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일시 : 2021년 12월 17일(금) 13~17시 장소: 한성백제박물관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Vlk4YunTsHU 12:00~12:40 식전 준비 참석자입장 사 회 : 이장웅(한성백제박물관) 12:40~13:00 개회 개회사: 한국고대사탐구학회 회장 축 사: 한성백제박물관장 13:00~13:30 제 1주제 고구려 도교 수용의 배경과 실상 발표자: 강진원(서원대학교) · 토론자: 조경철(연세대학교) 13:30~14:00 제 2주제 백제의 사서 편찬과 대왜교류 발표자: 박재용(충남역사문화연구원) · 토론자: 홍성화(건국대학교) 14:00~14:30 제 3주제 신라의 한자 전래와 신라인의 표기 양상 발표자: 김희만(서강대학교) · 토론자: 이정빈(충북대학교) 14:30~14:50 중간 ..
예전에 어느 디자이너 였나, 그 많은 공순이들은 어디로 갔을까란 글을 쓴 것을 읽었다. 그 글에서 매우 인상 깊었던 부분은 패션 디자인 산업의 완성을 숙련공에게서 찾았다는 점이다. 아무리 천재적인 영감을 가진 디자이너가 있어도 그의 생각을 미세한 부분까지 구현해내줄 이가 없으면 그 생각은 스케치에 머물고 만다. 마치 마치 다 빈치의 구상을 당대 기술이 구현해내지 못한 것처럼. 그래도 저 바닥에도 시스템이라는 것이 어떤 건가를 생각하는 분은 계시는구나하고 절로 고개를 숙였다. 적어도 그 민망한 연구보고서같은 소리는 아니지 않나. 전태일이 사라지고도 한동안은, 아니 80년대말까지도 평화시장의 아이들은 주택가 지하실에 작은 재단용 책상, 미싱 두어개(삼봉, 본봉, 오바르꼬)만 있어도 적당히 먹고 살 수 있었다..
삼국사기 초기기록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느냐를 두고 수십년간 싸웠는데, 지금까지의 결론대로라면 결코 해결되지 않을 문제다. 한 문단의 기록에 요즘식으로 말하면 해방전후사의 인식과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그리고 반일종족주의, 부카니스탄의 현대사 인식이 골고루~ 골고루 섞인 서술이 나온다. 방금 이 말이 선뜻 이해가 안된다면 행복한 닝겐이시라는 증거다. 그 옘병할 글을 안보는 것만으로도 아다마의 안위는 보장된다. 또 태극기부대는 무식하게 런승만과 부뚜막을 동열에 놓지만 시바스리갈 쳐마시다 뒈진 반신반인은 런승만을 증오하는지라 매우 모욕감을 느낄 것이다. 마치 양녕대군의 후예인 코리안 프린스가 충녕대군 후손의 왕실을 증오하던 것처럼,(어차피 가까운 시기에 갈라져나온 서자계열이라 양녕대군 계승이어도 기회는 없겠다만..
달도끼는 청동기시대에 무기로 쓰였던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도끼와는 모양이 다르지만 선사시대부터 꾸준히 사용되던 물건이다. 보통 둥근 달처럼 생겼다고 해서 달도끼라고 하거나 바퀴처럼 생겼다고 바퀴날/톱니날서면 신매리에서 나온 이 도끼는 청동기시대에 무기로 쓰였던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도끼와는 모양이 다르지만 선사시대부터 꾸준히 사용되던 물건이다. 보통 둥근 달처럼 생겼다고 해서 달도끼라고 하거나 바퀴처럼 생겼다고 바퀴날/톱니날 도끼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전에는 환상석부環狀石斧라고도 불렀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 톱니날도끼, 혹은 별형도끼라는 것이 있다. 달도끼와는 달리 뾰족한 가시같이 돌을 갈아 만들었다. 원반같이 생긴 둥근 몸에 가운데 구멍이 있다. 구멍이 있는 부분은 두껍고 바깥쪽으..
삼국시대의 무덤에서 발굴되는 금과 은으로 만든 허리띠는 그 자체가 주인의 신분을 상징한다. 순수하게 금속으로 만들고 이것저것 늘어뜨린 것도 있고, 중국의 영향을 받아 가죽 허리띠 위에 금속 장식이 간결하게 붙은 것도 있다. 이것은 전자로, 볼 수 있다. 형태의 기원은 유목민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도 한다. 늘어뜨린 장식이 늘 물건을 휴대하고 이동해야 하는 유목민의 관습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주인의 신분에 따라 이 허리띠의 재료나 늘어뜨린 장식이 다르다. 고려나 조선시대의 관리들이 등급에 따라 관복의 색깔이 다른 것처럼 삼국시대에도 옷과 모자의 색깔이나 장식의 재료, 착용할 수 있는 가짓수가 다르다. 일단 공무원이 장관이나 말단이나 비슷한 옷을 입는 현대는 지위고하에 따라 신분을 나누는 것이 금지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