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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몇 년전이었던가 어느 선생님이 내년 2월에 하는 고대사학회 합동토론회의 주제를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자리의 모든 이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때 짐순이는 시대구분론을 들이밀었다. 분위기가 숙연해져 과학기술은 어떻냐고 했지만 그 합동토론회 주제가 뭐였던가.. 뭐 뒤져보면 나오겠지만 귀찮다! 고대사학회의 출범 초기인 93년 합동토론회에서 이미 고대사의 시대구분론을 다루었다. 거기서 나온 것이 고대사연구 8집에 실렸다. 그래서 학계의 초관심사가 아닌 이상 지금 또 다룰 리는 없다는 걸 알면서 한 말이긴 했지만.(맘속 2번은 삼국사기였습니다! 이건 금세기 초에 했는데!!!) 90년대 후반의 학계는 1970년대 후반에 했던 경제사학회의 "한국사시대구분론" 세미나 이후 간만에 시대구분론을 다루었다. 고대사학회 말..
사실 요서 요동에 대한 글을 읽을 때마다 막막한 것이 지리적 감각이죠. 글로는 읽는데 그게 어디쯤 붙어있고, 뭐랑 연결되는지 글을 읽으면서 영상으로 펼쳐지지 않는달까. 뭐 짐순이는 평양 주변만 관심 있음.. 6세기 애호가라 초기 영역 그닥 관심 없음.. 이러면 되긴 하는데(누가 그래도 된다디?) 그래도 지도를 펴놔도 눈에 잘 안들어 온달까요? 영어 단어도 눈으로 보는 것보다 쓰면서 소리내는 게 나은 것처럼. 걍 지도를 만들어보자.. 이런 뇌내 망상이 가져온 결과가 지도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쵸큼 감이 오는군요. 지형에 대한 저본은 국토지리원 제공 한반도 주요 지도고, 한반도의 강과 산맥은 예전에 만든 것이고 대륙과 열도의 지형은 "한국 청동기 문화 개론"(중앙문화재연구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요건 한중..
이런저런 개인적인 일과 농업사 공부가 꽉 막혀버린 상태입니다만, 지난주 토요일 신라사학회 발표를 듣고나니 7세기 후반 국제전에 대한 정리도 미뤄져 있더군요. 학계에선 7세기 후반의 국제전을 삼국통일이라고 부르는 게 상례지만 통일이라고 하고선 바로 뒤에 발해와 신라의 병립을 남부국시대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하나 다지고 들면 매우 모순적이지요. 통일도 전면적인 통일이 아니라 대동강-원산만 라인의 통일 그리고 남북국의 병립이라니.. 개인적으로 취하지는 않지만 참 재미있는 학설은 한규철의 주장이었습니다. 발해가 서기까지만 통일신라고 이후는 대신라와 발해의 남북국시대라는 것이죠. 그래도 지금까지 나온 그 모순을 해결하려는 고민이 엿보입니다. ㄱ걸 취하는 마느냐는 별개의 문제죠. 한참 변태섭(그는 고려시대 ..
오늘 춘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몽돌님 글을 읽다가 복원 이야기가 나와 잠시 페북에서 댓글을 주고 받았지요. 워낙 이쪽 업계가 복원이란 단어에 데인 것이 많아, 덩달아 짐순이도 좀 까칠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암튼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엔 너무 졸립고 더워서 출력이 안납니다. 한랭지 사양의 모빌슈츠는 여름에 괴로운 겁니다. 걍 08소대 찍는 기분. 여태껏 중국에 가본 건 딱 두 번입니다. 처음으로 물 밖 나가본게 2009년 듕궉의 만주지방(얼마전부터 동북지방이란 용어 안씁니다). 두번째가 2010년 서안-북경인데 여기 처음 방문지부터 좀 깼습니다. 이름이 다르지만(약간 위치도 다르다지만) 크게 봐서 주나라의 호경, 진나라의 함양, 한당의 장안이 같은 지역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진의 아방궁 복원지라는 곳을..
어제 일과시간의 상당부분, 지금까지 한시간, 지난번 한반도 지도에 이어 동북아 백지도를 만드는 일을 했네요. 쉬는 시간, 점심시간.. 뭐하다 여유가 생겼을 때마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다운받은 동북아지도를 저본으로 만들었습니다. 세부적으로야 틀린 거 투성이겠지만 연방의 모빌슈츠에게 이 이상의 정밀작업은 무리! 이건 2003년판인가 동북아지도를 대본으로 만든 것, 사실은 여기서 끝냈어야 하는데 중국의 일부만 나와있다는 것이 불만이 되어서, 나중에 중국왕조 표시하려면 빡세거든요. 게다가 장안(서안)에 수도를 둔 왕조는 넣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이걸 잘라서 발해를 중심으로 한 지도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도 걸림돌. 그래서 오후에 다시 만듭니다. 이번엔 더 크고 아름다운 2015년 판으로.. 사할린섬을 쓸리는 없..
