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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원문二十年 秋八月 魏遣幽州刺史毌丘儉 將萬人 出玄菟來侵 王將步騎二萬人 逆戰於沸流水上 敗之 斬首三千餘級 又引兵再戰於梁貊之谷 又敗之 斬獲三千餘人 王謂諸將曰 魏之大兵 反不如我之小兵 毌丘儉者魏之名將 今日命在我掌握之中乎 乃領鐵騎五千 進而擊之 해석20년 가을 8월, 위에서 유주자사 관구검을 보내어 1만명을 이끌고 현도를 통해 침략케 하였다. 왕은 보기 2만명을 이끌고 비류수 위에서 맞서 싸워 패배시키고 3천 명의 목을 베었다. 또 적병을 끌어들여 양맥 골짜기에서 다시 싸워 또 패배시키니 3천명을 사로잡아 베었다. 왕이 여러 장수들에게 말하기를 ‘위의 대병이 나의 적은 병사들과 같지 않다. 관구검이라는 자는 위의 명장인데 금일 그의 목숨은 내 손 안에 있다’라며 이에 철기 5천을 이끌고 나아가 공격하였다. 드디어 싸움..
며칠 전에 창해군을 가지고 아주 길고도 재미 없는 글을 연달아 뽑아냈었지요.한사군의 프로토타입, 창해군은 왜 만들어졌나..거기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彭吳穿穢貊ㆍ朝鮮, 置滄海郡, 則燕齊之間靡然發動.팽오가 예백과 조선(의 길을) 뚫어 창해군을 설치하니, 즉 연과 제의 사람들이 크게 동요하였다..(밑줄 친 부분은 이성규 선생님의 사기 편역에 의존했습니다.)이게 무슨 뜻인지 분명치 않아서 다른 기록이 없나 찾아보니그보다 앞서 나온 사기 평준서에서는 彭吳賈滅朝鮮, 置滄海之郡, 則燕齊之間靡然發動팽오가 조선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창해군을 설치하니,연과 제나라 사이의 백성들이 들고 일어났다..라고 되어 있습니다.(앞에서는 이성규 선생님의 사기를 인용하여 보니 뜻이 맞춰지는데정작 평준서의 이 대목은 김원중 선생님 번..
일시 : 2013 04 30~06 19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1층 테마전시실링크 : http://www.museum.go.kr/program/show/showDetail.jsp?menuID=001002002&searchSelect=A.SHOWKOR&showCategory1Con=SC1&showCategory2Con=SC1_1&pageSize=10&showCategory3Con=SC1_1_3&showID=7127¤tPage=1 아주 오래간만에 올려보는 전시안내입니다.뭐, 겨울에서 봄으로 오는 동안 짐순이의 눈을 끌만한 전시는 없었지요.흉노에 대한 책은 그동안 소개한 유목민족에 대한 책과장진퀘이의 흉노제국이야기, 사와다 이사오의 흉노 정도뿐입니다.스키타이와 함께 고대 유목제국의 양대 시조와 같은 ..
뭘 사려고 했던 것일까영등포 타임스퀘어의 교보문고에 갔을 적에 이 책을 봤습니다.차례를 훓어보니 짐순이가 원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집었다가 탄약 부족으로 이건 놓고 왔었지요.(아! 생각났다!3월의 라이온 8권과 테르마이 로마이 3권을 사러 가서테르마이 로마이는 2권을 들고 온 그 날이로군요!!!)결국 오늘 그 책을 사버렸고, 지금 읽고 있습니다.아직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하는 건 좀 의례적인 일이군요. 이 책의 저자는 채식주의자 중에서 가장 단단한 부류로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바로 비건Vegan, 동물성 지방같은 것까지 거부하는 쪽이죠.스스로 채소를 키워 자급자족 농업을 시도한 사람입니다.그렇게 20년을 보내고 얻은 것은 무엇인가.과연 농업은 정말 자연친화적인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전반..
