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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얼마전 서울 부모님 집이 집수리를 했습니다. 어디선가 물이 새서 아랫집으로 흘러내려 보일러를 틀지 못한 지난 겨울은 전기장판에 의지해야 했지요. 그 공사 덕분에 평소에 먹었던 욕의 10년분의 욕을 먹은 것 같습니다. 춘천 집에서 쌓이다 못해 주방까지 쌓이던 책들이 또 서울에도 쌓였거든요. 책장도 꽉 차서 바닥에 굴러다니는 책을 어떻게 하느냐 문제로 공사도 좀 꼬였거든요. 한 번에 확 해치우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하나 끝내고 짐 옮기고 또 다른 부분을 공사하고.. 모든 책을 꺼냈다 꽃았다를 너댓번은 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짐순이는 발굴보고서나 학술지는 안모으는 주의라 단행본밖에 없어요. 3천권에 못미치는 책(그나마 군사잡지랑 만화책은 제외)으로 낑낑대는 중입니다. 많다고요? 그 책이 만화라던가 소설책이라면..
어느 나라의 건국신화일까라는 예상과 달리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시험)이 항상 시대순으로 문제가 나오진 않습니다.이번에는 청동기 시대의 문화를 묻는 문제입니다.이후 시험에서도 선사시대는 크게 도구들의 생김새를 알아야 하는 문제와생활상을 묻는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빗살무늬 토기를 청동기 시대 유물과 섞어놓고이들 중 시대가 다른 게 뭐냐고 묻거나이 문제처럼 생활상을 묻는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초중급(현재 3~6급)은 교과서적인 문제를 묻는 반면고급에서는 시험과 가까운 최근에 중요한 발굴이 이루어졌다면 그것이 나오지요.지난달 25일의 시험에서는 강원도 춘천시 중도유적이 출제되었습니다.만약 1급에 도전하시는 분이라면.. 아 머리 아프시겠네..(뭐냣!) 정답은 3번이지요. 해설 ---1번 : 반달 돌칼은 농경 이후..
뭐, 어려운 것은 아니죠.문제 자체가 초급인데다 국가 형성기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암기사항을 묻는 것입니다. 정답은 2번 아버지는 해모수, 어머니는 유화.알에서 태어나고 또 약간의 고난 끝에 부화한다..이런 줄거리를 가지는 건국신화는 하나뿐이죠.
한 1년 전부터 기획하던 주제가 있었는데그게 바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고대사문제 해설이었습니다.마침 고대사 정리를 위해 별개로 준비하는 것도 있고여자처차하여 오늘에 이르러 그 첫 글을 선보이네요.순서는 맨 앞부터 초급-중급-고급의 순으로고대사 문제만 추려서 문제 해설을 해보려고 합니다.초창기에는 주관식도 있었지만 현재에는 없어졌으므로 그건 통과!매일 올릴 지, 주3회 가량 올릴 지는 아직도 미정입니다.그날그날의 여건에 따라 글이 비는 날에이른바 땜빵선발 식으로 올라갈 것 같네요. 뭐, 손님 끌고.. 어쩌구 하려면 가장 최근 문제부터 하는 게 좋겠지만짐순이는 그런 거 일부터 회피기동 하는 아이잖아요.(하도 지온군의 공격을 피하다보니줏어 먹는 것도 잘 피하게 된 슬픈 짐순이 체질.. 흑흑)어디 팔아먹으려고 ..
예전에 부여박물관의 상설전시실 개편과 관련된 전시를 소개한 적이 있었지요.[전시안내] 국립부여박물관 - '한 눈에 보는 사비 백제'전그 작업이 완료되어 새로운 전시를 열었습니다.일시 : 2014. 9. 25 ~ 11. 30장소 :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실링크 : 국립부여박물관 안내 페이지그 동안 소개를 안한 건 중박 홈페이지에 안올라왔었다는 거죠.포스터는 춘천에서 봤는데 오늘까지도 올라오지 않아서이걸 하는 걸까 안하는 걸까.. 확인하기도 어렵고..이러다 생각해보니.. 웅..부여박물관 홈페이지 들어가면 되잖아!!!!!눼, 짐순이는 바보였습니다. 홈페이지의 안내는 대략 이렇습니다. 사비도읍기의 백제권역에서는 중국에서 수입된 도자기와 중국문물의 영향을 받아 백제의 형식으로 제작된 박산향로와 호자, 신라식의 허..
