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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지난 주말과 오늘에 걸쳐 약간의 시험이 있었습니다.토요일에 용산역에서 춘천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려는데 발치에 만원지폐 뭉치가 걸리더군요.그리고 오늘 아침 종각역에서는 오천원 지폐가 눈에 띄었습니다.원체 병약하지만 소심한 저라 그냥 지나치고는 아쉬움에 돌아보기는 하였는데(그거 다 줏었으면 한국군사사 1권, 혹은 은하영웅전설 소설판 4권 가까이 샀겠지요. -_-;;)그냥 속으로 이거 누가 몰래 시험하는 거였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아아~ 너는 착한 아해로구나~!뭐, 혼자만의 망상이고, 그저 하루하루 어른들의 물이 들어가는 19세의 우울함입니다. 과거의 역사서에 태평성세의 표현으로 많이 애용되는 것 중 하나인 것이땅에 물건이 떨어져도(혹은 황금이기도 합니다) 하루가 가도록 줍는 자 없었다..라는 말입니다...
원문十六年 秋七月 墮霜殺穀 民饑 開倉賑給 冬十月 王畋于質陽 路見坐而哭者 問 何以哭爲 對曰 臣貧窮 常以傭力養母 今歲不登 無所傭作 不能得升斗之食 是以哭耳 王曰 嗟乎 孤爲民父母 使民至於此極 孤之罪也 給衣食以存撫之 仍命內外所司 博問鰥寡孤獨老病貧乏不能自存者 救恤之 命有司 每年自春三月至秋七月 出官穀 以百姓家口多少 賑貸有差 至冬十月還納 以爲恒式 內外大悅 해석16년(194) 가을 7월, 서리가 내려 곡식을 죽였다. 백성들이 굶주리니 창고를 열어 곡식을 풀었다. 가을 10월 왕이 질양에 사냥을 나갔다가 길에서 주저앉아 울고있는 자를 발견하고 ‘어찌하여 울고있는가’라고 물었다. 그가 대답하기를 ‘저는 매우 가난하여 매번 품을 팔아 어머니를 모셨는데, 올해는 그럴 수가 없어 품팔 곳이 없어 도저히 한 되, 한 말의 끼니도 ..
이번주 내내 몸이 좋지 않았습니다.원래 체온조절을 잘 못하는데 차 안에서 체온이 올라 땀이 폭주하고(이렇게 풀린 날씨에 히터 빠방 틀어대면 숨도 못쉬는 정돕니다)또 그걸 강제 냉각시키는 과정이 날마다 이어졌습니다.(뭐겠어요 찬바람 부는데 나가는 거지.그게 위험하지만 그렇게라도 안하면 하루 종일 열이 안식습니다)그런 과정이 하루만 되어도 몸이 맛이 가는데월요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으니 체온은 38.5도까지 치솟고,워낙 열이 올라서 몰랐는데 목에 염증이 또 생겼고,결국 오늘 오후에 병원에 가서 링겔 한 봉지 맞고 왔네요.원래는 42도에도 일어나 화장실 다녀올 정도였는데오늘은 병원 가다가 휘청.(눼 워낙 고열이라 좀 익숙합니다. 처음엔 의사들도 안믿다가 나중에 쟤는 원래 저래 모드로 바뀜....-_-;;;) ..
생각해보니 지난 주에 두가지 새로운 소식이 나왔는데19세 청순가련 병약미소녀의 취향에 따라 한 가지만 주목하고다른 하나는 내일 써먹어야지 해놓고 까맣게 잊어버린 것을 이제야 생각해 내었습니다.(그 하나는 고구려 비석의 발견이지요)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대략 아는 얘기고여기를 통해 저의 존재 자체를 인지하신 분들도 슬슬 눈치 채신 것이 하나 있을 겁니다.얘는 삼국유사 얘기 정말 안하는구나...뭐, 다들 창덕궁을 좋아한다고들 말하는데 혼자서만 경복궁이 법궁이니까 좋다고 말하는 아입니다.역사서도 정사를 더 중요시하다 못해 거의 그것만 보는심각한 편식가입니다.그래도 이 사실만큼은 다루었어야 하는 것입니다.국보급 삼국유사 왕력편 조선초기 판본 공개 - 연합뉴스 1월 15일자 현재 완본으로 존재하는 삼국사기,..
