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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M-79의 삼국사기 이야기
당이라는 시대는 중국 역사에서도 널리 내놓고 싶은 영광의 시대였습니다. 물론 어느 왕조가 그렇듯 중후반부야 막장이지만(그 막장도도 위진남북조의 가을이자 송 이후의 봄이기도 했죠) 전성기의 당은 현재 중국도 롤모델로 삼고 싶을 겁니다. 화약병기가 유목민을 몰아내기 전에 우위를 점한 몇 안되는 시대지요. 당태종 같으면 위진남북조의 모든 군주, 특히 전진의 부견과 북위의 효문제가 그렇게 하고 싶었던 호한 모두를 아우르는 제왕으로 군림했지요.(정말 고구려 원정이 성공적이지 못한 게 그의 유일한 군사적 오점일 정도) 문제는 그 영광에는 상당한 희생이 따른다는 것이죠. 공밀레 정도가 아니라 병밀레, 인간밀레라고 할 정도의 가혹한 희생이 따랐습니다. 역사는 그 영광을 기록할 뿐, 희생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지요. ..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인 하이드리히 랭은 숙청의 위기에 몰렸다가 다시 살아나는 대목에서 오베르슈타인에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민주주의의 다수결의 원칙도 완전한 것이 아니라 결국 다수 중의 소수가 지배하는 게계라고 하지요. 51:49로 51이 이겨도 그 51 중에 또 갈라지고, 또 거기서 다수결.. 이러다 보면 결국 극소수가 전체를 지배한다고요. 물론 여기서는 그것이 옳다 그르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물론 거대 커뮤니티에서 여론을 주도한다거나 하는 걸 보면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기도합니다. 오늘 생물학자 최재천 선생님 인터뷰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과학 중 생물을 가장 싫어한 짐순이지만 최재천 선생님의 연구가 멀진 않아요. 요즘 통섭으로 알려진 그의 스승 에드워드 윌슨이나 그나 진화생물학, 사회생물학 ..
오늘 춘천역에 내릴 때, 평소 이상으로 특별히 기뻤습니다. 네, 옆 자리와 그 주변에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던 분들에게 포위당해 있었거든요. 그런데 내리자마자 보이는 현수막에 아침 기차 탔을 때 이상으로 머리가 아파오더군요. 처음부터 짐순이의 입장을 말하자면 원론적으로 찬성하진 않지만 어쩔 수 없다입니다. 그 개발논리라는 것을 막아설 힘이 없다. 슬프게도 짐순이가 취할 수 있는 입장은 이겁니다. 공부하는 입장도 있지만 이 춘천에서 살아가는 현실도 현실입니다. 그래서 반대는 하지만(눼, 솔직히 말하죠. 반대입니다..) 레고랜드가 지어질 거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찬성이던 반대이던, 이 나라에선 '헌법에 보장된'(물론 헌법이요) 말할 권리도 있고, 선사의 섬(찬성하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도는 대..
수험용 교재들을 찬찬히 살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덕분에 책상에는 한국사능력시험과 공무원 한국사책들이 쌓이기 시작했지요. 한국사능력시험의 고급형은 수능보다 좀 더 어렵고, 공무원 시험보다 쉬운 난이도라고 합니다만, 실제로는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들과 함께 교재를 만들던 사람들이 교재를 만들면서, 어려운 책이 늘어났습니다. 어떤 책은 솔직히 백과사전 대용으로 쓰고 싶어질 정도로 자세한 것도 있습니다, 사법시험도 아니고 공무원 시험으로 가면 정말 말이 안나올 정도로 세세합니다. 솔직히 말해, 뭘 이런 것까지 공부하고 그래..라는 질문이 나올 정도지요. 뭐, 문제 하나로 사람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경쟁이니 변별력이 최대 가치가 된 것도 큽니다. 정말 그 세부 전공자나 알만한 부분을 많은 고시생들은 머리에 담아야..