요즘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을 한글보다 더 만지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소녀의 사정이죠. 오늘은 짜투리 시간에 일러로 백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쓰던 백지도가 있는데 그건 해상도가 너무 낮아 활용도가 떨어지더라구요. 초등학교나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내는 지도는 행정구역 표시가 있어 짐순이의 사용도로는 맞지 않습니다. 해안선과 강만 있으면 되거든요. 한 1년을 구하다가 결론은 그냥 자체 제작하자! 오늘 아침, 점심시간과 오후 일부를 들여 만들어보았습니다. 먼저 일러로 그리고 뽀샵으로 조정한 것. 예전에 만들던 선사유적 지도를 개정하는 게 1차 목적이라 구석기부터 초기철기까지 대표적인 유적을 입력했네요. 뭐 최근 중요한 유적이 빠져있고 빼야할 유적도 있겠지만., 짐순이가 그렇게 1년 전부터 수정할 걸 알려달라고..
오늘까지 해야하는 일 중에 안한 게 생각나서 다시 켜고 마의태자에 대한 자료를 찾는데 논문은 없고(중대도 그렇지만 신라 하대는 정말 연구자가 희귀하다. 더욱이 후삼국과 걸쳐버리면..) 이상한 글만 나오는데 .. 이게 또 지자체의 지역역사 현장사업과 엮이니 참 입에 담기도 민망한 이야기가 역사로 포장된다. 중국 금나라의 시조된 마의태자의 후손 어느 양반이 금나라 왕족이 신라왕족이란 속설에서 더 나아가 마의태자 후손이라 글을 쓴 거 보니 잠이 확 달아난다. 물론 애신각라 드립도 멀게는 조선후기, 가까이는 일제시대까지 올라가는 드립계의 시조새다.(규원사화의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그래도 환단고기보단 올라가겠지만) 이건 역사가 아니라 창작이다. 아니 차라리 일제시대 이광수가 동아일보에 연재한 마의..
뭐 사실은 짐순이 자신을 위한 자료 정리입니다만 기왕 하는 김에 포스팅도 하고 혹시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또 좋은 거지요. 1.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 농기구조선이나 근현대 농업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자료는 많습니다. 농기구에 대한 책도 많고요.(대개는 조선 후기와 근현대 농기구들입니다) 아예 처음부터 공부하고 싶다면 서대문 농협중앙회 옆의 농업박물관에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민속박물관에도 좀 있지만 아무래도 전문박물관이 낫지요. 짐순이도 농기구에 대해 공부하러 이 박물관에 가서 구경온 유치원생들 옆에 쭈구리고 앉아 열심히 필기를 했지요.(언냐 뭐해? 그림공부해... -_-;;)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대원사에서 나온 빛깔있는 책 시리즈의 농기구를 사서 보면 낫죠. 아니 농업인데 왜 농기구..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고대사를 보는 두가지 눈, 역사학계와 종교집단의 차이에 대해선 다시 말하는 것은 내키지 않습니다. 관심이 좀 멀어진 면도 있고, 가끔 적기도 했지만 짐순이의 10대 초반은 환빠로써 살아오기도 해서 말하기가 뭣한 것도 있죠. 암만 자기비판이라도 자꾸 하다보면 스스로가 너무 가여워지기도 하고.(맨날 스스로를 욕하다보니 정말 그렇게 될 것 같구.. 웅.. 아아.. 기죽는단 말여요. 히잉..) 가장 중요한 것은 순발력도 떨어지는데다 싸우는 걸 매우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굳이 비유하자면 옛날 서양영화에 종종 나오던 엽서나 편지로 체스를 두는 스탈이죠. 무슨 장기 한 판을 몇년을 두는.. . "정치외교 이득 따라 움직이는게 진짜 학문 맞나" 저 분들 중 두 분은 인사를 나누는 사이고(어쩌..
학문의 분야에 따라 전공자가 아니면 이해 못하는 게 있다. 고고학자가 암만 말해도 문헌사가는 이해하지 못하는 게 많다. 지역에 따라 토층이 어떻게 다르고, 또 같은 시굴방법이라도 유구에 반영되는 게 다르다. 하다못해 강원도만 해도 영서와 영동이 다르고, 영서 안에서도 춘천과 영월이 다르다.(영월은 흙이 구석기 토양이다!!!) 이른바 경상도에서 발굴로 뼈가 굵은 사람이 강원도 오면 헤메는., 방금 이걸 써놓고도 사실 짐순이가 이해하는 건 영월의 토양 이야기 뿐이다. 직접 봤으니까. 가끔 고고학자들은 문헌사, 특히 고대사쪽이 고고학을 너무 모른다고 말한다. 어떤 이는 고고학 없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해서 읽고 있던 책을 던진 적이 있다. 예전에 고성문암리에서 신석기 농경유적이 발견되었다고 흥분한 적이 있..