오늘 삼국사기에 모자이크질하고 'ㅎㅇㅎㅇ 우리 부식옵하는.. 유니버스~!!' 이런 대사를 날려야 하는데 아아~ 요즘 공부를 안한 상태라 장담 못해요.요즘 잠도 잘 못자고, 책도 덜 보네요.(대신 모에 애니 몰아본 건 극비사항) 집이나 밖에서 모니터에 영혼을 빼앗긴 아이란 말을 종종 듣습니다.얼리 어답터란 말도 듣지만 그건 돈지랄을 해서가 아니라아직 사람들이 생경한 물건들을 사용해서 그런거구요.실제로 하루일상의 상당량을 컴 앞에서 보냅니다.정말 씼을 때만 빼고요. 처음 컴을 쓸 때부터 인터넷이나 클라우드의 개념이 없을 때부터컴을 하나의 종합적 도구로 사용하긴 했습니다.모든 자료, 모든 놀거리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한다..가 모토였달까요.책이야 도서분류 기호 950대의 책이 80%는 차지하겠지만(..
오늘 회의라는 것을 길게 했습니다.한 두시간이면 끝나겠지하고 들어갔는데 무려 4시간 30분을 하더군요.요즘 잠을 길게 못자는데 간만에 새벽 3시에 잔 짐순이는 눈을 뜨질 못했어요.(노력하지 않는@사사미양처럼 일요일에 하루종일 누워있었는데도 낮잠을 안잤었지요. 아놔..) 뭔가 말하는 와중에 동아시아사 교과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너무 잘만들었지만 너무 시대를 초월해버리는 바람에(사실 이건 사회, 과학교과 전체의 문제입니다)어느 선생님도 주어진 시수에 이걸 풀기는 커녕그동안 세분화만 추구한 교육 덕분에 본인이 소화할 수 없는 교과가 되었지요.초기국가 형성론을 태양계 행성탄생과 중력이론으로 설명하는 미친 여아는이게 오히려 먹고 살 길이 열린 거 아니냐,인강이라도 나가서 미소녀 강사로 고딩들 돈이나 후려칠까,이 ..
고구려사를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했던 맹세가 있는데절대 광개토왕릉비에 대한 것은 건드리지 않는다..였습니다.100년의 광개토왕릉비에 대한 연구사만 추려도 책 몇 권이 나올 것이고세세하게 따지는 거 잘 못하고 큰 그림만 그리기 좋아하는19세 여아에게는 그야말로 베트남 정글로 M16 한 자루 들고 들어가는 용기가 필요했습니다.딱 한 번 비문을 통독해보고 다시는 안들쳐 봅니다.그냥 누가 지나가다 언급하면 그런갑다... 이러는 정도.그래서 이 글을 쓰는 걸 좀 주저했습니다.자세한 기사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제2의 광개토대왕비'에 무슨 내용 새겨져 있나(연합뉴스 1월 16일 기사)처음 공개한 중국의 국가문물보의 기사는 여기 링크를 참조해주세요.듕궉 국가문물보 기사(1월 6일자 기사)단 듕궉 간체라 그냥..
중국고대사에서는 토지의 단위로 무畝라는 단어를 쓰더군요.지금 찾아본 무의 사전적 의미에서는 30평, 약 100제곱미터라고 하는군요.문제는 이런 단위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는지라 감이 안옵니다.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농경지의 형태,즉 정방형이나 장방형에 가까운 농지의 단위가 아니라고 하더군요.소에게 쟁기를 끌게하는 농법이 생기면서정방형이나 장방형은 소가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초기 운영상의 문제가 있어 아주 긴 세장방형의 농지형태를 가진다.더 정확히 말하자면 소 한마리를 몰게 하여한 바퀴를 도는 거리.. 뭐 이런 식으로 설명을 들었습니다.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현재 쓰는 400미터 트랙이 아니라더 긴 트랙 한바퀴 도는 범위가 하나의 농사단위랄까요.. .여러분이 제 설명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처럼(뭐..