짐순이의 선생님이 이제 정년퇴임을 하십니다. 이제 은퇴라고 공부를 아예 안하고 노신다는 것은 아니어서, 오늘 새로운 공부방으로 보내기 위해 30년 묵은 책짐을 쌌습니다.(병약하고 어린 것이라 은근히 땡땡이도 쳤건만 원체 부실공사덩어리라 지금도 아파요. 히잉~) 원체 책욕심이 많은 짐순이라 나르는 동안에도 종종 군침을 흘렸는데, 짐순이가 태어나기 전 책도 헌책방을 찾아다니며 모으고 모아도 갓 열아홉짜리가 평생 공부한 이의 책을 따라 갈 수 있을리가 없죠. 개중에 눈에 띄는 게 있어서 쉬는 시간에 들쳐봤다가 책 내용보다 더 재미난 것을 발견했네요. 책은 두계 이병도의 책입니다. 뭐, 짐순이야 좀 오래된 할배들 이름 나오면 마치 BL동인지 손에 쥔 부녀자마냥 ㅎㅇㅎㅇ거리는 편이라 몇 권 가지고 있습니다만, 요..
제목에 들어간 저 단어, 반지성주의反知性主義Anti-intellectualism는 사람들에 따라 달리 읽혀질 것입니다. 아주 간결하게 설명하자면 현재의 지성계를 부정하는 움직임이죠. 이미 1980년대에 중세가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한, 그래서 다시 수도원 지하의 곰팡내 나는 서고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던 이에겐 심각한 단어입니다. 또 어떤 이들에겐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 난리들이여..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무엇에 가치를 두느냐, 현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입장은 다를 겁니다. 뭐, 짐순이는 수도원의 지하서고를 생각하는 쪽에 속해있긴 합니다. 여기저기 설명하는 반지성주의의 설명을 읽고 있다보면 이게 꽤나 그럴듯한, 매우 잘 다듬어진 것 같은 착각을 주는데 사실은 어느 시대나, 어느 대륙에서나..
애니 좋아한다고 하면 오덕이라 불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그냥 ㅂㅌ취급에 좀 억울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잠재적 성범죄자취급까지 하기도 하고, 또 80년대 운동권보다 더 많은 분파를 가진 이 바닥에서 마냥 동종으로 묶이는 것도 싫고.. (하다 못해 건덕도 최소한 열댓개 분파는 나오겠구만) 자기들 무한도전 챙겨보고 미니시리즈 일일드라마 챙겨보는 사람들 보고 TV덕이라 하지 않듯, 쪽수만 많으면 다 되는거냐고 화도 내보기도 하고.. . 뭐, 친일파 소리 듣는 거보단 나았지만(들어보면 나름 신선해요. ㅆㅓㄱㅡㄹ..) 격투기 게임을 보고 BL물을 떠올리는 부녀자들(여기서 부는 썩을 부腐입니다)도 이해는 하겠는데, 짐순이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부류들도 있어요. 바로 중2병.(좀 전문용어로 말하자면 사기안계 중2병..
역수의 작별 이곳에서 연 태자 단을 이별할 때,장사의 머리털은 관을 찔렀다.옛 사람은 이미 죽고 없는데,오늘도 강물은 차다. - 낙빈왕 로마의 용기를 자랑하는 노래에 앞서먼저 좋아한 건 낙빈왕의 노래였다.임창순 선생님의 당시정해 몇 쪽 안넘기면 나오는 노래. 고구려를 멸망시킨 80세 먹은 장수이세적의 손자, 서경업.원래 서세적이었는데 당태종이 이씨성을 하사했고손자가 측천무후에게 반기를 드니 하사한 성을 다시 빼앗아 서경업.무측천이 제명에 발뻗고 죽었으니당연히 서경업의 반란은 패한 것이렸다. 무시무시하던 위진남북조 최후의 승자 관롱집단의 위세도 박살낸그 측천무후에게 대들었던 서경업, 그리고 그의 편에 섰던 낙빈왕.패한 것도 모자라 역적이 되었으니승자인 관군이 그 속내를 알려줄 단서라도 남겨줄리 없고그저 이..