환단고기 3011 1. 미국인 학자 프릿츠 레이몬드에 의하면 20세기에 테헤란로라는 곳이 한국에 있었다고 한다. 아마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가르키는 것일 듯한데 이게 왜 한국에 있었단 말인가? 한국이 서아시아 유역까지 진출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2. 당시 한국은 북한이란 나라와 분단되어있었는데, 현재까지 남아있는 북한 서적에는 '김일성 장군 항일 무투사', '김정일 국방위원장 대미 항쟁사'등의 책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북한은 당시 세계 GDP 1위, 2위 국가인 미국 일본을 개차반 내버리는 대단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당시 한국은 북한보다 국력이 월등했다고 한다. 3. 당시 세계 최강대국이라고 불렸던 미국의 전역에 수많은 한글 간판과 한국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명이 존재한다. 왜 초강대..
주의 : 한 군현은 식민사학이 지어낸 현상이라거나고구마 백개 심자가 한반도에 없었다고 믿는 분은 얼른 브라우저를 꺼주세요.몸과 마음의 건강에 무척 해로운 아주 @같은 포스팅입니다.짐순이는 병원비 대드릴 돈이 없어요.또, 글을 쉽게 쓰겠다고 맘먹어놓고한자가 난무하는 글이 튀어나옵니다.한자와 초마이너 부분에 멀미가 있으신 분,그것은 정말 알기 싫은 분들도 알아서 피해가세요.(아! 이 짐순이는 얼마나 상냥한 아이인가~~!!!) 사실 고조선을 연구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사기 조선열전만을 쳐다보다보면그냥 한 무제의 지랄 맞은 성격이 빚어낸 일방적 고조선 때리기로 이해됩니다.네, 물론 앞으로의 요지와 상관없이 한 무제는 딱, 지랄 맞은 비글견이 베르단디로 보일 정도의 인간입니다.그의 치세에 4명의 승상 중 3명이..
아주 오래전에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찾아보다가좀 생뚱맞은 대목을 발견했는데박망파에서 진시황을 향해 천근짜리 철추를 던진 창해역사가 강원도 강릉 출신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55555)그리고 다른 항목에서는 동부여의 수도 가섭원이 강릉이라는 설도 있지요.(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00234)최근에 동천왕글을 쓰는 관계로 한군현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는 중에갑자기 그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한 번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서이렇게 적어봅니다. 한국의 지명 중 일부, 또는 각 지명의 별칭이 중국에서 온 것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짐순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을 꼽으라면(참 여러번 말하네요)재레드 다이아먼드의 『총,균,쇠』를 꼽을 겁니다.한참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다룬 찰스 레드만의 『문명의 발생』을 읽을 적에매번 10% 정도에 해당되는 부분에서 좌절했거든요.거의 1차 대전 참호전에서 방어측의 기관총에 나가 떨어지는 기분이었죠.그때 누가 이런 책도 있다고 추천해주더군요.('흠흠.. 레드만의 책을 읽기엔 짐순이는 너무 어려'라고 말했지요)그런 책이 그의 일본인과 한국인의 뿌리에 대한 글을 실은 증보판으로 나오더니이번엔 양장본으로도 나와버렸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은 양장본을 싫어합니다.아무래도 무겁고, 두께도 더 두껍고, 한국 출판계의 고질병인 양장집착으로 인해 더 비싸지요.많은 애호가들이 페이퍼백같은 종류의 책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요즘 쓴 글은 짐순이가 봐도 재미가 없습니다.일부러 주 5회 포스팅은 과감히 포기했고 또 약간 숨돌리기를 하면서재정비를 하고 있긴 합니다.뭔가 생기발랄한 무언가가 사라진듯한 느낌. 우선은 요즘 일상이 즐겁지 않은 게 더 많다는 게 문제.요건 사생활이니 통과..(미소녀의 일상이 늘 장미빛 오토메로드가 아니란 건 당연)둘째로는 너무 과도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문제.지금 연속적으로 쓰던 3가지 시리즈가 다 멈춘 상탭니다.세게사 뒷담화, 고구려사의 간단한 정리, 성곽..물론 세계사는 잠시 쉬었다가(엄밀히 말하자면 버린 기획 문턱까지 갔었음)다시 재개하는 준비를 하고 있으니 별 문제는 없는데고구려사와 성곽은 일부러 가볍고 쉽게 나가자고 일부러 메인 소스를 1장짜리 표로 만들었는데한 10회분의 이야기가 점..
