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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어제 글도 그랬고 역사문제에 대해선 여기서 약간 짜증을 냈었습니다.상큼발랄한 핑크빛 19세의 소녀틱 역사블로그를 기대하고 오신 분들께지난주의 포스팅은 좀 죄송하더군요.(뭐 짐사진 걸어놓은 것부터 여기는 SOS단 부실처럼 비정상인 공간입니다)제 마음을 제일 어지럽히는 것은 사실 이런 글에서 미안하다는 글을 발견할 땝니다.바로 어리버리 선생님의 글을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이 글의 계기가 된 것일 뿐입니다. 마치 까는 것으로 오해하실까 좀 조심스럽습니다만..) 왜 미안해하고 부담을 가져야 할까요?이는 한국인만의 종특이랄까요? 역사를 잘 모르네? 나 한국사람 아닌 것 같아.. 아 나는 나쁜 아이..대체적으로 이런 심경의 변화를 거칩니다.제발 미안해하지 마세요.세상 모든 사람이 모든 걸 다 알 수 없어요.아니 ..
러시아의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가 이런 말을 했었다지요.당신이 전쟁에 관심 없을 지는 모르지만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말이죠.이 말은 공산주의에 전혀 동조하지 않는 연방의 폭죽에게 유'이'하게 먹혀드는 말일 겁니다.(나머지 하나는 칼 막쓰는 할배의 '종교는 인민의 아편' -_-;;;)저 말이 한동안 전쟁사책을 들쳐다볼 때마다 무기 덕후가 되지 않게,사람들의 희생에 둔감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누구나의 눈물을 잊지 말자. 그들은 장부상의 숫자나 전략시뮬게임의 픽셀이 아니다.그게 제가 무기만 보면 속이 울렁거리면서도 전쟁사를 하는 이윱니다. 이 문장에서 전쟁이라는 단어를 자본으로 고쳐도 됩니다.처음 스마트 폰이 유행할 적에 많은 블로거들이 새로운 시대의 개막이다,혁신이다, 모두 좋아할 것이다를 외쳤습니다..
지난 10월에 일본 다녀오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무엇이었을까?그외에도 범프 오브 치킨의 앨범을 구한다던가, 나라문화재연구소에서 만든 책을 구한다던가하는 목표달성에는 실패했다.(케이온 방과후 티타임 앨범 한정판을 구해버리는 충공깽 성과를 거두었지만)그까이꺼 나중에 가서 사면 되는 건데이제야 하는 말이지만 정작 아쉬운 것은 그게 아니었다. 나라, 교토, 오사카를 도는 일정이지만 교토는 그닥 관심이 없었다.(원래 관심 없으면 전혀 안보는 성격이긴 하다만)니죠성을 돌 때만 성을 둘러싼 해자에 잠시 ㅎㅇㅎㅇ거리기는 했지만금각사에서도 그닥 흥미는 없었다.입장권인 부적과 금삐까가 생각나는 건물만 잠시 좋았다.그냥 그렇게 돌다가 나오는 길에 가장 재미난 장면을 봤는데초등학생들이 신사같은데서 세전함에 돈을 넣고 소원을..
지난 주말 처음으로 동묘 앞에 갔다왔다.정확히는 거기의 옷 매장을 찾아간 것,10년을 입은 미군 야상이 다 떨어지는 바람에 새걸 사러갔다.동묘는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앞만 지나쳤는데, 뭐, 그게 어쨌단 말이냐.요즘 일어나는 일들을 보니 그날 들여다보지 못한 사당의 주인인 관우가 생각났다. 다들 관우를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장수중 하나다.삼국지를 하다 잡히면 어지간한 경우 아니면 닥치고 참수하는 경우랄까.(다만 애로사항이 로리콘장비도 같이 베어야 한다는 것)그는 일개 무사로서는 훌륭할 지 모른다.그러나 그가 처음으로 중요한 책임인 형주를 맡았을 때그의 실책은 의형 유비의 패업 자체와3국분립의 안정을 깨뜨려버리는 것으로 이어졌다.(물론 유비가 이릉이라는 가장 큰 악수를 두었지만)평소에도 성깔이 드러..