금요일에 골수검사를 받고 (톱으로 허리를 써는 형벌의 1/1000의 고통은 체험했지 싶다) 누워서 애니나 보는 와중에 (눼, 안보던 10월 신작을 몰아서 봤지요..) 인터넷 켜보니 이런 기사가 나옵니다. '중국이 무섭다'. 중국에서 철수하는 한국의 기업들 중국에 진출했던 한국 기업들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든다는 내용입니다. 뭐, 이 기사가 아니어도 다들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내용이지요. IT쪽으로도 중국에 진출했던 많은 기업들이 동남아로 이전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아쉬운 건, 여전히 이 문제는 표피적으로 이야기한다는 겁니다. 그냥 중국의 대외의존도 경감을 위한 노력. 중국 내부 방식의 어려움. 이렇게 보면 앞으로도 정말 사건의 맥락은 전혀 읽혀지지 않을 겁니다. 대체 수십년 공부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 ..
얼마전 서울 부모님 집이 집수리를 했습니다. 어디선가 물이 새서 아랫집으로 흘러내려 보일러를 틀지 못한 지난 겨울은 전기장판에 의지해야 했지요. 그 공사 덕분에 평소에 먹었던 욕의 10년분의 욕을 먹은 것 같습니다. 춘천 집에서 쌓이다 못해 주방까지 쌓이던 책들이 또 서울에도 쌓였거든요. 책장도 꽉 차서 바닥에 굴러다니는 책을 어떻게 하느냐 문제로 공사도 좀 꼬였거든요. 한 번에 확 해치우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하나 끝내고 짐 옮기고 또 다른 부분을 공사하고.. 모든 책을 꺼냈다 꽃았다를 너댓번은 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짐순이는 발굴보고서나 학술지는 안모으는 주의라 단행본밖에 없어요. 3천권에 못미치는 책(그나마 군사잡지랑 만화책은 제외)으로 낑낑대는 중입니다. 많다고요? 그 책이 만화라던가 소설책이라면..
그제 지인에게서 어느 학회 심사중이라는 논문을 받앗습니다.(보통은 짐순이 주변 연배인데 이분은 매우 높습니다)짜증이 났었는데 니두 함 고통을 느껴보렴. 우히히히...(물론 이렇게 웃지는 않았으나 짐순이는 자체 영상합성이 되는 아이라) 크게 열가진가 문제점을 적어서 드리긴 했습니다.참고문헌을 보자니 그게 누구 논문인지 알겠다만.. 확실치는 않으니..거창하고, 화려하고, 그냥 은하영웅전설의 함대전을 보는 기분이랄까.그런데 확실한 건매우 깔끔하고 예쁘장하게 포장할 줄 아는 사람이(그것도 심사를 예상한 사회성의 과잉행위까지... ㅆㅂ..)그런데 매우 거대한 주제를 다루면서그 문제들의 시스템에 대해선 고민을 안했더라구요.이를테면 삼국사기 직관지의 내용을 보고그게 신라 992년을 관통하는 제도인양 착각하는 식이랄까..
나름 무언가에 써보겠다고 한국사 교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이른바 원소스 멀티유즈의 기본작업인데 기초부터 해메고 있어요.어떤 장은 달리는 심야 고속버스에서 2시간 정도만에 만든 것도 있는데어떤 부분은 2년이 넘도록 진도가 안나갔습니다.바로 해방공간으로부터 제1 공화국 수립까지의 과정이 막혔어요.아무리 읽어도 그 시간적 순서가 머리 속에서 정리가 안되더라구요.각 사건의 배경이나 그 결과, 의미는 좀 쉬운데정작 그 연대표가 정리가 안되는 겁니다.초중고 내내 수학만은 전교 석차를 운동부와 경쟁해야할 정도로숫자 자체에 약하지만임진왜란 연도를 외는데 5년인가 걸린 이후 제일 애를 먹네요.얼마전에 이 부분 정리를 해야할 일이 생겨 그 참에 막혔던 부분의 일부를 채울 수 있게 되었지요.일단 제헌의회 구성까지 완료되었는..
