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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박정희 정권에 빼앗긴 아버지, 아들이 말한다 때: 2012년 9월 26일(수) 오전 10시 곳: 정동 프란체스코성당 1층 주최: 민주행동, 역사정의실천연대 주관: 장준하기념사업회, 최종길교수를추모하는모임, 49통일평화재단, 민청학련운동계승사업회 대담 박정희 정권에 빼앗긴 아버지, 아들이 말한다 -장호권(장준하 선생), 송철환(송상진 선생), 최광준(최종길 교수) 김형태(변호사, 의문사위 전 상임위원) ------------------------------------------------------------------------------------- 내 삶을 역사 속에 묻지 마라 70년대 이야기를 들어 보셨습니까. 보릿고개를 없애 줬다는 박정희 독재정권 시절에 사람들은 어찌 ..
그저께 올린 글에 달린 어설프군 YB님 댓글에 대한 답변같은 글을 올려봅니다.원래는 어제 올라왔어야 할 글인데예전에 투탄가멘과 혜공왕을 비교한 글이 있어서 약간 중복이라 좀 주저하다 올려봅니다.이 소스는 한국사 강의를 위해 만든 교재의 일부분입니다.(결국 자기복제~!!!!!)단문형식의 원 글을 약간 부드럽게 고치고 몇 부분은 추가했습니다.하나의 제도가, 생각이 자리잡는데 걸리는 시간이랄까요.그러한 것들이 정착되는데는 의외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무리없이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대개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 똥과 된장을 가릴 여유가 없을 때입니다.삼국통일전쟁기에 참으로 많은 사회적 변화가 생겨나는데 매우 급박한 상황이라 별 반대 없이 받아들여진 적이 많습니다. 1. 경덕왕의 왕권강화경덕왕은 왕권강화를 위해 귀족..
요즘에야 웹에서 얼마든지 목록을 뽑아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그 전에는 무얼 공부할 때 내가 뭘 읽어야 하는지를 정하는 것은 중노동이었죠.이런 저런 강박관념에 푹 절여진 덕에 연방의 폭죽이 가진 종특은 문헌목록이었습니다.아예 전공도서들을 다 뒤져 이것이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가는가를 고민해서 분류하고새로운 책이 나오면 그거 찾아 집어넣기를 수년.언젠가는 모 기관에서 데이터 이용허락을 구하더만 소식 없고,또 누군가는 제 이름을 빼고 지것으로 올려놓고,일부러 오타를 집어넣었는데 수년간 그 오타 지적한 놈이 단 한 놈.그러던 차에 국사편찬위원회(줄여서 국편)에서 웹으로 한국사연구휘보를 제공하는 시대라깔끔하게 작업을 접었습니다.그리고 대신 고구려사 문헌목록집을 만들려고 준비하던 차에 동북공정 터지니열댓명 남짓..
빈궁문답가- 야마노 우에노 오미 오쿠라/山上憶良 바람 섞어 비오는 밤의, 비 섞어 눈 오는 밤은 부질 없이 추워서 덩어리 소금 뜯어내어 조금씩 갉아 먹고 찌꺼기 술 마시면서 연거푸 기침하며 코를 노상 씰룩씰룩 엉성한 수염을 쓰다듬으면서 나를 제쳐 놓고는 이 세상의 사람다운 사람 없다 뽐내어도 보건마는, 너무나 추워서 삼이불 뒤집어쓰고 솜 없는 포견의를 있는대로 다 입어도, 이처럼 추운 밤인데 나보다도 가난한 사람의 부모는 배가 고파 떨고 있겠지. 처자들은 힘 없이 흐느끼며 울고 있겠지. 아아, 이러할 때 그대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 빈자의 물음 천지는 넓다 해도 나를 위해서는 좁아지고 말았던가. 일월이 밝다 해도 나를 위해서는 비춰 주시지 않는단 말인가. 누구나가 그러한가 나만이 그러한가. 좀처럼 태..
