.

2. 역시 팬텀에는 노는 토끼소년 그림이 들어가야 제맛!


이건 해병대용. 이게 기관총 내장 이전 모델이었던가... 1975년이니 개량되었겠지..


3. 전쟁박물관에 전시된 아이는 D형입입니다.

4. 앞에서는 학살에 대해 화내놓고 전쟁무기에 대해 ㅎㅇㅎㅇ..

5. 무기는 박물관과 군사퍼레이드에서만 볼 수 있는 세상이 좋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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