오늘 오래간만에 광화문 영풍문고에 갔습니다.사야할 책이 있었는데 정작 하나도 사오지 않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자치통감과 동예와 옥저에 대한 책, 그리고 세계사 교과서였는데정작 손에 든 건 새로나온 세계사 책, 지리부도..자치통감과 교과서는 손에 들었다가 놓았는데가장 필요했던 동예와 옥저(고구려 초기를 하다보니 어쩔 수 없어요. 엉엉엉) 책은돌아오는 길에야 사지 않았음을 떠올렸어요. 지금은 오늘 사온 세계사 책을 읽어야 할 시간인데 책상엔 생뚱맞는 책이 놓여 있습니다.바로 이 책 세상의 모든 역사 고대편 1,2권.이 책은 인류 문명의 처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메소포타미아를 중심으로 이집트, 중국의 이야기를 병렬해서 배치합니다.(인더스 문명은 쓸 수 있는 내용은 매우 빈약합니다. 문자 해독도 안되니..
우르-남무의 법전 1. 살인을 저지른 사람은 사형되어야 한다.2. 절도를 하면 사형될 것이다.3. 어린이를 납치하면 그는 수감되고 은 15 쉐켈을 치러야 한다.4. 노예가 노예와 결혼하면 그는 해방되고 가사일을 떠나지 않는다.5. 노예가 원주민(자유인)과 결혼하면 그/그녀는 장남을 그 주인에게 보내야 한다.6. 또 다른 이의 권리를 침해하고, 젊은이의 처녀 아내를 겁탈하면 그들은 그 남자를 죽일 것이다.7. 남의 아내가 다른이를 따르고 동침하면, 그들은 그녀를 처형하지만 그 남자는 놓아줄 것이다.8. 완력으로 다른이의 처녀 노예를 겁탈하면 5 쉐켈의 은을 지불해야 한다.9. 남자가 그의 첫 아내와 이혼하면 1미나의 은을 지불해야 한다.10. 그가 이혼하는 이가 이전에 과부였다면 그는 반미나를 지불해야 한..
서력왕명왕력교전대상내 용12유리왕31요서군왕망의 흉노원정 강제동원에 대항하여 요서대윤 전담 살해. 장군 엄우에게 진압 당함1433현도군한의 고구려현 기습공격28대무신왕11요동군요동태수의 공격을 수성전으로 방어함3215낙랑국최리의 낙랑국을 공격하여 멸망시킴49모본왕2후한우북평ㆍ어양ㆍ상곡ㆍ태원공격105태조왕53요동군요동군의 6개 현을 약탈하다 태수 경기에게 대패함11866현도군예맥과 함께 현도군을 공격, 화려성 공격12169유주유주자사 풍환, 요동태수 채풍, 현도태수 요광의 공격, 고구려군이 반격하여 격퇴요동군요동군의 요대현을 공격, 태수 채풍 전사현도군현도성을 포위하였으나, 한ㆍ부여 연합군에 의해 패배함12270요동군요동군을 공격하였으나, 한ㆍ부여 연합군에게 패배함14694요동군서안평현을 쳐서 대방령을 죽..