뭐, 짐순이는 취향이 특이해선지 최신 이론보다 할아버지들 이야기를 더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 종종 이 블로그에 오래된 책 올라오는 게 그거죠. 요즘에는 거론도 하지 않는 김기웅, 김정학같은 분들 책도 구비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놓고 '한달 다되었으니 반납하세요'라는 문자를 받을 때까지 표지도 못 펴는 상황 아니면(정말 아무리 안봐도 속표지까진 봤는데!!!) 할아버지들 책 읽는 게 좋죠. ㅎㅇㅎㅇ.. 책장을 뒤적이다 보니 이 책도 나오네요. 이병도의 "한국고대사연구"입니다. 1992년 중판본이고요. 원래 책을 어지간하면 비닐로 싸는데, 몇몇 책은 그 안에 색지를 한 장 더 넣기도 했습니다. 룩콴텐의 "유목민족 제국사", 라츠네프스키의 "칭기스 한"부터 시작된 버릇인데 이기백의 "신라..
동해안을 올 때마다, 바다를 보게 되면 궁금한 게 있습니다. 강원도(경기, 충청 일부 포함)가 삭주(영서)와 명주(영동)로 불리던 시절에 사람들은 바다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울진에서, 강릉에서 보이는 풍경은 삭주의 그것과는 너무 다릅니다. 산너머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지평선이라는 것을 모르고 삽니다.(물론 호남평야 일대를 제외하고 한반도에서 지평선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수평선을 보노라면 언제나 새롭습니다. 수평선, 그리고 한 없이 밀려드는 파도를 보며 그 사람들은 무얼 보고 느꼈을까요. 물론 대다수의 명주사람들은 거 한가한 소리하네 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소개했던 강릉 강문동 신라고성 옆 해변에서 적어봅니다. 어떤 설에 따르면 천 오백년 전 이사부가 울릉도에 침바..
갑자기 다음 메인에 괴상한 제목 하나가 떴다가 금새 사라집니다. "위만조선 수도, 한반도에 없었다"마침 컴퓨터를 켜던 짐순이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얼른 기사를 클릭하고 가사를 본 후 해당 항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한 후 기사에 인용된 논문을 구해냅니다.(다음은 사이크 검색이 GR맞아 구글까지 갔습니다.. 뭔 놈의 연구기관 주소 검색이 안되는 검색포탈따위!!) 우선 저자들을 확인한 후 한 번 갸우뚱합니다. 순간 뒷 골이 싸늘해집니다. 적어도 금세기에 들어서 사회과학 쪽에서 역사 건드리는 거 치고 폭탄 아닌 게 없었는데.. 쩝. 맨 앞의 요약을 읽어봅니다. 순간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읽을 때 느낀 기분이 되살아납니다. 천팔백! 아자씨들은 답답하거나 뭔가 이상할 때 담배를 핀다던데.. 짐순..
이러저러한 일이 있어 고조선에 대한 책만 뒤지던 중(이봐, 짐순양~ 백제 본다며??? のヮの~♪) 또 이러저러한 일로 동예와 옥저도 레이더망에, 아니지 미노프스키입자가 살포되었으니 광학센서로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학계에서는 동예와 옥저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북한학계에선 아예 그거 뭐임? 먹는 겁네까? 이러고 있지요. 조선통사나 조선전사에서도 고조선과 진국, 그 다음이 삼국입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조선단대사에서도 부여나 조금 나와줍니다.(짐순이는, 짐순이는 각각 조선통사는 진단학회 한국사, 조선전사는 구편 한국사, 조선단대사는 신편 한국사에 대입시켜 보기도 하고!) 어느 정도 정리된 것이 필요하다면 신편한국사의 4권을 보는 것외엔 뭘 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신성부카니스탄왕국의 고대사..
1. 서론을 가장한 배경이야기 며칠전에 어느 게시판을 돌다가 일본의 천황가가 백제의 후손인걸 아느냐고 말하는 댓글을 읽었습니다. 무슨 내용이었는지는 금방 까먹었습니다. 그냥 아직도 저 이야기를 많이들 하고 있구나..라고 놀란 기억이 납니다. 가끔 이야기하는 거지만 짐순이는 어린 시절 환빠였습니다. 그보다 약간 전에는 80년대 재야측 한일관계사 연구의 영향권 아래 있었습니다.(짐순이에게서 요즘 아이같지 않은 오래된 냄새가 난다면 그 영향입니다. 나쁜 환경!! 아이에게 역사책을 '너무 많이' 읽히는 건 해로와요..) 우리는 21세기를 살고 있는데 20세기가 만들어놓은 악령 속에서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러나 19살 짜리의 눈에 들어오는 한국 사회, 어디나 안그런데가 있어야죠.. 어떤 사람..