그것은 알기 싫다 1화 - http://soundcloud.com/ddanzi/1-11그것은 알기 싫다 2화 - http://soundcloud.com/ddanzi/know2 UMC, 또는 UMC/UW, 많은 이들이 유형이라고 부르는 래퍼가 있습니다.'힙#플$%야'같은 사이트에서는 나레이터라고 폄하당하기도 하는 한국 랩계의 별종입니다.언젠가 딴지에 그가 나오는 이너뷰가 실리더니 또 한참 후에는 그가 쓴 글이 올라가더군요.얼마전에 새로운 팟캐스트가 올라오더라구요. 참으로 요상한 제목입니다.딴지일보에서 다루는 필리핀 실종사건을 다루기도 하고한국현대사의 전반적인 문제를 자세하게 거론하기도 합니다. 꼼수다와 같은 방송은 F4의 화학작용이 기가막히게 잘 조화를 이루었다면이 방송은 유형이 가진 내공과 찾어오는 게스..
요즘에야 웹에서 얼마든지 목록을 뽑아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그 전에는 무얼 공부할 때 내가 뭘 읽어야 하는지를 정하는 것은 중노동이었죠.이런 저런 강박관념에 푹 절여진 덕에 연방의 폭죽이 가진 종특은 문헌목록이었습니다.아예 전공도서들을 다 뒤져 이것이 어느 카테고리에 들어가는가를 고민해서 분류하고새로운 책이 나오면 그거 찾아 집어넣기를 수년.언젠가는 모 기관에서 데이터 이용허락을 구하더만 소식 없고,또 누군가는 제 이름을 빼고 지것으로 올려놓고,일부러 오타를 집어넣었는데 수년간 그 오타 지적한 놈이 단 한 놈.그러던 차에 국사편찬위원회(줄여서 국편)에서 웹으로 한국사연구휘보를 제공하는 시대라깔끔하게 작업을 접었습니다.그리고 대신 고구려사 문헌목록집을 만들려고 준비하던 차에 동북공정 터지니열댓명 남짓..
며칠 전에도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밤에 이런 제목의 애니를 몰아서 봤다.천방지축 소녀와 그 주변 인물들이 어울리는 유쾌한 개그물인데다들 욕하기는 하지만(음색이 특이하지만 연기는 못해서) 나름 애정있게 보는 주인공 성우빨도 있었고,그 제작사는 거의 믿고 보는 샤프트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지만가장 와닿기도 하고 그날 다시 돌려보게 한 이유는 제목 때문이다.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그 소녀가 어느새 여인이 되어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도항상 지키던 그 사람들이 어디론가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마을은 돌아갈 것이다.그래서 저 제목은 살갗을 파고든다. 아, 아프잖아. 그 다음날 서울 올라오는 길에 인터넷을 끌 때까지는 몰랐는데다시 와이브로를 켜니까 난리가 나 있었다.김시진 ..
언젠가 역사의 치욕에 대해 이야기 한적이 있다.치욕을 긍정하자. 그것도 역사다.. 그때나 지금이나 생각은 잘 변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최근 일어나는 과거사 논쟁이 내심 불쾌할 정도로 불편한 것이다 과거를 항상 곱씹고 디스할 거 디스하는 게 본연의 업이라서 그렇다.과거는 그저 과거일뿐 미래를 보고 앞으로 나가자는 말은 화가 난다.역사라는 것이 대하드라마처럼 거창하기만한 건 아니다.누구는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고 누구는 쪼들리며 살아가는 일반 대중들의 삶의 모습도다 각자 개인의 역사적 위치에서 비롯된다.부잣집에 태어나면 여유로운 거고 가난뱅이 집에 태어나면 배고픈 거고..하물며 개인의 삶도 이렇게 달라지는데 한 집단의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니그게 말인지 소인지 아니면 염소인지 모르겠다. 아, 이산화가스인가....