요즘 한동안 방치햇던 책을 다시 들었습니다.산상왕대에 위와 대결했던 이야기를 풀어놔야 하는데사실 이쪽은 잘 모르는 분야라 처음부터 공부를 해야했거든요.우선은 돌아다니다 국방부 전사편찬연구소에서 나온 한민족 전쟁통사 1권을 읽고이 책을 손에 들었습니다.마침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이 책이 나온 지는 좀 오래되었습니다.2010년 초에 부산의 영광도서에서 발견해서 샀으니 신간은 아닙니다.그 이후에 임용한 선생님의 한국고대전쟁사(1~3)가 나왔지만한국고대의 전쟁사를 공부하자면 역시 이 책으로 먼저 시작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우선 저자인 서인한 선생님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계시면서계속 고대 전쟁사에 대한 책을 펴냈지요.고구려-수당전쟁사나 나당전쟁사, 한국고대의 군사전략같은 책을 펴냈습니다.앞에서 말한 한민..
PC가 사라지면 할 수 없는 것들 오늘 저녁에 ITworld에서 재미난 글을 읽었습니다.요즘은 산상왕과 동천왕만 빨아대느라 정작 본연의 임무인 김부식 써커로서의 일을 안하는 납흔 블로그인데덩달아 IT 얘기도 가끔 하지요.여기 댓글 다는 분, 또는 짐순이가 댓글 다는 곳은 거의 IT 블로거죠.그리고 역사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약간 기술사에 발을 걸치고 있달까..뭐, 언제나 그렇듯 서문이 길지만 이런 생뚱맞은 글이 올라오는 이유는..뭐,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초회방문 손님에게 설명...퍽! 키득거리기 위해 들춰보는 ZDnet(한국판)만큼은 아니지만ITworld도 가끔 민병헌의 뜬금포, 이혜천의 완투같은 기사들을 올리기도 하죠.(아! 이제 팀 세탁을 했으니 이호준이 치는 뜬금포라고 해두죠.어라? 안죽고 살아나가..
원문十年 春二月 吳王孫權 遣使者胡衛通和 王留其使 至秋七月 斬之 傳首於魏十一年 遣使如魏 賀改年號 是景初元年也十二年 魏太傅司馬宣王率衆 討公孫淵 王遣主簿大加 將兵千人助之十六年 王遣將 襲破遼東西安平 해석10년(236) 봄 2월 오왕 손권이 사자 호위를 보내어 화친하고자 하였으나 왕은 사자를 붙잡아두고는 가을 7월에 이르러 참수하고 그 머리를 위에 보냈다.11년(237) 사신을 위에 보내어 언호를 바꾼 것을 축하하였다. 이 해가 경초 원년이었다.12년(238) 위의 태부 사마선왕이 무리를 이끌고 공손연을 토벌하매, 왕은 주부와 대가를 보내어 병사 천명으로 하여금 돕게 하였다.16년(242) 왕은 장수를 보내어 요동(군)의 서안평(현)을 치게 하였다. 삼국지 게임에서 관도대전의 막이 올라갈 때쯤. 중원지역에 발을 ..
이번에 새로 발견된 고구려비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물론 역사학 분야에선 이 정도도 폭주다)거기에 동참하자면 쓸 거리야 무궁무진 하겠지만사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쓰는 것은 양심에 찔리는 문제이기도하고...하나 다뤄보고 싶은 것이 고구려인들은 중국의 고이족이라는 주장이긴 한데동이족에 대한 이야기부터 들어가야 하니 좀 엄두가 안난다.(사실 쓸 거리가 무궁무진한 블로그이긴 하나전문 포럼도 아니니 막상 쓸 수 있는 것이 많지도 않다.특히나 오프라인에서의 짐순이는 매우 까탈스럽게 쳐낸다.여기에 들어오는 대다수의 눈으로 설명할 수 있느냐가 항상 문제다)다만 좀 짧게 이야기를 해본다면, 특히나 번역된 사료랑 인터넷 하나로'나는 도를 깨달았다'라고 주장하고픈 얼간이들을 위해욕대신 좀 뭔가 도움이 되는 이..