"역사가는 알다시피 한 사람의 개인이다. 다른 개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역시 사회적 현상으로서,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의 산물인 동시에 그 사회의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대변자이다. 바로 이런 자격으로 그는 역사적 과거의 사실을 연구한다. 우리는 때때로 역사의 경로를 '움직이는 행렬(moving procession)'이라고 말한다. 그 비유는, 만일 그것이 역사가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외딴 바위에서 그 광경을 내려다보는 독수리로 혹은 사열대에 있는 귀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꽤 그럴듯하다. 그러나 그는 결코 그런 존재가 아니다. 역사가는 다만 그 행렬의 어느 한 부분에 끼어서 터벅터벅 걷고 있는, 또 하나의 돋보이지 않는 인물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행렬이 어느 때는 오른쪽으로 어느 때는 왼쪽으로 틀어지..
처음 에펠탑을 세울 적에 그런 쇳덩어리 괴물을 세운다고에펠은 욕을 무척 먹었더랍니다.그도 그럴 것이 당시로는 철골로 탑을 세운다는 것이 매우 이질적인 접근법이었거든요.1930년대까지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니그 물리적인 질감도 현재와는 달리 느껴졌을 겁니다.확실한 건 "크고 아름답다"는 말은 적어도 이 이후의 것입니다.그렇게 욕을 먹던 에펠탑은 어느새 파리를 대표하는 장소가 되었고아예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되었습니다.적어도 괴물같아 꼴보기 싫다던 모파상 같은 이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겁니다.어느새 눈에 익어버린 것에 대한 감정 변화를 우리는 에펠효과라고 부릅니다 버스에서 내려 하늘을 보다 우리 행성은 참 특이한 것 같아..이런 생각을 하다가 저 건물이 들어왔습니다. 언젠가부터 유리로 뒤덮이거나 거대하..
좀 전에 용산서 출발하는 기차를 탈 적엔Howard Jones의 Everlasting Love를 무한 반복해 듣고 있었는데(짐순이는 한 곡만 무한반복해서 듣는 습관이 있습니다)춘천에서 버스를 타는 동안 노래는The Rolling Stones의 (I Can't Get No) Satisfaction으로 바뀌었습니다.아침에 아래 그림을 보노라니 아무래도 사랑노래만을 듣기엔 혈압이 오르더라구요. 더 긴 말 안합니다.도저히 짐순이는 이 정권을 결코 좋아할 수 없겠더군요.(물론 애당초 호의는 눈꼽만큼도 없었지만..)폐기해야하는 서류 다 처리하고자기 부하직원들 구하느라 정작 자기 마누라는 버릴 수 밖에 없었던,전쟁 중에 대한민국 전역이 북으로 돌아서지 않게한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농지개혁을 이끌어낸조봉암이,살벌한 고..
1.드디어 말도 많던 윈도의 새 버전의 등장이 가까워졌다.9월 말에는 9에 해당하는 신 버전이 나올 것이다.그러나 솔직히 현재까지 들려오는 정보들만 보면 이번 신작은 솔직히 윈도 8.2 또는 8.13에 불과하다.데스크탑 친화적인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아! 가상화가 있다. 도스 박스 없이도 윈도 98만 깔아도삼국지2나 은영전3, 동급생 1,2, 프린세스메이커 1,2를 할 수 있다!)그러나 사람들이 이걸 절실하게 바랬던 시점은 XP의 지원이 종료되던 올 봄.그때 최소한 시작메뉴 업데이트라도 약속대로 했더라면지금처럼 윈8의 판매가 고전을 겪는 일은 안일어났다. 가끔 여기저기 게시판에서 모던메뉴가 편하다는 머저리들을 보는데실제로는 모던메뉴가 시작메뉴보다 더 불편하다.이 건 단순히 익숙하냐 여부가 아니라실제로 ..