며칠 전에도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밤에 이런 제목의 애니를 몰아서 봤다.천방지축 소녀와 그 주변 인물들이 어울리는 유쾌한 개그물인데다들 욕하기는 하지만(음색이 특이하지만 연기는 못해서) 나름 애정있게 보는 주인공 성우빨도 있었고,그 제작사는 거의 믿고 보는 샤프트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지만가장 와닿기도 하고 그날 다시 돌려보게 한 이유는 제목 때문이다.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그 소녀가 어느새 여인이 되어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도항상 지키던 그 사람들이 어디론가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마을은 돌아갈 것이다.그래서 저 제목은 살갗을 파고든다. 아, 아프잖아. 그 다음날 서울 올라오는 길에 인터넷을 끌 때까지는 몰랐는데다시 와이브로를 켜니까 난리가 나 있었다.김시진 ..
원래 한국사 교재를 위해 만든 자룝니다만고고학과는 담을 쌓은지 오래라서 고고학강의를 펴놓고 유적을 골라내고백지도에 붙여서 만들어보았습니다.이따금 고고학 이야기를 해서 고고학에 관심많은 블로거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사실을 고고학과 담을 쌓은 역사는 꽤 오랩니다.덕분에 고고학 이야기를 들으면 거의 외계어로 들립니다.뭐, 고고학은 개뿔도 모르고그저19세 청순가련 병약미소녀란 사실만 알아주시면 고맙습니다. 흠흠흠... 요즘 다시 한국사 수업을 축약버전으로 수업하고 있습니다만총 40시간 짜리를 6시간에 돌파해야하는 상황이라PPT로 돌파해볼라는 꼼수를 부리느라 예전 자료를 검토중에 있습니다.뭐, 나선력이 있다면야 은하보다 더 커질 수도 있으므로 이 고생은 아니하겠지요.한국사는 내 가슴 속에 있어! 언제나 죽지 않..
원문六年 春二月 王親定國內州郡縣 置悉直州 以異斯夫爲軍主 軍主之名 始於此 해석6년 봄 2월 왕은 친히 국내의 주군현을 정하였다. 실직주를 설치하고 이사부로 하여금 군주로 삼았다. 군주라는 명칭이 여기서 비롯되었다. 매번 하는 소린데 이 문장 한 줄로도 은하영웅전설의 외전 한 권 분량이 나옵니다.(그만큼 대단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가 아니라 외전 한권 분량의 내용이 나온다는 겁니다. 오해 없으시길) 신라의 국가제도의 한 획기가 되기도 하려니와 한국고대의 제도사연구에서 이 제도가 갖는 것의 의미가 크거든요. 고구려나 백제는 너무도 단촐하여 이게 어느 시점의 것인가 구체적으로 어떤 구조로 움직이는가에 대해서 그리 나오지 않습니다. 고구려로 가면 아예 관부가 있었는지 조차도 알 수 없을 정돕니다. 신라 지증왕 6..
서울 시청에서 공개용 문서포맷을 PDF로 정한 기사가 나오면서부터 아래아 한글 이야기가 좀 나오고 있습니다.여기는 역사블로그지 IT블로그가 아닙니다만 그래도 저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에 한 번 남겨봅니다. 한글을 비판하는 작금의 논리는 좀 문제더군요.한글이 그나마 팔린 건 8.15때부텁니다.그 앞 버전인 한글 97오피스나 이후에 나온 것들도 그만큼은 안팔렸습니다.한컴 1차로 무너지기 전엔 97오피스 5만원도 안되는 돈에 팔았지만 다 다운받아 썼습니다.아무도 안사줘놓고 이래저래 욕만 했습니다.월드컵 때 이번에 올립픽에서 축구 이겼다고 1만원에 오피스를 뿌리더군요,난 정가 다주고 사는뎁. 그것도 업그레이드 버전말고 처음 설치용으로.. 아놔..그런데도 얼마나 팔렸는지 한컴은 아직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냥 하..