어제 한 사람의 영웅이 떠났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는 영웅이었지요.그는 한국전의 용사이기도 했고(해군조종사로 78회 출격),또 미국의 초기 우주계획의 중추였던 엘리트 파일럿이기도 했습니다.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달에 최초로 발을 디딘,그러니까 외계 천체에 처음으로 상륙한 지구인이기도 합니다.이제 12명의 달착륙 비행사중 살아남은 사람이 거의 남지 않았군요.11호 버즈 올드린, 12호의 알 빈하고 16호의 존 영, 그외에도 몇 명 안남았기에 좀더 아쉽습니다.(몇 년 전에 12호의 피트 콘래드가 오토바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죠) 원래 우주비행 이런 거에 관심이 많았고(어렸을 때는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었죠)지금도 죽기 전에 화성궤도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그러나 오늘 글은 우주비행사가 꿈이었던 병약미소녀..
제작년까지 역사연구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물어봤다면"열림 마음과 넓은 시야".. 꼭 이와 똑같지는 않아도 유사한 이야기를 했을 겁니다.공부를 하다보면 교과서에 매몰된 교조주의자들을 만나게 됩니다.자기 생각보다는 누구의 말이 중요한,반드시 겪어야 하는 것이 스승에 대한 반역일지도 모릅니다. 한 명의 연구자로 살아나기 위해선 말이죠.아무리 개날나리로 공부했단 욕을 먹었어도 생각의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만큼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다만 오래 걸릴 뿐이죠. 티 안나게, 그런데 병약미소녀모드를 전개하고 나니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오늘 내일하는 사람들과, 다시 이 병실에 들어오면 그땐 못나간다는 분들을 보면서그것은 한참 먼 남의 일이 아니란 걸 깨달았달까.그때부터 가장 중요한 가치는 "오래 사는 것"으로..
한동안 네이트온의 대화명을 '오늘의 나는 수라를 뛰어넘을 정도로 모에하다'라고 썼었다.오늘 외부 행사다녀와서 핫식스 큰 캔으로 두 개를 먹고도 탈진한 지금사실 화를 낼 기운도 없다. (너무 피곤해서 잠이 잘 안올 정도) 그리고 오늘의 나는 모에하지도 않고.. 장준하가, 그 장준하가 친일좌빨이란다. 좀 잠이 깨는데, 이거 뭐라고 해야할지안하던 멀미까지 하다 겨우 살아난지라 머리도 잘 안돌아가 좀 멍한 상태긴 한데 여기저기 글 싸지르는 것들 보노라니개에게도 불성佛性은 있다는데 저 폐기물 잡것들에게도 인권은 존재하는지 솔까말 회의가 들기도 한다.나는 당신의 헛소리할 자유를 위해 싸우겠다는 아주 잘난 쿨가이들이 인용하는 말,솔직한 심정으로 #/까/라/마/이/숀이라고 생각해.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으로서 대우를 해..
이렇게 제목달면 욕먹기 딱 좋다.현실에서 이 연방의 폭죽을 아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이론하고 숫자에 약해서잖아'라고 하겠지만(그래, 수학은 운동부원들과 전교 상위권을 다퉜다. 총 틀린 갯수 중 절반이 수학이다.개인적으로 가장 맞는 연구방법론이 귀납법이기도 하다. 이론으로 들이미는 거 질색이기도 하고)숫자 자체가 정직하다는 사람들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맞다. 숫자던, 통계던 그놈들은 정직하다.다만 그걸 만지거나 해석하는 인간이 정직하지 않거나 멍청할 뿐이다.그걸 이해하지 못할 때 파국이 온다.이론 또한 그렇다. 어차피 현실을 해석하는 한가지 방법론인데그게 현실의 기준이 되어버리면 늘려지거나 잘려지는 일이 일어난다. 대공황 때의 일이다.아들을 유명 경제학과에 보낸 음식점 사장이 있었는데, 공황에..