그제 지인에게서 어느 학회 심사중이라는 논문을 받앗습니다.(보통은 짐순이 주변 연배인데 이분은 매우 높습니다)짜증이 났었는데 니두 함 고통을 느껴보렴. 우히히히...(물론 이렇게 웃지는 않았으나 짐순이는 자체 영상합성이 되는 아이라) 크게 열가진가 문제점을 적어서 드리긴 했습니다.참고문헌을 보자니 그게 누구 논문인지 알겠다만.. 확실치는 않으니..거창하고, 화려하고, 그냥 은하영웅전설의 함대전을 보는 기분이랄까.그런데 확실한 건매우 깔끔하고 예쁘장하게 포장할 줄 아는 사람이(그것도 심사를 예상한 사회성의 과잉행위까지... ㅆㅂ..)그런데 매우 거대한 주제를 다루면서그 문제들의 시스템에 대해선 고민을 안했더라구요.이를테면 삼국사기 직관지의 내용을 보고그게 신라 992년을 관통하는 제도인양 착각하는 식이랄까..
며칠 전에 노태돈 선생님의 책을 소개할 적에그 기세를 타고 고대사 개설서 소개글을 연달아 올렸어야 했는데마침 제1 공화국기의 강원도 사정에 묻혀버리다보니며칠 지나서 새 글을 올리게 되네요.뭐, 그런다고 전화기에 불날 일도 없고,왜 안올리냐고 시위할 사람도 없지만... 캬캬캬 오늘 소개할 책은 좀 오래된 책입니다.1996년이니까 지난 세기의 책이지만 그래도 약간만 오래된 책입니다.그렇게 유명세를 탄 것도 아니고또, 그렇다고 정말 갖고 싶어 온 몸이 타오를만큼 예쁘게 꾸민 책도 아닙니다.정말 아래아 한글 2.1에서 편집했나 싶을 정도로 심심한 꾸밈샙니다.그런데 신기하게 절판 되지 않고 꾸준히 찍히고또 큰 서점에선 자로 보이지 않는 곳을 잘도 지켜내고 있습니다.그렇게 주목받는 책은 아니지만 또 알아보는 사람은..
나름 무언가에 써보겠다고 한국사 교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이른바 원소스 멀티유즈의 기본작업인데 기초부터 해메고 있어요.어떤 장은 달리는 심야 고속버스에서 2시간 정도만에 만든 것도 있는데어떤 부분은 2년이 넘도록 진도가 안나갔습니다.바로 해방공간으로부터 제1 공화국 수립까지의 과정이 막혔어요.아무리 읽어도 그 시간적 순서가 머리 속에서 정리가 안되더라구요.각 사건의 배경이나 그 결과, 의미는 좀 쉬운데정작 그 연대표가 정리가 안되는 겁니다.초중고 내내 수학만은 전교 석차를 운동부와 경쟁해야할 정도로숫자 자체에 약하지만임진왜란 연도를 외는데 5년인가 걸린 이후 제일 애를 먹네요.얼마전에 이 부분 정리를 해야할 일이 생겨 그 참에 막혔던 부분의 일부를 채울 수 있게 되었지요.일단 제헌의회 구성까지 완료되었는..
한 때 이 나라, 이 민족의 역사를 바로 세운다던 사람들이저주하던 명단이 있었지요.언젠가 어느 중앙 일간지에는 그런 역사학자를 불에 태워 죽인다는그러니까 엑스파일의 영향을 받은 트릭을 구사하는 소설이 연재되었었지요.정권이 여러 차례 바뀌고, 이런저런 일을 겪고또 그 명단의 이름들이 하나둘 씩 고인이 되어가며 좀 조용하나 했더니요즘들어 상고사니 뭐니하며 다시 그 명단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그중의 한 명 새로 등재된 인물의 고대사 개설서가 출판되었습니다. 노태돈 선생님은 서울대 국사학과의 고대사연구 중심축입니다.다량의 연구업적을 남긴 편은 아니지요.그러나 다소 적은 수량의 논문들 중에 문제작이 많은 편입니다.그런데 참 무서운 것은 학부 졸업 논문으로 적은 것이6세기 고구려사 연구의 기본 방향이 되어버렸..
어제 거의 좀비가 된 상태에서(뭐긴 뭐겠어요. 잠을 안잤으니..) 지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백제 동성왕 때 백제가 한강유역에 다시 들어갔느냐 아니냐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뭐, 그 것에 대한 논문을 보고 의문이 들었답니다. 이래저래 한 40분 가량을 그 문제에 대해 통화를 했지요. 이란 그 논문에서 나왔다는 영유와 점령의 기본 개념, 그리고 한성 함락 후 백제의 상황에 대한 기본적 개괄.. 고고학이야 담을 쌓고 사는지라.. (생각해보니 짐순이 주변엔 고고학자들이 고대사 하는 사람들보다 몇 배 많습니다.. -_-;;)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분명 한강 이남에 고구려 유적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또 백제의 흔적이 아주 사라진 것도 아니고 (물론 기록만 놓고 보면 500년이니 아예 안보인다는 것이 더 이상합..