예전에 삼국시대를 간단히 도표화한 그림을 보고 ㅎㅇㅎㅇ거린 적이 있었습니다. 삼국시대,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가.. 이번주 수요일부터 3달 6강짜리의 간단한 한국사 수업을 하는데보통 매주 1회 4시간, 전체 10강으로 구성된 강의를격주 6회, 1시간짜리 수업으로 하려니 본의아니게 PPT를 이용한 강의가 필수가 되어버렸습니다.추석 연휴로 인해 2강인 고대사 부분은 바로 다음 주에 해야하는데본디 고대사부분 3강, 그러니까 12시간짜리를 1시간에 압축하려니 도저히 견적이 안나와서고대국가의 특징과 신분제를 중심으로 하는 수 밖에 없게 되었죠 그렇다고 중간에 삼국의 발전 이야기는 안할 수가 없어서 저 윗글에 소개한 그림을 넣으려다가 너무 번잡하기도 하고마침 네이뇬에서 작년엔가 배포한 양식 중에 쓸만한 게..
1. 마쿠베 : 우라간, 그것은 좋은 것이다~!며칠 전에 타임스퀘어 교보점에 들러 그냥 돌아보다가 나오려던 차에 발견하고 집어왔습니다.계속 5권이 언제 나오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로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이었죠. 시리즈로 나오는 책들 중 밀고 있는 게 만화에서 신부이야기와 3월의 라이온이라면인문계열책으로는 강신주 선생의 제자백가의 귀환(사계절)과 공원국선생의 이 춘추전국이야기입니다.어렸을 때 논어랑 좌전 읽으면서 공부를 시작하다가 위진남북조를 거쳐이젠 당나라로 관심을 옮긴 지 오래라 오래간만에 보는 춘추전국시대가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그냥 사기열전 나열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만의 해석이 듬뿍 담긴 책이라 더 끌렸는지 모릅니다. 특히 공원국 선생의 책은 역사가의 입장에서 쓰여진 거라 입맛에 더 ..
어찌어찌하다보니 블로그와이드(http://www.blogwide.kr/)라는 곳과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뭐, 대단한 건 아니고 지인이 거기를 들어가게 되었죠.지난주부터 연재 글 하나 올려달라고 했는데 옛시 글을 쓸까 하다가 오늘 세계사 뒷담화로 결정났습니다.맨 처음에 팀블로그에 연재하다가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무산, 이 블로그에 정착했는데,그리고 이제 또 다른 곳에 가네요.잠시 글을 멈추고 있었는데 마음에 둔 20꼭지의 완성은 여기서 볼 것 같습니다. 나름 다른 곳에 올리니만큼 여기 올려진 글들은 격주로 연재될 때 일부가 지워질 겁니다.지우는 게 옳으나 댓글 달아주신 분들을 생각해서 그건 못하겠군요.다음주엔 1편이 올라갈 겁니다. ---------------------------- 이러저러한 개인..
한참 전에 대학원은 다른과로 가서 박사를 받은 선배가고구려사를 전공하기로 했다하니민족의 영광을 위해…(이하 생략)… 이런 식의 이야기를 꺼냈다.하도 많이 들어서 귀에 딱지가 앉을 얘기라 짜증낼만도 했지만원체 순수하게 사는 양반이고, 또 나름 좋아하는 선배라 그냥 실실 웃고 넘어간 기억이 있다.어렷을 때는 환빠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오늘의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바르르 떠는 19세.요즘에야 많이 부드러워져서 그냥 넘어가는 일도 많지만민족의 영광을 위해 복무하라는 말을 들으면 그다지 기쁘지 아니하다.이건 나뿐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이바닥 사람들이라면 다 가지고 있는 정서이기도 하다. 요즘에는 그닥 기억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지만1970년대는 민족사학 논란에 1980년대는 국사교과서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1. 책소개라면 당연히 비중높은 전반부 : 이 책 읽어라, 두 번 읽어라.저번에 영향을 준 책을 이야기할 때 언급이 된 책인데다시 한 번 여기에 대해 글을 써야할 것 같았다.뭐랄까 사람들이 그 맥락은 쫓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것에만 집중한달까.그런 것이 그렇게 맘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이를테면 로버트 앤슨 하인라인이 스타쉽 트루퍼스를 쓴 후그런 작품 단 한 편 써놓고 군국주의 작가로 몰리는 현상을 보는 기분이랄까?(그 소설은 한 소년이 어떻게 군인으로 성장하는가가 사실의 핵심이고,덤으로 존 키건이 말한 연대주의-?-랄까 군대사회가 어떤 생각으로 움직이는가를 다룬 것이다) 우선 이 책은 전쟁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루트왁의 전략과 함께 반드시 봐야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그 이유는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일..