아까 올린 글에 즈라더님이 글을 남겨주셨다.지금 현재 뭔가 모색중이시라 하나의 길일 수도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물론 거의 전적으로 그 말에 동의한다. 한국사회가 너무 하나의 선을 그어놓고 모두들 그 길로 가라고 난리치니다들 우루루 몰려가는 것이라정말 제2, 제3의 길, 좀 더 진득하게 관조하는 선택을 도외시한다.그렇다고 모두 서울대 나와 판검사나 의사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또 누군가 단도직입 단도 하나를 들고 돌입을 한다면또 다른 누군가는 설렁설렁 우회로의 맛을 느끼며 서서히 갈 것이다.진화도 하나의 길이 정답은 아니듯,인생의 갈림길에서의 선택은 하나가 아니다.그것도 나름의 자산이라는 생각엔 동의한다. 하지만 인문학, 특히나 문사철쪽에서는 그게 단순 경험이 아닐 수 있다.그 점도 따로 이야기 해야할 것..
1. 긴 서문오프에서의 저는 그닥 귀염을 떨진 않습니다.오히려 주먹과 욕설이 오가는..마음이야 리리안의 소녀이지만 실생활은 마스크쓰고 목도 든긴 치마의 양아치나 마찬가지라..(뭐 요즘은 회의실 의자 던지기나 책상을 발로 차서 날려보내기는 안합니다. 병약해져서 -_-;;)모르는 거 물어보면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는 편이지만이런 진로문제는 그야말로 냉소덩어리가 되지요.딱히 일을 하찮게 여긴다가 아니라어설픈 정보로 대강대강 덤벼들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거든요.장미빛 미래보단 디스토피아에 가까운,그가 앞으로 20년동안 겪게 될 미래를 알려준 후그래도 하겠다면 도와주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굳이 말하자면 아주 오래 전 돌아가신 선생님들이 제자 받을 때 하셨다는'자네 집은 자네가 안벌어도 먹고 살만한가?'의 21세기형 ..
원문秋九月 命有司 奉迎發歧之喪 以王禮葬於裴嶺 王本因于氏得位 不復更娶 立于氏爲后 해석 왕은 슬프기도 하고 [한편] 기쁘기도 해서 계수를 궁중으로 끌어들여 잔치를 베풀어 가인(家人)의 예로 대접하고 또 말하였다. “발기가 다른 나라에 군사를 청하여 우리나라를 침범하여 죄가 막대한데, 지금 그대가 그에게 이기고도 놓아주고 죽이지 않은 것은 족한 일이나, 그가 스스로 죽자 심히 슬프게 통곡한 것은 거꾸로 과인이 무도하다고 하는 것이냐?” 계수가 슬픈 얼굴로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대답하기를 “신이 지금 한마디 아뢰고 죽기를 청합니다.” 하니, 왕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계수가 대답하였다. “왕후가 비록 선왕의 유명으로 대왕을 세웠더라도, 대왕께서 예로써 사양하지 않은 것은 일찍이 형제의 우애와 공경의 의가..
요즘 한국사교재의 현대사 부분을 만드는 중이라현대사책이 필요했습니다.(한참 얄타, 포츠담, 테헤란, 카이로회담 부분을 쓰는데 보는 책마다 내용이 다 달라 오후에는 돌기 전이었습니다)언제나 그렇듯 영풍문고 종로점에 갔다가 이 책이 나온 걸 확인했습니다.다 나오는데 한참 걸리겠다고 생각했는데의외로 광속으로 만들어내고 있군요.지난 번에 1,2권 나온 걸 보고 포스팅한 게 얼마 전의 일인데다시 나오는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오늘 가보니 5권까지 나왔군요.봄이 다 가기 전에 52권 전권이 나올 것 같습니다. 왼쪽은 최초 복각본(2003년에 전질 70만원짜리로..),오른쪽이 방금 나온 복각 2쇄본입니다.95년에 나온 초판도 가지고 있지만 지금 여기 없는지라.. 초판이 4,200원, 하드커버본이 7,900원, 세번..