1.1964년 부천의 한 신앙촌을 서울대 고고인류학과의 김원룡선생과 조유전(현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장), 지건길(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의 당시는 학부생이지만 지금 이름만 대면 알만한 어르신들로 구성된 조사팀이 조사하였다. 이 신앙촌에서 나온 쓰레기를 조사하여 분석하고, 신앙촌 거주민의 실생활을 살펴 유물의 출토 현상과 비교해보는 실험이었던 것이다. 당시 김원룡선생은 신고고학(과정고고학)이라는 새로운 고고학의 조류와 싸우는 듯한 상황이었다. 고고학 유물을 통해 인간 행위의 패턴을 해석하고 더 나아가 그 행동의 근원이 되는 사유의 형태를 밝혀나간다는 신고고학의 방식에 김원룡선생은 이 실험적인 발굴을 통해 의의를 제기하였다.덕분에 이양반은 구미학계에서 그야말로 구고고학을 고수하는 수구꼴통으로 낙인찍히기도 ..
[박사, 덤핑시대] 어떻게 딴 학위인데… 비정규직 전전 절망하는 知性 IMF 이후, 대학원생이 많이 늘었다.그 배경을 들자면 첫째 학력인플레, 두번째가 취업난이 될 것이다.이제는 고3때 공부를 그렇게 하지 않아도 대학이란 곳에 이름을 걸 수 있을 정도다.과거에는 대학생이 되느냐 마느냐의 문제였다면요즘은 어느 대학을 가느냐가 중하위권의 고민이 될 정도다.아주 오래전엔 고등학교만 나와도 지역사회의 고학력자 노릇을 할 수 있었는데지금에야 대학생은 초딩만큼 흔한 학생이다.그러다 보니 더 뭔가를 가져야 남들보다 튄다.그리고 학부를 그렇게 알아주지 못한 곳을 나왔을 때좀 이름있는 학교의 대학원은 신분 세탁의 통로로 이용되었다.그래서 그 시절 이후 모든 것이 변했다. 다들 착각하는 것이 대학원은 마치 열린 천구으로 ..
녹슨 총보다 멋진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어느 날인가 한 병사가 그의 집이 있는 마을로 달려가기 위해어두운 수풀 속 어디엔가 놔두고 왔던 녹슨 총보다 말이에요.북을 치는 이 세상에서누가 사랑보다 전쟁을 더 좋아할까요?녹슨 총보다 멋진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그리고 그것은 이젠 결코, 이젠 결코 소용이 없을 거예요. - Enrico Macias - Le Fusil Rouille(녹슨 총) 중에서.. 매달 이맘 때만 되면 150곡을 몰아서 다운 받아 그동안 모으던 MP3를 교체하는 일을 한다.원래 깨진 화일 위주로 구입해 채우던 것이 이젠 아예 오래된 화일은 무조건 갈아치우는 지경이 되었다.이번엔 Elsa노래를 싹 갈아치우는데 바로 뒤 따라 나오는 Enrico Macias의 Le Fusil Rouille도 ..
어제와 그제는 여기에 그렇게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특히 어제는 여기저기를 다녀야 했고 수도 없이 흘린 땀에 기력은 쇠했다.저녁을 먹기 전 둘러보는데 읽는 것 조차 힘들었다.밥을 먹고 나서는 그동안 정리하던 삼국사기 직관지의 자료작업을 끝내야 했다. 쓸 거는 무척 밀렸는데 이 정도면 쉬어야 하는 건 출근만이 아닌 듯하다.두 번인가 세 번인가 오가며 지갑도 떨어뜨리고 갈뻔했다.역시 여름은 지옥의 계절이다.지증왕 얘기가 조금 늦어지고 금새 잇는다던 세계사 글이 안올라와도 그러려니 하시라.한때는 한 겨울에 창문도 열고 자고, 12월의 정선의 찬물로 목욕도 하고,아프기 전까진 방안 보일러 온도를 10도로 맞추고 살던 한랭지특화형 연방의 폭죽이다.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여름.지금 뇌도 녹고 있다. 오늘 읽은 글 ..