집에서 15분 마다 한 번 오는 버스로 10분 남짓한 시간에 갈 수 있음에도 잘 안가지는 게 춘천박물관이더군요.이웃나라 박물관 전시까지 찾아보는 것이 말이죠..몇 번의 춘박 전시도 그래서 놓쳤습니다.원래 도록을 사서 그걸로 보는 게 더 편한 편이긴 하지만요.(요즘은 도록 살 돈도 없다는 게 문제..) 강원도의 자연환경과 그에 따른 사람의 모습이란요즘 관심을 가지는 주제라서 이번엔 한 번 가야겠군요.(..라고 말하지만 강원의 신라 특별전도 안본 전적이 있어서) 일시 : 20140930 ~ 20141123장소 :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링크 : 해당 안내 페이지 이 참에 덧붙이자면요즘들어 국박이나 고궁 입장료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닝겐들이 종종 나오는데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포장하지 맙시다..
http://jjal.icou.kr/여기서 이 짤을 만들 수 있어염. 근래 굽시니스코굽시니스트 최고의 개그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48 추가 요건 정말 짐순이가 과거에 했던 말..
1. 페리 앤더슨의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이 지난 7월에 재출간되었지요. 이 책은 창비에서 1990년대 초반에 번역되어 나왔습니다. 이 책은 서양사에서 고대로부터 중세로의 전환이 어떻게 진행되어갔는가에 대해 다루고 있지요. 그런데 이번에 현실문화연구에서 다시 나왔습니다. 어렸을 적에 이 책과 자매편인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를 같이 읽으며 애를 먹었지요. 다들 이건 빨간 책이란다..하며 ㅎㅇㅎㅇ거리는 것에 속아서.. (뭐, 페리 앤더슨이 좌파쪽 사람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정작 그때의 짐순이는 실제론 국가주의자에 가까웠었는데!!) 앙리 피렌느 책을 손에 잡을 때까지 한동안 서양사는 쳐다도 안봤어요. 이 책이 무엇을 말하더냐고 물으면 "짐순이의 컴퓨터엔 지우개가 있어요~ 데헷~☆"이라 답할 수 밖에 없..
"역사가는 알다시피 한 사람의 개인이다. 다른 개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역시 사회적 현상으로서,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의 산물인 동시에 그 사회의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대변자이다. 바로 이런 자격으로 그는 역사적 과거의 사실을 연구한다. 우리는 때때로 역사의 경로를 '움직이는 행렬(moving procession)'이라고 말한다. 그 비유는, 만일 그것이 역사가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외딴 바위에서 그 광경을 내려다보는 독수리로 혹은 사열대에 있는 귀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꽤 그럴듯하다. 그러나 그는 결코 그런 존재가 아니다. 역사가는 다만 그 행렬의 어느 한 부분에 끼어서 터벅터벅 걷고 있는, 또 하나의 돋보이지 않는 인물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행렬이 어느 때는 오른쪽으로 어느 때는 왼쪽으로 틀어지..
처음 에펠탑을 세울 적에 그런 쇳덩어리 괴물을 세운다고에펠은 욕을 무척 먹었더랍니다.그도 그럴 것이 당시로는 철골로 탑을 세운다는 것이 매우 이질적인 접근법이었거든요.1930년대까지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니그 물리적인 질감도 현재와는 달리 느껴졌을 겁니다.확실한 건 "크고 아름답다"는 말은 적어도 이 이후의 것입니다.그렇게 욕을 먹던 에펠탑은 어느새 파리를 대표하는 장소가 되었고아예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되었습니다.적어도 괴물같아 꼴보기 싫다던 모파상 같은 이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겁니다.어느새 눈에 익어버린 것에 대한 감정 변화를 우리는 에펠효과라고 부릅니다 버스에서 내려 하늘을 보다 우리 행성은 참 특이한 것 같아..이런 생각을 하다가 저 건물이 들어왔습니다. 언젠가부터 유리로 뒤덮이거나 거대하..