요즘 인기를 끄는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은 뮤지컬로도 잘 알려져 있죠.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어두운 카페에서 새로운 세상을 모색하려는 청년들이 혁명의 상징 붉은 기를 휘날리며 부르는 노래이지요. Do you hear the people sing?그대 듣고 있는가? Singing the song of angry men?분노한 민중의 노래 소리가.It is the music of a people who will not be slaves again.다시 노예가 되지 않겠다는 민중들의 노래.When the beating of your heart echoes the beating of the drums네 가슴의 심장소리가 북소리의 울림과 함께 울려퍼질 때,there is a life ab..
요즘은 아예 접촉도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한참 전의 서양사전공자들은 한국사에 대해 기묘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뭐,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기 보다는 작은 사항의 사실여부에 목을 매단달까..이론적인 면이 없다고 할까나.. 그렇게 보더라..물론 그런 점은 한국사가 취약한 건 사실이었다.그러나 근대적 학문의 역사가 1945년 해방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또 1980년대까지 식민사학의 잔재를 걷어내는데 온 역량을 기울였다는역사적 사실을 이해하지 않고서 하는 말을역사가의 판단이라고 보기 민망스러웠던 것만은 사실이었다.어떤 결과에 대한 이해도 그 배경에 대한 탐구 없이는 공념불이다. 그런 부심이 특히나 나오는 것은 민족이란 단어를 입에 올릴 때였다.민족은 근대적인 서구국가가 처음 밟은 것이니만큼그 이전의 역사에서..
고구려 고분벽화는 1958년 고 김용준 선생의 책이 나온 이래 북한에서야 워낙 본토니까 몇몇 책이 나오긴 했지만학계에 기여한 건 고구려고분벽화라는 덩치큰 도록이고남한에서는 고 김원룡 선생의 책 이후 그닥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죠.자료가 중국과 북한. 아예 통관조차 안되었습니다.이쪽의 연구프로젝트는 죄다 공정, 공작 등의 단어를 쓰고,죄다 앞 머리에 모택동, 김일성의 교시란 게 적혀있으니 될 턱이 없습니다.실제 그쪽 책 펴보면 그 아스트랄함이 아주 크고 아름다울 정돕니다.그래서 일본을 통해 걸러진 것만 겨우 들어올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그나마 이것을 소장한 기관은 정기적으로 '회사'분들이 점검을 다녔죠.그냥 열람만 하려고 해도 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90년대에 역사학대회같은 곳에선 ..
약간 오래전에 유인선 선생님의 베트남사를 읽으며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특히나 관심을 끄는 것이 몇몇 부분 있었습니다만그건 차차 풀어놓을 먹거리라 나중을 기약하고요.(어느 프랑스 역사학자가 노년에 먹을 빵은 남겨놓아야 한다고 했죠.풀메탈패닉에선 전사는 마지막 총알 하나는 남겨놔란 대사가 나왔구요)그 중에서도 제일 관심을 끄는 것이 남월이라는 나라의 존잽니다. 지금의 베트남이야 인도차이나반도 동쪽에 길게 늘어진 나라지만원래 그 종족은 현재 베트남의 북부, 그리고 중국남부에 넓게 분포했었습니다.춘추전국시대의 월도 이런 종족의 나라였지요.이 종족은 한대에는 동월, 민월이란 이름으로도 존재하다가삼국시대에는 손제리의 발목을 잡은 산월이기도 합니다.점점 중국이 남으로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인도차이나로 내려가고그 화..