몇년 전부터 고대사에서도 현재의 국경, 국가의식에 얽매이지 말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마침 동북공정의 폐혜에 직면하고 있던 우리에겐 꽤나 솔깃한 이야기였습니다. 실제로 짐순이도 그 기본 논의에 공감을 하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20~21세기의 현상황에 맞추어 과거의 역사를 재단하는 것 자체가 사료의 훼손 다음으로 심각한 역사왜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본격적인 서유럽사의 가장 큰 뿌리는 프랑크왕국입니다. 카롤루스대제가 나라를 세운 이후 그 아들들에 의해 삼국으로 분단되지요. 그것이 현재의 프랑스, 독일, (북)이탈리아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한국의 세계사 시간에도 배우던 것을 정작 유럽인들은 배우지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그 이후의 서유럽사에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가 다같이 어께를 맞대고 ..
얼마전까지 가재는 고통을 느끼는 통각기관이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펄펄 끓는 물에 살아있는 가재를 넣는 요리가 너무 잔인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에 나온 답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가재는 고통을 느끼지 않을까요? 어디선가 나온 이야기에는 물에 집어 넣을 때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그게 가재의 비명이라고 합니다. 동물은 불쌍하니까 먹지 말자는 사람들도 서슴없이 먹어도 된다는 식물 조차도 베어지고 뽑혀질 때 특수한 호르몬을 방사해 주변의 동료들에게 위기를 알린다는데, 동물이라고 완전한 벙어리겠습니까? 그걸 우리가 들을 수 없다는 것이겠지요. 요즘에야 귀찮아서 언급도 안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구려가 우리의 미래이고, 앞으로 나가야할 지향점이라고 나불나불대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요즘 이런저런 일로 신경..
언젠가 475년의 고구려와 백제의 항쟁을 가지고 역사신문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요기!!! 눌러봐여!) 이번에는 아무 생각 없이 통일신라의 9주 중에서 강원도에 해당되는 삭주와 명주를 가지고 특집호인 척 파포가지고 만들었는데, 아예 한글에서 각각의 기사작업을 해서 그림으로 만들어 붙이는 게 더 깔끔하겠다 싶네요. 아무리 날고 긴다한들 표편집이나 글편집에 있어서는 오피스가 한글만은 못합니다. 요 아래 광고는 약간 수정을 했습니다. 모델은 스마일 프리큐어의 호시조라 미유키.(역대 최강의 개그 마법소녀에, 가장 긍정적인 에너지의 소유자입니다. 성우 후쿠엔 미사토의 인생연기는 ㅎㅇㅎㅇ!!) 짐순이는 얘 때문에 스마일 프리큐어를 봅니다. -_-;; 위 하단 광고의 약간 수정본(누르면 커져요)
로씨야, 로서아, 로국, 로스케.. 뭐라 불러도 상관 없을듯한.. 하여간 오늘 지인 손에 이끌려 국립춘천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로씨야 연해주의 어떤 박물관에서 연구원 하시는 분의 간략한 발표가 있다고 하야, 그 분이 고구려 유적 얘기도 하신다고 하야 그리그리 다녀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월요일은 박물관이 쉬는 날이죠. 이건 일반인이나 전공자를 널리 부르는 행사가 아니라 박물관 내부 행사였네요. 속으로 암만 '짐순이는 표/면/적/으/로는 신라 하대로 갈아탔다능'을 외쳤지만 그놈의 빠와블로거도 아닌 19세 군소듣보 청순가련 병약미소녀 블로거가 이런데 가는 건 흔치 않은지라.. . PPT 화면들을 보여주는데 당황스러운 것이 우리나라에서 석사까지 마치신 분이라 한국말을 하시지만 아무래도 어눌한 말에 고고학 용어들이..
병인양요의 격전지 문수산성에 신라성이 있었다.. 연합뉴스 6월 17일자 지난 6월 중순에 이 기사를 접할 적에 기사에는 통일신라 때 세워진 강화도의 혈구진과 연결시키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던 것 같은데수정된 것인지 오늘 링크를 거는 기사에는 그 내용이 사라져 있군요.아니면 지금처럼 KTX에서 멍때리다 본 기사라뇌내 망상이었을 지도 모릅니다.솔직히 문화재청의 보도자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현장설명회가 한참 지난 오늘도 아무것도 올라와 있지 않으니강화도나 문화재청, 그리고 해당 발굴기관과 연이 없는 짐순이로서는"한국의 고고학" 다음호라도 기다려야할 판입니다.(만약 그 계간지에도 소개되지 않으면!!!!!!!) 이 기사를 보자마자 떠올린 것이 문성왕 6년(844)에 강화도에 혈구진을 설치한 것이 떠올랐는데현재로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