원문六月 高句麗水臨城人牟岑大兄 收合殘民 自窮牟城 至浿江南 殺唐官人及僧法安等 向新羅行 해석6월 고구려 수임성 사람 모잠 대형이 흩어진 백성들을 모아 궁모성에서 패강까지 이르며 당나라 사람들과 승려 법안 등을 죽이고 신라로 향했다. 원문에 연잠年岑대형으로 나와 있지만 다른 기록들을 대조해보면 모잠牟岑, 즉 고구려 부흥운동을 이끌었던 검모잠입니다. 중종 초에 만든 목판본(그러니까 정덕본이라 부르죠)에 연잠이라 적혀있고, 그 뒤 영조 때 펴낸 금속활자본(주자본이라 부르고 여기서 사용하는 원문은 다 이겁니다)에도 똑같이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정덕본을 교감한 이강래 선생님이나 정문연본 삼국사기의 교감을 하신 분들 덕에 원문의 오류를 따라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지요. 670년, 점령한 후 어수선한 분위기는 지난 수..
어제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루브르박물관전을 보고 왔습니다.전국을 떠도는 아해라 그 동네 남부터미널은 종종 이용했는데예술의 전당은 그렇게 갈 일이 없었습니다. 뭐 예술적이지는 않아서요..;;그런데 급하게 수업 하나를 뛰어야한다는 연락이 왔고, 그런데 그 전시를 보지 않아 사전답사로 혼자 갔습니다. 요즘은 어지간한 박물관이나 전시관은 사진을 허용합니다만외국에서 건너온 전시는 좀 까다롭습니다.특히나 일본과 프랑스는 그런 게 조건으로 걸릴 정돕니다.뭐, 잠깐 보는 우리와 달리 오래오래 봐야하는 그들이 조심스러운 건 당연합니다.여담입니다만 카메라 허용된 곳은 조명을 살짝 조절합니다.아무리 찍어봐야 저작권에 침해될 수준의 사진은 안나와요.(삼각대는 금지죠)그렇다고 플레시를 쓰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그 빛이 유물에 ..
언젠가 역사의 치욕에 대해 이야기 한적이 있다.치욕을 긍정하자. 그것도 역사다.. 그때나 지금이나 생각은 잘 변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최근 일어나는 과거사 논쟁이 내심 불쾌할 정도로 불편한 것이다 과거를 항상 곱씹고 디스할 거 디스하는 게 본연의 업이라서 그렇다.과거는 그저 과거일뿐 미래를 보고 앞으로 나가자는 말은 화가 난다.역사라는 것이 대하드라마처럼 거창하기만한 건 아니다.누구는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고 누구는 쪼들리며 살아가는 일반 대중들의 삶의 모습도다 각자 개인의 역사적 위치에서 비롯된다.부잣집에 태어나면 여유로운 거고 가난뱅이 집에 태어나면 배고픈 거고..하물며 개인의 삶도 이렇게 달라지는데 한 집단의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니그게 말인지 소인지 아니면 염소인지 모르겠다. 아, 이산화가스인가....