복고가(腹鼓歌)로 친구가 혼자 술 마심을 조롱하다 그대는 보지 못했나 부호가 자제들 화려한 집에 놀 적에/君不見豪家子弟宴華屋종 치고 북 두드리며 간간이 줄 퉁기고 피리 부는 것을/撾鍾擊鼓間絲竹성서 선생은 홀로 그렇지 않아/城西先生獨不然취하면 노래 부르며 큰 배를 두들긴다/醉後高歌鼓大腹이 안에는 수백 사람 들어갈 수 있고/是中可容數百人또 삼천 섬의 술을 저장할 수 있다네/亦能貯酒三千斛기름진 밭의 쌀로 좋은 술 빚었기에/膏田得米釀醇醅며칠 만에 맡아보니 향내가 물씬물씬/數日微聞香馥馥하필 틀로 걸러 진국물을 짜낼 것이 뭔가/何必壓槽絞淸汁머리 위의 두건 벗어 내 손으로 거르지/頭上取巾親自漉한번 마실 땐 문득 양껏 마시는데/一飮輒傾如許觥야채나 고기로 안주를 하네/佐以辛蒜或腥肉배는 북이 되고 손은 북채 되어/腹爲皮鼓..
점심도 다 먹고 이규보의 노래처럼 불룩 솟아오른 배를 북삼아 툭툭 쳐가며수잔 베가Suzanne Vega의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을 국내에도 널리 알린 2집 Solitude Standing의 노래들인데,이걸 들으니까 추억이 되살아나네요. 한번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보겠다고연방의 폭죽, 당시는 15세 청순가련 병약미소녀는고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문학소녀의 꿈을 안고 문예부에 들어갔었지요. 글을 써본 경험이 적은 데 해봐야 뭐가 나오겠습니까.(먹으면 화장실은 가잖아!!)원고지나 연습장을 낭비하며 그저 장안의 지가紙價를 다른 의미에서 올렸겠지요.맨날 혼이나 나던 차에 소개글을 써봐란 과제가 나왔습니다.당시에는 리뷰라는 단어도 널리 쓰이지 않던 시절이니 리뷰라면 리뷰겠지요.그때 썼던 글이 바로 수잔 베..
원문延優遣弟罽須 將兵禦之 漢兵大敗 罽須自爲先鋒追北 發歧告罽須曰 “汝今忍害老兄乎” 罽須不能無情於兄弟 不敢害之 曰 “延優不以國讓 雖非義也 爾以一時之憤 欲滅宗國 是何意耶 身沒之後 何面目以見先人乎” 發歧聞之 不勝慙悔 奔至裴川 自刎死 罽須哀哭 收其屍 草葬訖而還 해석연우는 아우 계수를 보내어 병사들을 이끌고 (발기의 군대를) 막게 하였다. 계수는 스스로 선봉이 되어 패한 자들을 쫓았다. 발기가 계수를 보고 말하기를 “너는 지금 늙은 형을 해하려 하느냐”고 하자 계수가 형제에게 무정할 수 없어 감히 해치지 못하고 말했다. “연우는 나라를 양보함이 없으니 비록 의롭지는 못하다. 그러나 당신은 한 때의 분노로 조국을 멸하고자 하니 이는 어쩌자는 것이냐. 육신이 죽은 후에 어떤 얼굴로 조상들을 대할 것이냐?” 발기가 그 ..
제26회 한국고대사학회 합동토론회 ▣ 일 시 : 2013년 2월 14-15일(목-금)▣ 장 소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법학관 8층 조명덕홀▣ 주 최 : 한국고대사학회, 한국외대 역사문화연구소▣ 후 원 : 한국연구재단 1일차 2013. 2. 14(목) 제1부 등록, 개회식 및 총론 발표 13:30-15:00등록 및 개회식 : 13:30-14:00총론 : 동아시아 고대 도성의 의례공간 비교 14:00-15:00발표 : 박순발(충남대) / 토론 : * 휴식 : 15:00-15:20 제2부 삼국 도성의 의례공간과 왕권의 위상 15:20-17:50(주제당 발표, 토론 50분)제1주제 : 고구려 도성의 의례공간과 왕권의 위상발표 : 여호규(한국외대) / 토론 : 제2주제 : 백제 사비시기 도성의 의례공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