지난 주에 이 전시회 소식을 전했습니다만..전시안내글어제 중박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 마침 일요일인데다초딩들 여름 박학의 끝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군요.그리고 개인적으로 온 어른도 있다보니짐순이가 좋아하는 긴 호흡으로 전시물 보기같은한가한 행동은 할 수 없었습니다. 이 전시의 주제가 이상향이라 그런지진경을 다룬 것 보다는 글을 통해 다른사람들의 입을 통해,또는 앞세대가 그린 그림을 통해 알게 된이상향의 상상 그림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주로 우리의 조선왕조를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의 엇비슷한 시기의 작품들이 같이 자리한 모습인데요.전시 자체는 매우 잘빠진 전시입니다.그것도 특별전이라 해서 유로로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무료 전시로 이만한 양질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은나라 주왕의 주지육림 이후 최고의..
지난주에 어떤 일로 전쟁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무료가 된 이후 처음 가본 것이지요.사실 진득하게 둘러보면 좋았을텐데잠시 들렸다 가는 일정이라 그나마 건진 건 이 사진 하나 뿐입니다. 짐순이가 처음 좋아한 전투기는 F-14 톰캣이었죠.요즘은 덜하지만 원래 취향이 중량감 있는 놈이거든요.모빌슈츠도 짐 캐논형이라거나(0083에 나오는 짐캐넌2가 아닙니다!)RX-178 건담 마크II 였거든요.조금 취향이 바뀌어 좀 더 날렵한 놈도 좋아하는데점 빈약해보이던 F-15 이글은 그닥이다가좀 후덕하게 개량된 E 이후 버전을 좋아하는 거 보면아직도 중량감이 중요한 덕목 같습니다. 팬텀II는 약간 중후하기도 하면서(F-5 생리대전사 또는 응가파이브에 비하면 말이죠)상재적으로 날렵해보이기도 합니다.팬텀II의 옆 모습과 정면은 ..
짐순이의 관심분야 중에 메소포타미아가 들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그 중에서 유태인의 역사는 논외였습니다.워낙 그들의 생태가 입맛에 맞지 않아서요.현재의 이스라엘 말고, 그 당시 유대인들을 봐도요.종교에 대해서만은 맑시즘의 입장에 가깝습니다.(물론 개개인의 종교생활에 대해서는 그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한철저하게 존중해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요)그들은 매우 유별나달까..뭐 구약성경 자체가 그러한 생각으로 가득차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대의 이스라엘 역사를 알면 알 수록더는 안네 프랑크의 일기에 대해 동감하기 어렵게 되더군요..그들이 죽어도 싸다가 아니라현재의 이스라엘을 세운 주축 중 일부는거기에 발을 담그기도 했고 또 이용해 자기의 이익을 챙기기도 했으니까요.하다못해 독일과의 군사교역에서도 아직도 ..
솔직히 오프라인에서 검증된 사람을 제외하고(가끔 그런 사람도 사짜일 때가 있다.. ㅆㅂ..)인터넷으로만 떠드는 사람을 믿지 못한다.물론 그런 부류에는 짐순이도 들어간다.다만, 딱 하나 다른 것은 짐순이는 내 말이 진리..라는 말은 도저히 못한다는 것.실제로도 주변 인사에게 내가 하는 말과 생각을 따를 필요는 없다.내 것이니 나는 강하게 말할 수도 있지만듣는 당신들이 반드시 받아들여야할 의무는 없다..그렇게 이야기한다.적어도 지식을 다루는 자는 끊임 없이 회의한다.거기에는 자기 자신도 회의의 대상에 들어간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그렇다 지금도 아침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걸려든 글 하나.. 먼저 이 사람에 대한 짧은 코멘트가 있고 그 아래 링크가 있어 들어갔더니 가관, 개그가 따로 없네.오유 글 링..