아주 솔직하게 말하자면 요즘 공부를 거의 손 놓고 있다.가뜩이나 여름 더위에 약한데 올 여름의 그 더위를 보내고 나니 리듬이 많이 깨졌다.지지난 주의 세미나가 자극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조급함까지 달라붙었다.그동안 읽은 게 서양사 아니면 문 더스트같은 책이나 3월의 라이온같은 만화책이 전부다.한거라곤 언제 할 지 알 수 없는 수업교재만들기와 저번에 출판사에서 퇴짜맞았던 기획서 손보기. 모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손에 쥔 책은 요 아래 서평처럼 그모양이었다.(다른 곳에서 평은 좋지만 뭐 이 곳의 정체성과 다른 주례사를 쓸 수는 없는 것이고) 지난주에 강릉 다녀오면서 선배 차에 얻어타고 오며 한 대화도 있고,(결론은 공부해!) 이러다 정말 아무 것도 안하고 주저 앉겠다 싶어전에 사놓고 방치해둔 나당전쟁연..
오늘 나오며 키보드를 놓고 와서 지금 쓰는 이 글과 앞서 올린 댓글은 모두 윈도의 화상키보드로 씁니다.원래 오늘은 책 소개를 하나 하려는 계획이라 키보드의 부재가 맥빠지게 하는데뒤이어 밝혀지는 진실이란 키보드 따윈 '시시하다'는 겁니다.가장 큰 문제는 책이었습니다. 처음 이 책이 나오자마자 관심을 보였고나름 단골 서점에 주문도 걸었는데 거길 일 때문에 못가서 어제야 받아봤습니다.인터넷으로도 사면 빠르지만 차례를 보고도 당하는 경우가 있어직접 현장에서 사는 걸 선호하는데 이번엔 직접 보고 주문했는데도좀 당한 기분이랄까요.이 책에도 나름 장점이 있다지만 초반만 읽은 상황인데도 더 나아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내용은 김부식빠이자 역사학전공자의 입장에서 보기에독자들의 평가와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원문四年 冬十月 羣臣上言 “始祖創業已來 國名未定 或稱斯羅 或稱斯盧 或言新羅 臣等以爲 新者德業日新 羅者網羅四方之義 則其爲國號宜矣 又觀自古有國家者 皆稱帝稱王 自我始祖立國 至今二十二世 但稱方言 未正尊號 今羣臣一意 謹上號新羅國王” 王從之 해석4년 겨울 10월에 군신들이 상언(上言:군주에게 말씀 올리다)하기를"시조께서 창업하신 이래 나라의 이름을 정하지 않아서혹은 사라, 혹은 사로, 혹은 신라라고 하기도 했습니다.신 등이 보기에 신新이라는 글자는 덕업을 나날이 새로이 한다는,라羅는 사방을 망하란다는 뜻이 있습니다.즉 이 것을 국호로 삼는 것이 좋겠습니다.또 예로부터 보니 국가를 이끄는 자는 모두 제나 왕을 칭했습니다.우리 시조가 나라를 세우신 후 지금 22대에 이르렀는데단지 방언(고유어)으로 부르고 바른 존호가 ..
말은 거창하게 했지만 처음부터 말하자면 그리 말할 게 없었습니다. 진짜루~.동서울에서 10시 48분 차를 타고 가서 여유가 있겠거니 했는데마침 태풍이 오고 있었죠.그래서 10분 전에야 강릉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고겨우 시간에 턱걸이하듯 발굴현장에 도착했는데설명회는 어디서 하는지 설명이 없어 택시를 타고 몇 바퀴 돌았습니다.겨우겨우 연락이 되어 현장에 찾았는데 이번엔 택시가 자긴 카드 안되는 거라구 해서(물론 카드사용 표시를 보고 탔죠. 안붙은 건 한 대 보내고 탄 겁니다..)편의점에서 돈 찾아 와서 내고 올라가니 PPT설명은 끝나 있었습니다.원래 이 바닥이 늦게 도착하는 사람이 많은지라 보통 5분정도는 알아서들 늦춰 시작하는데 말이죠.설명회장엔 들어가지 못하고 설명회장 입구에 늘어놓은 유물들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