한 때 마음의 갈피를 못잡던 시절에 가장 많이 읽은 이야기는삼국유사의 조신의 꿈과 김현이 호랑이를 감복시키다.. 요 두 편이었죠.그리고 청나라 사람 심복의 부생육기를 좋아했지요.나중에 그런 감정들이 약간 정리되어갈 무렵 조선 후기 문인 심노숭의 눈물이란 무엇인가를 구해 읽어보았습니다.앞의 이야기는 자신의 감정에 복받쳤던 것이라면이 이야기는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의 공감이랄까요. 이 책의 백미는 아래 소개된 글과 '그대 얼굴 위로 쑥은 다시 돋아나고'란 글인데간략히 말하자면 이렇습니다.요즘말로 노량진 공시생의 생활을 하던 심노숭이고향으로 돌아갈 작정을 하고 집단장과 아내가 좋아하는 꽃과 나무를 심습니다.드디어 귀향할 무렵 아내는 병에 걸려 죽고손잡고 들어가야할 고향집 대문을 관과 함께 걸어갑니다.아내는 없..
잠시 쉬어갈 때인 것 같아요.글맥이 말라버린 것은 아닌데 이런저런 일들로 약간 리듬이 깨졌달까..야구보다가 아주 오래간만에 살의를 품어보기도 했고,(그 ㅄ같은 트레이드 한번만 더하면 공룡팬한다!!)사무실 출근에서 재택으로 바뀌고, 갑자기 기대도 안했던 평생교육원 강의도 나가게 생겼고(바로 다음주! 여대라 순간 ㅎㅇ했는데 평생교육권은 아줌마 이상들입니다.뭐, 초3이하, 40대 이상에게만 사랑받는 팔자가 어디 가냐!!!)한참 준비중이던 논문이 있는데 작년에 생각도 거의 일치하고 정리도 잘된 논문이 있어살짝 멘붕중입니다.아마 내일부터는 제대로 올라갈 낍니다.(아니면에 사시는 말구씨가 부릅니다. 아니면 말구.. 퍽!) 원래 오늘 오후쯤 올라갔어야 할 글이 있습니다.장수왕대의 외교에 대한 이야긴데 그 소스가 17..
오늘 저녁에 홍대입구 근처 상상마당에서 두개의 문을 봤습니다.아실만한 분은 아실 그 용산 참사의 이야기입니다.이미 여러 리뷰를 가장한 잡글에서 보듯 일반적인 리뷰글은 잘 못씁니다.인생에 유일하게 딱 한 번 칭찬받은 리뷰가고딩 문예부시절 수잔 베가의 앨범 글이었습니다.(나름 문학소녀지 말입니다)아마 후배였던 2년간 유일한 칭찬이었지 싶스무니다.그런고로 오늘도 지조때로의 글이 나갑니다.지인과 나와서 통닭집에서 경찰중대 얘기랑 직원중대, 진압과정 이런 거얘기 많이 했지만여기에까지 쓸 기분 아닙니다. 지금 이 미소녀 센치해여. 거두절미하고 이 영화에서 칭찬하고픈 것은 철저히 영화적이면서 역사적이었다는 겁니다.이 영화는 늘 나오던(그래서 거북했던) 울분에 가득찬 영화가 아닙니다.그 극한 상황에 '타의'로 몰려 버..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좀 재미난 기사를 발견했습니다.고대중국 은왕조 유물 '홍도관' 공개바로 상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가 점을 친 토기입니다.보통 이러한 점복문은 뼈, 거북이 등껍질에 새기는데 이것은 점을 토기에 친 내용을 토기에 새기고 구운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만언론 "3천년 전 은나라 홍도관, 한국에서 발견"…최하 1500억원 가치그리고 상나라의 제사제도에 대해선 006. 상제님이 보고계셔를 읽어주세요. 자세한 내용이야 기사를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여러차례 감정을 거쳐 이것이 최근에 위조된 것은 아니란 것은 확실한 것 같군요.한국학계의 성분 분석이야 출토 후 바로 간단한 손질만 하고 바로 시료를 검사기관에 보내니 저것보다야 오차가 적게 나옵니다.게다가 한 군데만 한 것이 아니라 여러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