좀 전에 용산서 출발하는 기차를 탈 적엔Howard Jones의 Everlasting Love를 무한 반복해 듣고 있었는데(짐순이는 한 곡만 무한반복해서 듣는 습관이 있습니다)춘천에서 버스를 타는 동안 노래는The Rolling Stones의 (I Can't Get No) Satisfaction으로 바뀌었습니다.아침에 아래 그림을 보노라니 아무래도 사랑노래만을 듣기엔 혈압이 오르더라구요. 더 긴 말 안합니다.도저히 짐순이는 이 정권을 결코 좋아할 수 없겠더군요.(물론 애당초 호의는 눈꼽만큼도 없었지만..)폐기해야하는 서류 다 처리하고자기 부하직원들 구하느라 정작 자기 마누라는 버릴 수 밖에 없었던,전쟁 중에 대한민국 전역이 북으로 돌아서지 않게한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농지개혁을 이끌어낸조봉암이,살벌한 고..
지난 주에 내물왕 즉위년 조의 결혼을 이야기하고다음엔 거기에 대한 김부식의 논평을 이야기 해보자고 예고를 했습니다만이미 한참 전에 이 사론에 대해 쓴 것이 있군요, 사론 02 - 나물왕즉위년조의 사론 엄훠낫, 지가 돈이 얼마인지 자식이 몇인지 몰랐다는 분도 아닌 뇬이글을 써놓고 안썼다고 생각하다닛!!!뭐, 약간의 생각이 바뀐 것도 있지만 그래도 사론에 대한 것은 위의 글을 봐주셨으면 합니다.단 원문과 해석글 빼고 5번째 문단까지는 지난 주와 겹치니그 다음부터 읽어주시길..일단은 설명에 앞서 사론을 다시 인용해 봅니다. 논하여 말한다. 아내를 맞이함에 있어 같은 성씨를 취하지 않는 것은 분별을 두터이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닭에 노공(魯公)이 오(吳)나라에 장가들고 진후(晉侯)가 사희(四姬)를 취한 것을..
1.드디어 말도 많던 윈도의 새 버전의 등장이 가까워졌다.9월 말에는 9에 해당하는 신 버전이 나올 것이다.그러나 솔직히 현재까지 들려오는 정보들만 보면 이번 신작은 솔직히 윈도 8.2 또는 8.13에 불과하다.데스크탑 친화적인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아! 가상화가 있다. 도스 박스 없이도 윈도 98만 깔아도삼국지2나 은영전3, 동급생 1,2, 프린세스메이커 1,2를 할 수 있다!)그러나 사람들이 이걸 절실하게 바랬던 시점은 XP의 지원이 종료되던 올 봄.그때 최소한 시작메뉴 업데이트라도 약속대로 했더라면지금처럼 윈8의 판매가 고전을 겪는 일은 안일어났다. 가끔 여기저기 게시판에서 모던메뉴가 편하다는 머저리들을 보는데실제로는 모던메뉴가 시작메뉴보다 더 불편하다.이 건 단순히 익숙하냐 여부가 아니라실제로 ..
언젠가 짐순이는 연작으로 나오던 책의 디자인이 바뀐 것에 분노한 적이 있습니다. 그냥 보자면 나중에 나온 디자인이 더 나아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가 가지고 있던 연작의 정체성이랄까 그것이 오히려 사라진 디자인 개변에 화를 냈었지요. 그럼에도 짐순이는 꾸준히 그 개뭣같은 디자인의 책을 안살 수는 없었습니다. 그 포장이야 어찌되던 그 속 내용은 버릴 수가 없었거든요. 바로 공원국 선생의 춘추전국이야기입니다. 춘추전국이야기 5권이 나왔습니다.. 짐순이의 금서목록에 새 글이 올라오지 않았던 이유는 작년 여름부터 찾아온 (개인적) 경제위기로 모라토리엄 선언까지 갔기 때문입니다. 정말 빵 사먹을 돈도 없을 정도였어요. (그래서 짐순이는 성능개량을 못해 폭죽이 되었던가!!!!!!!!!!!) 아주 간만에 돈을 ..
원문奈勿尼師今立 姓金 仇道葛文王之孫也 父末仇角于 母金氏休禮夫人 妃金氏 味鄒王女 訖解薨無子 奈勿繼之 해석내물이사금이 즉위하였다. 성은 김씨로 구도갈문왕의 손자이다. 아버지는 말구각간, 어머니는 김씨 휴례부인, 왕비는 김씨로 미추왕의 딸이다. 흘해이사금에게 아들이 없어 내물이 뒤를 이었다. 교과서에 참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나왔습니다. 이를테면 초중고교 각각 5학년, 2~3학년, 1학년에 배우는 교과서에 항상 등장하는 고대사의 인물이기도 하지요. 고대국가 성립기의 중요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빌어먹을 교학사 고교한국사 교과서에도 이 왕의 이름은 걸려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범하는 오류를 제외하면 이 대목은 멀쩡하군요.(참고로 여기 인용된 것은 작년 가을에 공개된 부분입니다) 미래앤컬쳐(구 국정교과서)의 고교한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