얼마전에 집안에서 새로 출토된 고구려 비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제2의 광개토왕비, 그 숨어있는 핵폭탄..그리고 오늘 고대사학회에서 열린 이 비에 대한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고대사학회 세미나 신발견 ‘集安 高句麗碑’의 검토..위의 글대로라면 6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었는데이 비석을 조사한 중국학자들의 발표가 추가되면서 총 8편의 발표가 있었습니다.며칠전에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비공개 간담회가 있었고,중국에서 막 펴낸 자료집도 알려진 상황이고,요 며칠 동안 신문에서는 고구려비문에 대한 기사가 연달아 실려이래저래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였는데아니나 다를까 아침부터 시작된 세미나는 초반부터 만석이라아침에는 밖에서 아는 분과 이야기하며 보내다점심을 먹고서야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방송사 기자들은 아침에 들렀고,..
요즘 아주 오래된 버릇 하나나 되살아나고 있습니다.글 주제 하나를 놓고 오래 오물짝거리기..이 블로그를 하면서 주 5회 글쓰기를 시작하나 했더니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있어요.그렇다고 더 양질의 글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개인적으로 좋았던 글은 오히려 폭투처럼 던진 글에서 많이 나왔죠. -_-;;)요즘 가장 신경쓰는 건 삼국사기의 동천왕 이야기지만그렇다고 막 쓰던 시절보다 공부를 더 안하니 문제(앗!) 지금 오물거리는 주제가 몽골을 비롯한 유목민족의 전투력과 잔학성의 원인에 대한 글입니다.일전에 스기야마 마사아키의 유목민의 눈으로 본 세계사를 다룬 글에서말한 것이지만 유목민족의 흥기와 그 행동양식을 그들의 환경을 이해하지 않고는전통적인 시각 - 그들은 악마야..와수정주의적 시각 - 그들은 역동성을 가진 사람들..
언젠가 경춘선 복선을 깐다고(지금 춘천 가는 기찻길이 그거다)이래저래 노선을 정하고 혹시나 있을지 모를 유적을 조사하다가하필이면 가평역의 예정지에서 낙랑 고분이 나와버렸다.대성리역에선 뭐가 나왔더라.. 거기서도 대박이 나왔는데.. 그래도 인근지역에 거주한지라 현장을 공개한 날에 쫄랑쫄랑 따라갔는데사실 토기는 그닥 관심이 없고(솔직히 말하자면 무지 싫어한다)중국제인지 면허생산품인지 모를(그냥 비유니 굳이 따지지 말자..)무기들이 나와 ㅎㅇㅎㅇ 하고 있었는데어느 분이 그 중 하나를 과戈라고 이야기하실 때 조금 놀랬었다.왜냐하면 그건 극戟이라고 부르는 거거덩. 무기나 전쟁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트로츠키가 어린 것이 참 싹수있다고 칭찬을 하겠구나..)사실 세세한 것은 잘 알지도 못하고현대 무기만큼이나 과거의 무..
원문薛罽頭 亦新羅衣冠子孫也 嘗與親友四人 同會燕飮 各言其志 罽頭曰 "新羅用人論骨品 苟非其族 雖有鴻才傑功 不能踰越 我願西遊中華國 奮不世之略 立非常之功 自致榮路 備簪紳劒佩 出入天子之側 足矣" 武德四年辛巳 潛隨海舶入唐 會太宗文皇帝親征高句麗 自薦爲左武衛果毅 至遼東 與麗人戰駐蹕山下 深入疾鬪而死 功一等 皇帝問 "是何許人" 左右奏新羅人薛罽頭也 皇帝泫然曰 "吾人尙畏死 顧望不前 而外國人 爲吾死事 何以報其功乎" 問從者 聞其平生之願 脫御衣覆之 授職爲大將軍 以禮葬之 해석설계두는 신라의 귀족의 후예다. 일찍이 친구 4명과 같이 어울려 마시길 즐겼는데, 각자 그 (마음에 품은) 뜻을 말하는데 계두가 말하기를 "신라에서 사람을 등용하는데 골품을 논하니 진실로 그 (높은) 종족이 아니라면 비록 빼어난 재능과 탁월한 공이 있어도 능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